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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과 부르주아 공론성의 형식 = The Square and the Form of the Bourgeois Publi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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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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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38(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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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opic of The Square by Choi In-hun is to discuss how Liberation and the Korean War divided the systems and ideologies of North and South Korea from the perspective of political and social changes in 1960. Its narrative development process is to depict a young man's intellectual and emotional confusion and trace how he made a tragic choice according to his confusion. In the novel, the topic and the narrative are in multi-level relations. Broadly speaking, it has something to do with the phenomenon of the interpretations of his novel being manifested in asymmetrical relations between ideology and love. If Lee Myeong-jun's choice of system and resulting travel derive from the issue of the wrongly transplanted ideology like it appears on the surface, his love for Yun-ae and Eun-hye will be most resolved at the level of his personal history. If they reveal mutually close reciprocity or rivalry relations, there will be mediating operation hidden under the surface between the topic and his personal narrative. This study set out to explain the connected relation with regard to the bourgeois' understanding of the world as “cultured citizens.” Having experiential limitations with understanding a state, the young man Lee Myeong-jun understands the divided system as ideology and finds the ground for his judgment in Western culture considered as universal knowledge. This culture is not only the product of modern Western history, but also the symbolic political and cultural capital of the bourgeois. It reflects a critical perception of the established reality and works as the defining power of the social foundation itself. There is the publicity powerof the bourgeois inherent in Lee's move from his cool-headed self-criticism to system criticism. It covers up real relations and is manifested as a pursuit of ideal ideology, thus showing the process of personal desire becoming public. He makes an ideological choice mainly for his disillusionment of fictionality found in the ideological orientation of North and South Korea, but his choice is, on the other hand, also due to his unstable social relations that drive him towards the choice. The findings of the study demonstrate that he is motivated to move to another zone of influence by his bourgeois attitude in political awareness and his relation of depending on the bourgeois economically and that it can explain his conflicts with his father, the heterogeneity of his love for Yun-ae and Eun-hye, and the meanings of his choice of a neutral nation and his death.
더보기최인훈의 「광장」의 주제가 1960년의 정치사회적 변동의 관점에서 해방과 한국전쟁이 남북한의 체제와 이념을 어떤 방식으로 분할하고 있는가 하는 점을 논하는 것인 반면, 그 서사적 전개과정은 한 청년의 지적-감정적 혼란과 그에 따른 비극적 선택에 놓여 있다는 점에서 주제와 서사는 중층적 관계를 가진다. 넓게 본다면 그의소설에 대한 해석이 이념과 사랑의 비대칭적 관계로 현상되게 되는 것도 이와 관련되어 있다. 이명준의 체제 선택과 그에 따른 이동이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처럼 잘못 이식된 이념의 문제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라면 윤애와 은혜에 대한 사랑은 다분히 개인사적인 차원의 문제에 놓인 것이어서 주제와 서사는 다른 해석 층위에 놓인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것이 서로 밀접한 상호성 내지 길항관계를 드러내는 것으로 볼 경우, 여기에는 공적 주제와 사적 서사 사이에 표면에 드러나지 않은 매개작용이 있는 것이라 가정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그 접합관계를 ‘교양시민’으로서의 부르주아의 세계이해와 관련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국가를 이해하는 데 있어 경험적 한계를 지닌 청년 이명준에게 있어서 분단된 체제는 하나의 이념성으로서 파악되며 그 판단의 근거가 되는 것은 보편적 지식으로 간주되는 서구 교양이다. 이 교양은 서구근대 역사의 산물일 뿐만 아니라 근대체제의 핵심적 계층인 부르주아의 정치-문화적 상징자본이기도 한바, 기성 현실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담지하는 것인 동시에 그 사회적 토대 자체의 규정력이기도 하다.
이명준이 냉정한 자기비판을 거쳐 체제비판으로 나아갈 수 있는 데에는 부르주아 공론성의 힘이 내재되어 있는데 이것은 실재적인 관계를 감추고 이상적인 이념 추구로 표출된다는 점에서 사적 욕망의 공론화 과정을 보여준다. 그가 이념적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은 남북한의 이념적 정향의 허구성에 대한 환멸이 주된 동기로 표현되지만 그것은 다른 한편으로 그가 그러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불안정한 사회적 관계에 의한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정치적 인식에 있어서는 근대적 합리성의 논리를 견지하지만 경제적으로는 부르주아 계층에 의존하는 관계가 그의 권역 이동의 동기로 작용하고 그것이 아버지와의 갈등, 윤애와 은혜에 대한 사랑의 이질성 그리고 중립국 선택과 죽음의 의미를 설명해줄 수 있다고 파악한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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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10-1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Journal of Modern Korean Literature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2 | 0.72 | 0.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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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4 | 0.91 | 1.388 | 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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