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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韓紀畧』의 고대사 서술과 한일관계사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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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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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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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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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61-105(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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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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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이토 토가이의 『삼한기략』의 고대사 관련 서술을 분석함으로써 그에 투영된 한일관계사 인식을 검토하였다. 주목되는 특징은 다음과 같다.
먼저, 君長畧에서는 역대 왕의 계보, 재위기간, 특이사항 등을 열기하고 있는데, 이토 토가이는 단순히 고대 한반도의 왕력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 측 문헌과의 비교 검토를 통해, 사료 간에 서로 맞지 않는 내용을 史論의 형태로 ‘詳述’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삼국사기』, 『동국통감』 등 한반도 측 사료와 『일본서기』 등 일본 측 사료를 서로 견주어 내용을 정리하면서도, 결국에는 신라 및 백제 측 사료, 즉 한반도 측의 기록을 존중(혹은 중시)하는 태도를 취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토가이가 가지고 있던 사료 편찬의 ‘대원칙’이었다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한반도 측 기록을 기준으로 『일본서기』紀年의 불일치를 조정하고 있다는 점도 확인된다. 이는 이토 토가이 특유의 ‘일본서기 기년론’이라 불러도 좋을 것이며, 나아가 『삼한기략』이 사학사의 측면에서 커다란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職品畧에서는 발해국 관직명이 나열되다가 마지막 부분에 『속일본기』소재 발해사신의 일본방문 기사가 돌출하고 있어 유의된다. 776년 사도몽을 비롯한 187명 규모의 발해사신이 일본으로 간 기사가 왜 직품략에 실렸는지 명확히 알기 힘들지만, 사절단 대표인 사도몽의 관직이 ‘헌가대부 사빈소령’인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 추찰된다.
文籍彙를 분석해보면, 거기에 수록된 문헌 모두를 토가이가 봤다거나, 그가 본 것만을 문적휘에 정리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속일본기』를 비롯한 주요 문헌의 명칭이 누락되어 있는 이유도 해명되어야 할 점이다.
끝으로, 『삼한기략』은 발해사를 ‘삼한의 역사’(한국사) 체계 속에서 이해하고 있음을 지적할 수 있다. 잠정적인 결론이기는 하지만 발해와 관련된 대부분의 기록은 신당서의 기록을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발해사를 ‘삼한의 역사’라는 맥락에서 이해한 것은 『속일본기』가 가지고 있는 ‘발해=고구려 계승국’ 인식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how Ito Togai’s Samhangiryak(Sankankiryaku) describes ancient history and examine how he recognized the history of relationship between Korea and Japan. Noticeable characteristics can be summed up as below:
First of all, Gunjangryak (君長畧) lists such things as the genealogy of kings, period of reign, and particulars. Ito Togai does not simply state the career of kings in the ancient Korean Peninsula but compares it with Japanese literatures to describe historical records that do not match as a form of historical essay in detail.
What is interesting here is that while he arranges things comparing the Korean Peninsula’s historical records like Samguksagi or Dongguktonggam with Japanese ones, for example, Ilbonseogi(Nihonshoki), he eventually takes a stand to respect (or value) Silla or Baekje’s historical records that are the Korean Peninsula’s ones. This is ‘the dominant principle’ that Togai adopts while compiling historical records.
Next, it is also observed that considering the Korean Peninsula’s records, he corrects inconsistency between the years of origin (紀年) in Ilbonseogi(Nihonshoki). This may be referred to as Ito Togai’s unique ‘Ilbonseogi(Nihonshoki) Ginyeon-ron(Kinen-ron)’. It is why Samhangiryak(Sankankiryaku) is regarded valuable in the history of historical studies.
It is noteworthy that in Jikpumryak (職品畧), while the names of Balhae’s public posts are listed, the article about Balhae’s envoys visiting Japan contained in Sokilbongi(Shokunihongi) appears abruptly in the last part. It is hard to figure out why the article about the fact that in 776, 187 Balhae’s envoys including Sa-Domong visited Japan in 187 is included in Jikpumryak clearly; however, we can assume that it may be associated with the fact that the public office of Sa Domong, the representative of that delegation, was ‘Heongadaebu Sabinsoryeong’.
Analyzing Munjeokhwi (文籍彙), we can see that it is hard to conclude that Togai read all the literatures contained in it or Munjeokhwi includes only the things that he saw. Also, it should be explained why the names of major literatures including Sokilbongi(Shokunihongi) are omitted.
Lastly, we can point out that in Samhangiryak(Sankankiryaku), the history of Balhae is understood within the system of ‘Samhan’s history (Korea’s history)’. Though it is a tentative conclusion, most of the records related to Balhae may have been from the records of Sindangseo. Yet, the fact that the history of Balhae is understood within the context of ‘Samhan’s history’ may be the result of Sokilbongi(Shokunihongi)’s awareness that ‘Balhae is the successor state of Goguryeo’.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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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11 | 1.11 | 1.0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03 | 1.05 | 2.153 | 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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