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상 장편소설에 나타난 신여성의 재현 양상 연구 = A Study on the Aspects of Representing New Women in the Novels of Lee Ik-sang : The Ambivalent Images of Envy and Disg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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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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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6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10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81-104(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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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전주 지역을 연고하는 성해 이익상(1891∼1935)의 세 편의 장편소설 키 일흔 범선, 짓밟힌 진주, 그들은 어대로를 분석 텍스트로 삼아 소설 속 신여성의 재현 양상을 살핀 것이다.
세 작품은 공통적으로 남성 지식인 주인공과 신여성에 해당하는 여성 주인공의 연애 플롯을 보여준다. 작품에서는 이런 남녀 인물간의 연애, 애정 관계와 함께 ‘고식적 생활에 대한 경계’가 주요하게 다뤄진다. 경제적 어려움이나 신분과 같은 환경적 제약에 의해 비극적 운명에 내몰린 남녀 주인공은 각자의 활로를 찾아 자신의 삶에 충실을 기한다. 작품 속에서는 이들의 ‘생활의 분투’가 적극적으로 묘사되고 있는데, 자아각성을 한 여성 주인공은 남성 주인공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사회개혁의 동반자로서 제시된다. 그러나 여기에 신여성에 대한 남성 우월적이고 세속적인 시선이 편재하고 있다는 점은 지적되어야 한다.
이익상의 장편소설은 남녀 간의 애정을 다룬다는 측면에서 통속적이고 대중적인 주제를 보여준다. 더불어 당대 사회의 반영이라는 측면에서 남성인물 나아가 작가가 보내는 여성인물 특히 신여성에 대한 시선은, 당대인들의 망딸리떼(집단심성)를 알 수 있게 해주며 그 사회․문화적 의미를 추출하게 해준다. 요컨대 이 세 소설에서는 신여성의 재현을 통해 근대에 대한 담론이 펼쳐진다.
작품 속에서 신여성은 선망과 혐오의 양가적 이미지로 재현되고, 교정과 갱생의 담론 대상이 된다. 여기서 ‘교정’과 ‘갱생’의 의미는 개인적 차원을 넘는 것이며, 주체적 여성이자 근대적 생활인으로서 새롭게 거듭나자는 당대 사회를 향한 전언을 담고 있는 것이지만, 이때 여성이 ‘절름발이 동반자’의 역할에 머문다는 점은 한계로 볼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작가 이익상이 작품을 통해 보내는 사회적 전언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그 현실인식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익상의 문학 텍스트에 나타난 신여성에 대한 부정적 언설, 언설화 속에서 최근 한국사회의 ‘여성혐오’의 연원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This paper has looked into reemergence of New Women depicted in three novels of Seonghae Lee Ik-sang (writer from Jeonju, 1891∼1935), that is, Sailboat without helm, Trampled pearl and Where are they heading.
All of these three novels show a dating plot between the man of knowledge and the heroine of the novel. The novels issue a warning against temporizing life along with a date and intimate relationship between a couple. The hero and heroine of the novel stuck in tragic fate due to externalities such as economic difficulty and social positional ordeal and environmental limit managed to find their way through their life with faith. As such, ‘their struggle in everyday’ life is actively depicted in these novels with the self-awakened heroine portrayed as a partner for social reform, which is ultimately sought after by the hero.
However, it should be pointed out that there is a male-superior and secular viewpoint toward New Women.
The novels of Lee Ik-sang show popular and common topics in the sense that they deal with love between a man and a woman. Also, in the aspect of novels’ reflecting the society, how male characters and the writer view female characters, especially New Women lets us know the mentalité of people of the day and let us extract its social and cultural meaning. In other words, in the three novels, the representation of New Women unfolds the discourse about modernity.
In the novels, New Women are represented with the ambivalent images of envy and disgust, and become the object of discourse of correction and rehabilitation. Here, the meaning of ‘correction’ and ‘rehabilitation’ goes beyond personal level, and contains the message toward the society to be born anew as independent women and people of modern life, but it is a limitation that women only plays the role of ‘crippled companions’.
In this context, it is necessary to critically review the social message that Lee Ik-sang sends through his works and focus on his awareness of reality. It is because in the negative statements of literary contexts of Lee Ik-sang, we can find the source of ‘misogyny’ of recent Korean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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