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러시아 망명 공동체와 푸슈킨 신화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209-230(22쪽)
KCI 피인용횟수
3
제공처
푸슈킨 사후 러시아 사회, 문화 속에 지속적으로 존재해 왔던 “푸슈킨 신화” 내지 “푸슈킨 현상”은 1920-30년대 러시아 망명 공동체의 사회- 문화적 컨텍스트 속에서 더욱 풍부한 울림을 가지게 된다. 진정한 러시아의 계승자라는 지위를 놓고 소비에트 정권과 경쟁해 온 러시아 망명 사회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1937년 푸슈킨 기념제는 본토의 푸슈킨 기념제를 압도하는 대성공을 거두게 되고 이로써 망명 공동체의 위상과 역사적 문화적 정통성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쾌거를 이루게 되었다.
한편 푸슈킨과 그의 문학적 유업에 대한 망명 문단 내부의 시각과 평가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그것이 이전 시대부터 형성되어 온 푸슈킨에 대한 평가와 수용들이 “망명”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통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는 것이다.
망명이라는 상황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인식했던 초기 망명 작가들은 문화(문학)를 혁명이전의 러시아를 복원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인식했고 이러한 문화의 중심부에 '푸슈킨-예언자(구원자)-''를 세워 분열된 러시아 문화의 단일성을 회복하는 구심점 역할을 부여했다.
구원의 수단으로서 예술에 대한 믿음을 천명했던 망명초기 작가들(구세대)과는 다른 길을 모색했던 “파리노트”의 젊은 작가들은 망명 문단에 자신들의 목소리와 존재를 드러내기 위해 ''푸슈킨''과 그의 문학적 유산에 지극히 부정적인 태도를 취했고, 푸슈킨의 대안 내지 푸슈킨 문학에 대항하는 새로운 문학적 아이콘으로 레르몬토프를 내세웠다..
푸슈킨에 대한 구세대 작가와 “파리 노트”의 시각과 평가 모두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던 호다세비치(В.Ходасевич)와 나보코프(В.Набоков)는 푸슈킨과 그의 문학을 숭배했지만 시인에게 불필요한 역할들을 부여했던 구세대 작가들을 비롯한 전통적인 푸슈킨 숭배자들과 자신들 사이에 분명한 선을 그었고, 푸슈킨 문학을 폄하한 파리노트 시인들은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호다세비치와 나보꼬프는 푸슈킨에 대한 파리 노트 시인들의 반란을 일종의 ‘문화적 니힐리즘’과 ‘미학적 무지’의 증상으로 진단하면서 논쟁의 내용을 자기 정체성을 상실하고 표류하고 있던 망명 문학 전반에 대한 자기반성과 비판으로 확장시켰다.
이처럼 러시아 망명 문단의 다양하고 문제적인 푸슈킨 담론들은 단순히 푸슈킨 문학에 대한 이해의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망명 러시아 문학, 나아가 러시아 문학이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으로 대단히 큰 의미를 가진다..
본 연구의 목적은 푸슈킨 사후 러시아 사회와 문화 속에 지속적으로 존재해 왔던 "푸슈킨 신화" 현상이 볼셰비키 혁명이후 전 세계 각지로 뿔뿔이 흩어져 거대한 커뮤니티를 형성했던 러시아 망명 공동체에 어떠한 형태로 재탄생되고 있는지를 해명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망명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러시아 망명 사회 구성원들이 “푸슈킨”을 통해 어떻게 하나로 규합되어 공동체의 정체성을 정립해 나갔는지 1937년 푸슈킨 서거 100주년 기념제를 통해 살펴보고, 망명 문단 내부의 사상적- 예술적 입장에 따라 푸슈킨에 대한 평가와 수용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규명할 것이다.
“Pushkin myth”, formed and developed by numerous Russian writers and critics after death of poet, acquired new meanings and nuances in the historical and cultural context of Russian emigre community in 1920s-1930s'. Russian emigrants had devoted every efforts and energies to prepare “Pushkin Jubilee 1937” in order to prove “Emigre Russia” to be “real” and “legitimate” Russia against Soviet regime. An unprecedented great success of their Pushkin jubille celebrations, overwhelming soviet Pushkin anniversary, was allowed to restore damaged national pride and reunify Russian emigrant communities all over the world.
Meanwhile, There are three perspectives on Pushkin and his literary heritage in Russian emigre literature. The older generation of Russian emigre writers considering an “exile” as a temporary situation assured that the only way to restore “pre-revolutionary” Russia is to preserve national culture and literary heritage and they gave a central role to Pushkin/Prophet(“Messiah”) in reunifying divided Russia.
Younger generation of writers, particularly poets in “Paris Nots”, who did not accept older writers' aesthetic convictions took an extremely negative position on Pushkin and a phenomenon “idolization of the poet” in Russian literature. They designated Lermontov to be their literary icon as an alternative of Pushukin.
V.Khodasevich and V.Nabokov, ardent admirers of the poet, assumed critical attitudes toward views of both generations on Pushkin. They insisted that traditional Pushkin-admirers as well as older emigrant writers gave a poet unnecessary roles and status like prophet, messsiah, philosopher. Accordig to V. Khodasevich, Pushkin is great only as a great poet. They severly criticized poets of “Paris Note” who insulted “The Great Poet” and regarded their revolt against Pushkin as a kind of symptom of ‘cultural nihilism’ and ‘aesthetic ignorance’.
Various and disputative discourses on Pushkin in Russian emigrant literature in 1920s-1930s' are very significant in terms of not only “Pushkinian” tradition (“Пушкиниана”), but also Russian literary criticism.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16 | 0.16 | 0.1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2 | 0.19 | 0.374 | 0.09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