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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영화 <마더>와 희생양 메커니즘 = The Scapegoat Mechanism of Film <Mother> Directed by Juneho 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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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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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78(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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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Juneho Bong’s film <Mother> shows diverse types of scapegoats : Ajung, a girl scapegoat, Jongpal, the substitute scapegoat, mother, both scapegoat and tormentor. These scapegoats are excluded from society in the forms of death, imprisonment and expulsion. The lives of these scapegoats coincide with Rene Girard’s typical diagram of disaster-crime- symptom-violence. The scapegoat mechanism in the film <Mother> is distinguished by disappearance of difference, repetition of copied desire, wrongly intended oppressor and absence of divinity.
The mentally retarded Dojoon involuntarily committed crime and another mentally retarded orphan, Jongpal is unfairly framed and imprisoned. The lower class junk shop old man is murdered by mother obsessed with copied desire. Dojoon and mother commit incest and the junk shop old man commits sexual crime. Mother, a devilish oppressor commits murder to cover the murder of Dojoon. Mother suffers from guilty conscious because she believed that she was the one who made Dojoon a fool. This guilty conscious gnaws her spirit and made a monster. She is finally victimized as a scapegoat of mad maternity.
Girard believes society is healed through consecration of scapegoat. <Mother> leaves out the consecration of scapegoats. The uncertainly of truth to the murder case lies dormant in the town and the uneasiness becomes a symbol of allegory about modern society. Juneho Bong’s <Mother> delivers unsettled symptom of society through scapegoat mechanism.
이 글은 봉준호 영화 <마더>를 르네 지라르의 희생양 메커니즘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마더>에는 ‘소녀 희생양’인 아정 이외에도 도준, 종팔, 고물상 노인, 엄마와 같은 희생양이 다수 등장한다. 이 희생양들은 죽음, 수감, 추방과 같은 폭력을 통해 사회에서 배제된다. 그들의 행적은 박해의 상투적 전형인 ‘위기(재난)-범죄-징후-처벌’의 도식과 일치한다. <마더>에 나타난 희생양 메커니즘의 특징은 차이의 소멸, 모방 욕망의 반복, 불순한 박해자, 신성화의 부재로 정리할 수 있다.
<마더>의 주요 인물들은 희생양 메커니즘의 자장 안에 있다. 도준은 엄마에 의해 정신지체아가 되어 살인까지 한다. 종팔은 고아이자 정신지체아로서 ‘차이의 부재’로 인해 억울하게 수감 되고, 고물상 노인은 이방인이자 하층 계급으로서 엄마의 광기와 모방 욕망에 따라 살해당한다. 또 도준은 근친상간, 종팔과 고물상 노인은 성매매라는 성적 범죄와 관련이 있다.
<마더>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인물은 엄마이다. 엄마는 도준의 살인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다. 그 배경에는 동반 자살 시도를 통해 도준을 바보로 만든 죄의식과 광기 어린 모성애, 근친상간 욕망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엄마는 진실을 은폐하는 사악한 박해자이자 비틀린 모성애의 희생양이라는 모순적인 존재로서 불안 사회의 근본 원인이 된다.
지라르에 의하면, 재난이 발생한 사회는 그 재난의 원인 제공자인 희생양의 신성화를 통해 질서를 회복한다. <마더>에서는 희생양에 대한 신성화가 생략된다. 이로 인해 읍내는 질서를 회복하지 못한 채 살인 사건의 진실이 언제 드러날지 모르는 상황이 된다. 이처럼 불안이 잠복해 있는 읍내는 현대 사회의 알레고리가 되며, <마더>는 봉준호가 희생양 메커니즘을 통해 현대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읽어낸 영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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