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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와 왕부지의 욕망관 분석 -『논어집주』와 『독논어대전설』의 내용을 중심으로- = 朱熹與王夫之的欲望觀分析-以≪論語集注≫與≪讀論語大傳說≫的內容爲中心
저자
이철승 (성신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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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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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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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302(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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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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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이란 `하고자 하는 것`으로 생리적인 욕구인 본능(本能)과 생리적인 욕구를 채우는 과정에 좋은 것으로 더 하고자 하는 마음인 가욕(加欲)과 이성적인 바람[希望] 등의 의미를 포함한다. 본 논문은 주희의 『논어집주』와 왕부지의 『독논어대전설』에 나타난 욕망관의 분석을 통해, 욕망에 대한 주희와 왕부지의 이론적 특징을 살펴보는 글이다. 주희는 선험적으로 주어지는 도덕성과 인간의 자연적인 본능에 해당하는 생리적 욕구를 천리로 여긴다. 그러나 그는 생리적 욕구를 채우는 과정에 좋은 것으로 더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음을 지적한다. 그에 의하면 이러한 가욕은 필연적으로 자신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향하는 것이기에 사욕의 근거가 된다. 곧 그는 이 가욕과 사욕을 도덕적 천리와 대립하고 있는 인욕으로 여기며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여긴다. 한편 왕부지는 가욕을 제거의 대상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긴다. 그리고 사욕에 대해서도 우주의 운행 주체인 기가 날마다 생하고 날마다 이루어지는 과정에 기의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형성되는 비균형적인 마음이기에 근원적으로 제거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공적 의로움으로 무장하여 천리의 운행 질서에 동참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곧 그의 관점에 의하면 가욕은 사욕의 근거가 아니고, 사욕 또한 가욕의 직접적 결과가 아니다. 따라서 가욕과 사욕을 포함하는 인욕은 본래적으로 천리와 대립하는 것이 아니기에 근원적으로 제거되어야 할 대상이 아니다. 그에게 인욕은 천리가 실현되는 욕망의 토대로 여겨진다. 이와 같이 욕망에 대한 주희의 관점은 사사로운 이기심의 제거를 통해 선험적으로 주어진 보편자로서의 도덕 원리를 회복하여 현실의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의 이러한 관점은 한편으로 이기심과 이기심의 충돌로 인해 사회적 혼란이 증대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 공공의 질서 확립 측면에 의의가 있을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선험적인 도덕성을 부정하고 다원적인 가치관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 사상적 제약으로 여겨질 수 있다. 한편 욕망에 대한 왕부지의 관점은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기의 운행이 인간의 삶에 구체적으로 관여하면서 생리적인 욕구의 발현과 그 욕구를 채우는 과정에 좋은 것으로 더 하고자 하는 심리 상태와 사사로운 욕심등을 배제의 대상이 아니라 조율의 대상으로 여긴다. 곧 그는 인간이란 선험적인 불변의 도덕 원리에 의해 규정되는 삶이 아니라, 생물학적인 욕구의 발현이 끊임없이 새롭게 형성되는 도덕적 원리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공의로움이 펼쳐지는 삶을 이루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그의 관점은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구체적인 현실의 중요성을 깊게 인식하는 것으로, 생활에 필요한 물품 생산과 경제 활동의 측면에 이론적 기여를 할 수 있다. 따라서 그의 이러한 욕망관은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인한 혼란을 민주적으로 조율하는 면에 도움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감성과 이성의 유기적인 조화에 의한 이상 세계를 지향한 것이 라고 할 수 있다.
더보기所謂欲望包含"想要"的, 生理性欲望[本能]和滿足生理性欲望過程中用更好的來實現欲望[加欲]及理性的所望[希望]等意義. 本文將通過分析朱熹的≪論語集注≫與王夫之的≪讀論語大全傳說≫里出現的欲望觀, 探討朱熹與王夫之對欲望問題的理論性特征. 朱熹認爲先驗具有的道德性和屬于人之自然本能的生理性欲望是天理然而, 他指出存在滿足生理性欲望的過程中用更好的來實現欲望的加欲. 在他看來, 加欲必然朝向有利于自身的方向發展而成爲私欲的根据. 卽他把這種加欲和私欲看成與道德性天理相對立的人欲, 是應該加以消除的對象. 與之相反, 王夫之認爲加欲不是要消除的對象, 而是一種自然現象. 對私欲也是如此, 宇宙運行自身的氣, 每天都在生成·發展和變化. 當氣的疏通不能實現時所形成的非均衡性之心不是消除的對象, 而是應通過武裝公益的天理, 使之同時參與天理的運行秩序. 卽根据王夫之的觀点, 加欲不是私欲的根源, 私欲也不是加欲的直接結果. 因此, 包含加欲和私欲的人欲因不是與本來的天理相對立, 因此從根源上說, 人欲不是消除的對象. 在他看來, 人欲是實現天理的欲望基礎. 如上所述, 朱熹想通過消除利己心恢復先驗地存在的普遍者之道德原理來解決與現實相關的諸多問題. 只今社會, 私心與私心的 衝突所引起的社會混亂越來越增大. 他的這種觀点不僅在解決這樣的現代社會問題有意義, 而且在確立公共秩序也有意義. 但是他的這種觀点對否定先驗性的道德性而重視多元的价値觀的人來說, 也能구被認爲思想的制約. 然而, 王夫之把不斷變化的氣之運行與人類的生活緊密聯系, 認爲生理性欲望的發現和滿足生理性欲望的過程中用更好的來實現的加欲和私人欲望的私欲等不應是被排除的對象, 而應是被調整的對象. 卽在他看來, 所謂人生不是由先驗不變的道德倫理構成, 生物學的欲望與不停地重新形成的道德原理有机結合, 實現公共義的人生. 這種觀点深刻考慮到不斷變化的具體現實之重要性, 對生活中必要的物質生産和經濟活動等能구作出理論上的貢獻. 因此, 這種欲望觀可以說是不僅能구對按照民主的方式調整相異的价値觀所引起的混亂有幇助, 而且指向由感性和理性的有机調和而形成的理想世界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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