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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 배행일기의 서술전략 연구 = A Study on the Descriptive Strategies of Exile Dia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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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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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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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39-65(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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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 배행일기는 유배되신 아버지나 할아버지 혹은 스승의 유배길을 아들이나 손자, 제자 등이 배행하고 그 경험을 기록한 일기를 말한다. 유배인과 배행인의 관계적 특수성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대개 유배인과 배행인은 정서적으로 매우 긴밀히 연결되어 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유배 배행일기는 배행인 개인의 경험과 소회를 아무런 목표와 의도 없이 기록하기만 한 것은 아닐 것이란 예상이 가능하다.
배행 일기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서술목표는 유배되신 어른들의 진정한 ‘신원(伸冤)’을 위해, 유배의 부당함을 인정받고 그분들의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는데 필요한 기록을 남기는 것이다. 대표적인 유배 배행일기들이라 할 수 있는 〈남행록〉, 〈북천일록〉, 〈창구객일〉을 살핀 결과 그러한 서술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유배의 빌미가 되었던 상소문의 내용과 상소문을 작성하게 된 경위 등을 상세히 설명하는 ‘직접적 해명의 서술전략’과 유배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입을 통해 유배길에 나선 어른들에 대한 호의적 평가를 전하고 그분들의 당당한 태도와 인품을 서술하는 ‘간접적 해명의 서술전략’이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직접적 해명의 서술방식은 다양하고 풍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신원을 위한 근거 확보에 기여한다. 간접적 해명은 비록 무죄를 직접적으로 증언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죄’유배를 납득시킬 수 있는 공감의 근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매우 효과적인 서술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신원을 위해 유배 배행일기에 어떤 서술전략이 사용되었는지를 살펴보는 과정을 통해 가까이는 동일한 범주에 속하는 다른 유배일기를 이해할 단서를 얻고, 더 나아가서는 역사를 두려워할 줄 아는 인간의 보편적 감정을 확인할 수 있다.
The Diary of a Man Who Followed Exile is a diary that records the experience of a father, grandfather, or teacher who is going to exile by a son, grandchild, or disciple. As can be guessed from the relational peculiarity of the exile and the accompanist, the exile and the accompanist are inevitably very closely connected emotionally. Therefore, the diary of the exile does not merely record the experience and the subconscious of the individual without any purpose and intention.
The ultimate goal of the diary is to claim the injustice of exile and to restore their damaged reputation. As a result of examining 〈Namhaengnok〉, 〈Bukcheonilrok〉, and 〈Changguekil〉, it was found that narrative strategies of direct explanation and indirect explanation were used to achieve such narrative goals. The descriptive method of direct clarification contributes to securing the basis for identity by providing diverse and rich information. Indirect explanation is not an objective basis, but it is a very intense and effective narrative strategy in that it provides a basis for sympathy that can convince innocent exile.
Through the process of examining what narrative strategies were used in the exile diary for identity, we can get clues to understand other exile diaries belonging to the same category, and furthermore, we can identify the universal emotions of human beings who are afraid of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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