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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된 언어와 사적(私的) 전언(傳言) : 이광사의 유배체험과 글쓰기 방식 = THE EXPERIENCE OF LIVING IN EXILE AND WRITING PRACTICE IN KWANG-SA LEE(李匡師)'S WORKS
저자
박무영 (연세대학교 국문과)
발행기관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Korea Culture Research Institute Ewha Womans University,Seoul,Korea)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380.0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67-97(31쪽)
제공처
소장기관
본고는 이광사라는 작가가 유배라는 특수한 상황으로부터 자신의 시세계를 개발하는 방식에 주목하였다. 영조의 정통성 시비와 관련된 이들 일가의 죄목은, 이광사로 하여금 극단적인 소외와 말에 대한 강박적 경계 속에 있게 하였다.
공적 언어활동을 철저히 차단 당한 이광사의 글쓰기는 두 방향을 가리킨다. 첫번째 방향은 의도적인 정치적 발언으로서 연군가 계열의 언어들이다. 다른 방향은 '편지시'양식인데, 이광사 문학의 가장 특징적인 국면이고 또한 성과를 거둔 부분이다. 이광사의 증시와 제문은 양식적 경계가 모호하다. 제문에 쓰이는 최소한의 관용구를 제외하면, 내용이나 말하기 방식, 압운 형식에 차이가 없다. 대신 생사간에 만날 수 없는 가족들에게 전해지는 '내밀한 사적 전언'이라는 성격만 부각됨으로써, 증시와 제문은 모두 일종의 '편지시'가 된다. 여기에서 사적이고 일상적인 사건과 인간이 담겨진다. 공적 언어를 거세당한 이광사가 증시와 제문의 문학적 관습을 재해석하여 일종의 사적 전언의 형식으로 개발한 것이다. 이광사의 '편지시'는 유배의 조건으로부터 산출된 것이지만, 한시문학사에서 사적인 일상의 디테일과 감성을 문학의 전면에 부각시켰다는 근대적인 결과를 낳았다.
This study focuses on how Kwang-sa Lee faced his living in exile and developed his world of poem. The most specific part of Kwang-sa Lee's writing is tribute poem and funeral oration. The tribute poem and funeral oration of Kwang-sa Lee's are vague in terms of the kind of pattern. Without the minimum common phrase for funeral oration, there's no difference in contents, the type of speech, and the type of rhyme. Instead, by highlighting the characteristic, 'secret private message' delivered to family who cannot meet each other in real life, both tribute poem and funeral oration became a kind of 'letter poem'.
The pattern of this 'letter poem' was developed by the experience of Kwang-sa Lee's living in exile. The name of the crime of this family, who were related to the dispute about orthodoxy of King Youngjo(英祖), led Kwang-sa Lee to extreme alienation and completely prevent him from speaking in public. Being blocked public verbal activity, Kwang-sa Lee redefined existing genre to 'secret private message', brought private and every happenings, and finally redeveloped his world of literature. Although the 'letter poem' of Kwang-sa Lee was created from the condition of exile, it made modernized result in the history of Korean old poems by having details and emotion of everyday life on the front of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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