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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 여성운동론의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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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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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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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2(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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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80년대 이후 한국의 진보적 여성운동론이 걸어온 길을 검토함으로써, 한국 여성운동의 특징을 밝히고 세계 여성운동에의 이론적 실천적 기여 가능성을 타진해 본다. 1980년대에 한국 여성운동은 여성 노동자들의 투쟁과 사회 전반의 민주화를 향한 학생, 노동자, 지식인들의 운동을 배경으로 성장하여, 조직적ㆍ이념적 자율성을 지향하는 한편으로 전체 사회변혁운동의 ‘부분 운동’으로 스스로를 자리매김하였다. 자율성과 ‘전체 운동’에의 동침이라는 이중의 요구에서 빚어진 이론적 긴장은 여성해방론의 마르크스주의 경향과 사회주의 경향 사이의 논쟁 구도를 만들어 냈다. 그러나 남한 사회의 민주화 진전, 냉전의 종식 및 지구화의 물결로 특징지어지는 1990년대는 여성운동을 포함한 한국 사회운동에 새로운 도전이었다. 진보적 여성 운동은 운동의 기반을 확대하고 의제를 다변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하였다. 정치적으로 ‘진보적’인 여성운동으로서의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독자성을 강화하여 전체 사회운동과 ‘따로 그리고 함께’가는 여성 운동의 방향을 설정한 것이다. 결국 진보적 여성운동은 독자성과 연대의 결합을 추구하되, 그 방략과 역점은 조건에 따라 변화해 온 셈이다. 이처럼 전형적인 제3세계’ 여성운동에서 제1세계’ 운동과 좀더 흡사해지는 변화는 있었지만 한국의 진보적 여성운동의 특징은 역시 기층 여성 등 ‘하급자’ 집단에 대한 관심과 사회 변혁의 장기적 전망에 대한 모색에 있었다. 대안적 사고 자체를 힘들게 만드는 지구화의 물결 앞에서, 그리고 차이에 대한 고민이 핵심 논제로 되어가는 세계 여성 이론의 지형도에서, 이 같은 면모는 다시 중요한 현재적 과제가 되고 있다.
더보기This essay reviews the endeavors to build and maintain a “progressive" feminist movement in Korea, focusing specifically on the theoretical efforts. Born from the struggles of female workers and students among others, the Korean women's movement in the 1980s, while working for autonomy, defined itself also as an integral part of the social "transformative" movement. These two orientations caused tensions for feminism both in practice and theory and manifested themselves in the debates between Marxist feminism and socialist feminism. However, democratization of Korean society, along with the end of the Cold War and globalization, made 1990s a very different decade for Korean social movements including feminism. In response to the changed terrain, the Korean women's movement attempted to broaden its constituency and diversify its agenda. Though it stuck to its politically progressive identity, it redefined its relationship with other movements as being "together yet separate" - "together" meaning cooperation on particular issues and "separate" organizational and ideological autonomy. Despite these revisions, the distinct features of Korean progressive feminism remained to be its focus on the subaltern groups among women and its search for a long-term vision of social transformation. These traits can be valuable theoretical assets for a global feminism which respects differences among women and moves toward a genuine new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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