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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서사화와 정당화된 악 - 영화 <조커> 연구 - = Narrative of Evil and Justified Evil - A Study on the Film < Jok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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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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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4(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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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서사화는 개인과 사회 그리고 스토리텔링에 일련의 이익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독특한 의의를 지닌다. 희대의 악으로 캐릭터화된 조커를 다시금 호명한 토드 필립스의 <조커>(2019) 역시 악의 서사화에 동참하여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한 영화다. 특히 <조커>는 슈퍼 히어로인 배트맨에 대적해 온 조커가 왜 빌런(villain)이 되었는지를 재구성하며 전례없던 방식으로 악을 서사화한다. <조커>는 그동안 미디어가 범죄자를 악의 화신으로 규정하고 그들에게 또 다른 권력을 부여한 수많은 사례를 상기하게 하는 작품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조커>를 논리적으로 분석해 보아야 하는 이유다. 가해자를 신화화하는 미디어처럼 평범한 인간이 외부 요인으로 인해 광기의 악마로 거듭난다는 방식으로 악을 서사화하는 <조커>는 조금 더 면밀한 방식으로 탐색해야 할 의무가 있는 대상이다. 슈퍼 히어로 영화에서 빌런은 그들이 왜 악을 추구하게 되었는가보다악을 추구하는 목적과 행위 자체에 초점을 두어 형상화된다. 즉 빌런과 내적 친밀도가 강화될 만한 상황이나 설정을 의도적으로 축약하는 것이 슈퍼 히어로 영화에서 악을 서사화하는 방법 중 하나다. 그런데 <조커>는 일종의 불문율을 깨고 아서 플렉이 빌런 조커로 각성하게 되는 원인과 과정 자체를 서사의 중심에 놓는다. 중요한 점은 <조커>가 빌런의 기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악이 연민과 환호의 대상일 수 있다는 시선을 견지한다는 사실이다. <조커>는 아서 플렉을 빌런으로 각성케 하는 원인을 개인·가정·사회적 문제로 다양하게 제시하고 아서 플렉을 더할 나위 없는 가련한 존재로 형상화하는 데 주력한다. 그리고 종국에는 빌런을 부정한 세상을 나름의 방식으로 심판하는 프로파간다로 그려낸다. 결론적으로 <조커>는 악을 정당화하고 우상화하기 위해 서사적 패착과 윤리적 위험성 그리고 시리즈물 캐릭터의 오염이라는 부작용을 초래한 영화라 할 수 있다.
더보기The narrative of evil holds unique significance because it presents a series of benefits to individuals, the society, and storytelling. The film < Joker >(2019) by Todd Phillips, which pointed to Joker, a character described as a notorious villain, joined in the narrative of evil and stimulated curiosity of the public. In particular, < Joker > reconfigured the story to why Joker, the villain that stood against Batman, a super hero, ended up as a villain and presented a narrative of evil as an unprecedented method. < Joker > is a work of art that recalls on many cases where the media defined villains as the embodiment of the evil and also authorized other powers. This is the reason why a logical analysis about < Joker > is required. Just like how the media mythifies the villains, < Joker > provides a narrative of evil that humans reforms into the crazy devil due to external factors, and it can be said that it is a subject that should be explored with a more in-depth method.
In super hero films, the embodied focus is placed on the intention and actions of the villains to pursue the evil rather than why they ended up chasing down the evil. In other words, one of the ways of presenting a narrative of evil in super hero films is by intentionally encompassing the situations or settings that could reinforce the inner level of closeness with the villains. However, < Joker > broke the series of unwritten rules and fixed the focus of the narration to the reason of awakening for Arthur Fleck as Joker and also the progress. The important fact is that < Joker > maintains the perspective that the evil can be the subject of sympathy and acclamation during the process of searching for the origin of the villain. < Joker > suggests various personal, family related, and social problems as the cause of turning Arthur Fleck into a villain and concentrates on projecting Arthur Fleck as the most pitiful person. In the end, the film presents a form of propaganda by judging the world for denying the villains. In conclusion, < Joker > is a film that led to the side effects such as narrative failure, ethical risks, and tainted characters in the film series in order to justify and idolize the evil.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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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1-0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JOURNAL OF HUMANITIES STUDIES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4 | 0.44 | 0.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8 | 0.36 | 0.658 | 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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