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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신전>과 <원생몽유록> - 충절의 인물과 기억서사의 정치학 - = “Yuksinjeon”and“Wonsaengmongyurok” - Politics of loyal figures and Memorial Narrativ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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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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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gang, Nam Hyo-On is commonly remembered as one of Saengyuksin, six loyal vassals because he wrote “Yuksinjeon”, which is the story of six vassals who were killed in plotting to restore King Danjong's throne in revolt against King Sejo's unjust usurpation. His intention was to pay a tribute to the subjects as figures of fidelity who were branded as traitors and killed in the process of restoration of former king Danjong's throne. Sarim, who were confucian scholars seizing the political powers in the reign of king Seonjo, tried to continue Nam Hyo-On's work in earnest. He established his own genealogy in the descent of Jeong Mong-Ju, Gil Jae, Kim Suk-Ja, Kim Jong-Jik, Jo Gwang-Jo, while he actively involved in practical work worth the name. That's why he started to discover and reward the faithful living figures of fidelity as well as six dead subjects in restoration movement of king Danjong's throne.
The task was not easy but it came to fruition one after another. Sayuksin, six dead loyal subjects were reinstated and king Danjong restored his throne. Also Kim Si-Seup, Nam Hyo-On received honorable praise for their loyalty and Won Ho, Jo Ryeo who left the central government and retired to hermitage were rewarded. In the long run, Saengyuksin were brought forth to the world in parallel to Sayuksin. Nevertheless the tremendous demands of people requesting similar rewards never ceased. King Jeongjo finally established Baesikdan, distribution table, in Jangnyung, king Danjong's tomb and could put together all those people's names in one place.
“Yuksinjeon” and “Wonsengmongyurok” were the works that strongly evoke the tragic death of king Danjong, unyielding fidelity of six dead subjects, the life of Nam Hyo-On who rejected compromising his integrity in the political turmoil through the power of literature. People who were comparable to Nam Hyo-On begin to be discovered one after another. People such as Won Ho, Choi Deok-Ji, Kim Si-Seup, Hwang Yeo-Il whose names were recorded in the final chapters of “Wonsaengmongyurok” are the political product of future generation who thought these people deserved to be included in the category of honorable names. Sadebu, confucian scholars strongly but secretly revealed their social, political desires through narrative documents and dream narratives. The sixteenth century narrative literature sharpened literary impression that was accumulated from old time and engaged in sensitive political realities in a very profound way.
추강 남효온은 흔히 生六臣의 한 사람으로 기억된다. 단종 모후인 昭陵의 복위를 건의하는 상소와 세조의 불법적 왕위찬탈을 용납할 수 없어 단종을 복위시키려다 죽은 인물 가운데 여섯 명을 골라 <육신전>을 지었던 까닭이다. 단종복위를 도모하다 죽은, 곧 역적으로 몰려 죽은 인물을 忠節의 인물로 기리려는 의도였다. 그리고 선조 때 정치권력을 장악한 士林들은 그의 작업을 본격적으로 잇고자 했다. 정몽주-길재-김숙자-김종직-조광조로 이어지는 道統으로 자신의 계보를 확립하는 한편 그에 값하는 실천적 행위로 절의의 인물들을 되살려내었던 것이다. 단종복위 운동에서 죽은 여섯 신하는 물론 살아서 충절을 지킨 인물들도 발굴하여 포상하는 작업에 전력하기 시작한 것도 그런 까닭이다.
이런 작업이 쉽지는 않았지만, 결실이 하나 둘씩 맺어지기 시작했다. 사육신이 복권되고, 단종도 복위되었다. 또한 살아서 절의를 지킨 김시습․남효온에게 旌閭가 내려지고, 조정을 떠나 은거의 길을 택했던 원호․조려 등도 거기에 추가되었다. 사육신에 짝을 맞춘 생육신이 마침내 탄생하게 된 것이다. 그 뒤에도 그런 부류에 포함시켜달라는 요구는 빗발치듯 끊이지 않았다. 정조는 마침내 莊陵에 配食壇을 세워 이들을 한 자리에 모으는 대규모 작업을 치르기에 이르렀다.
<육신전>과 <원생몽유록>은 이런 정치적 역정에서 문학의 힘을 통해 단종의 비극적인 죽음, 사육신의 의연한 충절, 그리고 비록 죽지는 않았지만 구차한 삶을 거부했던 남효온의 절의를 은밀하면서도 강력하게 환기시켜주었던 작품이다. 그리고 남효온에 비견되는 인물들도 속속 발굴․발견되기 시작했다. <원생몽유록> 결말에 이름을 올린 원호, 최덕지, 김시습, 황여일 등은 남효온과 같은 부류에 포함시켜야 마땅하다고 생각한 뒷사람들의 정치적 산물이다. 사대부들은 서사적 기록을 통해, 또는 꿈의 서사를 통해 자신의 사회 정치적 욕망을 은밀하면서도 강렬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16세기 서사문학은 이전부터 축적해온 문학적 감동을 날카롭게 벼려가면서 이처럼 민감한 정치현실에까지 깊숙이 개입하고 있었던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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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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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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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93 | 0.93 | 0.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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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7 | 0.91 | 2.301 | 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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