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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의 표상 혹은 공백의 터부: 미시마 유키오의 텐노와 미 = Representation of Sovereignty, or Taboo of Vacancy: Tenno and Beauty for Mishima Yukio
저자
김항 (연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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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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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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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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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4(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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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deals with the literature and political performance by Mishima Yukio as a performing arts. Mishima Yukio killed himself by cutting off his stomach(kappuku) at HQ of Japanese Self Defense Army in 1970, shouting that JSDA must become the army of Tenno. His performance has been regarded as an extreme rightist’s insane action. However, this performance could be thought of as a performing arts by which his lifelong artistic work since 1945 was finished. Just after the defeat of the Japanese Empire in WWII, Mishima romanticized the wartime as a space of erotic fulfillment, and conversely defined the postwar era as a dull stage viewed from long-distanced seats. Based on this kind of perspective, he started his career as a writer and wrote several works in which he argued that authentic beauty could never be accomplished in postwar Japan, so it was only possible for artists to make artificial constructions. He tried to reconsider the wartime attackers who killed himself for Tenno as representer of romantic and authentic beauty since 1960s. He regarded them as extreme romanticists who destroyed their minds and bodies not for Tenno himself but for accomplishing the romantic ideal of beauty. He made a kind of parody by killing himself in JSDA HQ and criticized the stuation of postwar Japan where authentic and romantic beauty was primordially impossible. This critical and cruel performance, however, was deeply captured by a sort of legacy of modern Japanese culture, because Tenno which Mishima used as a tool for his performance was a symbol of modern Japan who formed and attained her self-identity between lost and gain.
더보기이 논문은 일본의 문학작가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의 문학작품 및 파국적인 정치행위를 일종의 ‘행위예술 (performing arts)’로 파악하여 그 의미를 독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1970년 미시마 유키오는 일본 육상자위대 이치가야 주둔지에서 자위대 동부방면 총감을 감금한 채 자위대가 텐노의 군대로 거듭나야 한다며 일장연설을 한 뒤 할복으로 삶을 마감했다. 이런 그의 행위는 망상에 사로잡힌 극우파의 극단적 행동으로 간주되어왔으나, 이 극적인 장면은 1945년 패전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미시마 유키오의 예술적 영위의 종지부를 찍는 퍼포먼스였다.
패전 직후 미시마 유키오는 전쟁 시기를 ‘에로스로 충만한 시대’로 낭만화하고, 패전 이후의 세계를 ‘삼등석에서 보는 따분한 연극’으로 치부했다. 이런 시대 파악 위에서 그의 예술적 영위는 시작하는데, 그의 예술은 패전 이후의 일본 사회에서는 그 어떤 진정성이나 아름다움도 불가능함을 고발하는 것이었고, 따라서 작품은 자연과 사회로부터 극단적으로 분단되어 인공적인 세계를 구축하는 것임을 표현하는 일이었다. 이런 관점 하에서 1960년대 이후 미시마는 텐노를 위해 죽은 특공대에 주목하면서 일련의 작품을 발표한다. 이 작품들 속에서 미시마는 특공대의 죽음이 전쟁에서의 승리라든가 텐노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을 위한 것이 아님을 설파하면서, 그 죽음은 어디까지나 스스로의 목숨을 건 궁극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퍼포먼스였음을 형상화했다. 즉 특공대의 죽음을 극단적인 낭만화를 통해 승화시켰던 셈인데, 미시마는 그런 낭만적이고 자기파괴적인 죽음이 패전 후 일본 사회에서 진정으로 아름다움을 체현할 수 없음을 인지했다. 미시마의 전략은 이런 근원적 불가능성 속에서 텐노를 무대장치로 내세워 특공대의 자기파괴를 모방함으로써 인공적인 낭만성과 아름다움을 극적으로 표현했다. 미시마의 퍼포먼스는 근대 일본 자체에 대한 급진적인 비판이자 거부였지만, 이 때 텐노가 소환되었다는 것은 미시마조차도 근대 일본에 강력하게 주박된 존재였음을 증명하는 일이었다. 왜냐하면 텐노는 자기 정체성의 상실과 획득 사이에서 분열된 근대일본의 금기이자 강박을 응축한 존재였기 때문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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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12-3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Misulsahakbo(Reviews on the Art History) -> Korean Bulletin of Art History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5 | 0.35 | 0.4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3 | 0.42 | 1.045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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