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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활자 인쇄술이 일본 古活字本 인쇄에 미친 영향 = The Introduction of Korean Movable Type Printing Technology to Japanese Kokatsuji-ban through the Imjin War (the Japanese Invasion of Korea)
저자
이재정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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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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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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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50-191(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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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공처
The general consensus has been that Japanese kokatsuji-ban, or old movable type printing, originated from Korean movable type printing technology based on Korean old printed books and movable type which were looted during the Imjin War of 1592 to 1598. However, in recent years some Japanese researchers have argued that the rise of kokatsuji-ban emanated not from Korean movable type printing technology but from Kirishitan printing technology.
This paper reviews the validity of their arguments. The result is as follows. First, their arguments are based on misreadings of historical sources. Further, the Korean texts and movable type presented as evidence are not only limited, they also are unsuitable. Furthermore, the argument that Japanese kokatsuji-ban emanated from Kirishitan printing technology is not fully proven.
The essential difference between Asian printing technology and western printing technology is the type-casting method and the pressing method. In this sense, Japanese kokatsuji-ban printing technology is more so of Asian technology than western technology.
Japanese kokatsuji-ban and Korean movable type printed books are strikingly similar in format and typefaces. Many scholars in the early Edo period enthusiastically accepted Neo-Confucianism from Korean texts and from Korean scholars such as Kang Hang. They possessed many Korean books and tried to imitate Korean old books. That is the reason why there is much resemblance between Japanese kokatsuji-ban and Korean movable type printed books.
일본에서는 임진왜란의 전리품으로 조선에서 가져간 서적과 활자 및 인쇄술을 바탕으로, 1593년 文祿勅版 『古文孝經』을 시작으로 약 반세기에 걸쳐 활자에 의한 인쇄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따라서 종래 일본 고활자본이 조선 활자 인쇄술에서 기원하였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하지만 근래 일본 학계에서 비슷한 시기에 예수회의 순찰사가 들여온 서양 활자 인쇄기와 활자에 의해 九州 지역에서 제작된 키리시탄판이 일본 고활자본의 기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일본 고활자본의 키리시탄판 기원설은, 조선 활자 조판은 부착식, 일본 고활자 조판은 조립식이며, 조립식 조판은 서양식인 키리시탄판 조판방식과 같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조선 활자의 조판 방식을 일괄하여 부착식으로 규정하는 것은 사료 내용과 부합하지 않는다. 또한 조선의 조판 방식이 부착식임을 주장하는 근거로 제시한 실물 자료도 임진왜란 이전 자료가 아니므로, 근거 자료로 제시하기에 적절하지 않다. 더욱이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조선 전기 활자와 일본 유일 동활자인 駿河版 활자의 형태에서 유사한 점이 확인되어, 일본 고활자의 인쇄 기법이 조선의 영향을 받았음은 분명해 보인다.
무엇보다 일본의 고활자본은 활자의 제작 방식 및 인쇄 방식에서 서양식과 달라, 일본 고활자 인쇄를 서양식이라고 보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다.
한편 일본 고활자본의 형태를 면밀히 검토해본 결과 조선 활자본과 판형이 비슷할뿐 아니라 서체도 조선 전기에 유행한 癸未字, 甲寅字, 乙亥字體를 그대로 모방하였음을 확인하였다. 江戶 시대 초기 일본 儒學을 주도한 학자들은 조선의 학문과 문화를 받아들이는 데 적극적이었으며, 유학 수용의 핵심이 되는 조선본을 직접 소장하고, 또 이를 바탕으로 서적을 간행하거나 간행에 관여하였다. 이러한 사실이 일본 고활자본이 활자 및 조판 기법뿐 아니라 형태면에서도 조선 활자본을 모방하게 된 문화적 배경으로 작용하였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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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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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18 | 1.18 | 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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