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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초기 <목민심서>의 수용과 전근대 실용서의 근대적 고전 되기 = Early Modern Appropriation of Mokminsimseo, the Premodern Practical Guidebook that Became a Modern Clas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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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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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267(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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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analyzes the rebirth of Mokminsimseo(牧民心書) as a classic in the early modern times, in which process the premodern practical guidebook totally changed its meanings in the modern social context essentially different from the one that the book was born. In this article, this process is regarded as manifestation of dual efficacy or paradoxical duality which works as both medicine and poison.
Mokminsimseo was proposed by the early-modern Enlightenment intellectuals as the book containing the practical prescriptions for the modernizing local and national politics. For this purpose, the concreteness of the prescriptions originally made by its author, Dasan Jeong Yak-yong, was subduced, and replaced by assertion of the abstract criticisms on the system of premodern Joseon Dynasty. Through this abstraction, Mokminsimseo could be accepted as the token of the national ability for endogenous modernization by Korean intellectuals, but at the same time, could be used as the evidence for the necessariness of demise of Joseon Dynasty and colonization of Korea by Japanese colonizers.
These mean that Mokminsimseo could have worked as both medicine and poison both for the colonizers and for the colonized. This paradoxical duality was inscribed in the book by Dasan through the vivid description of rural political structure and its realities, and the discursive struggles between the colonizer and the colonized that Dasan never had intended nor even imagined made this book as a modern classic in the early modern contexts.
이 글은 유교이념과 조선후기 현실에 입각한 전근대적 실용서인 <목민심서>가 그와는 다른 근대초기의 맥락에서 근대사회를 위한 처방을 담은 근대적 고전으로 수용되었다는 인식 아래, 이 재탄생의 과정을 ‘약이면서 독이라는 이중적 속성의 발현’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한다. <목민심서>는 근대초기 계몽주의 지식인들에 의해 근대사회를 위한 실용적 처방을 담은 책으로 제시되었고, 그 과정에서 이 저작의 강점으로 여겨졌던 실용성은 그 구체성이 탈각되고 추상화되었다. 이 추상화를 통해 <목민심서>는 한편 조선의 민족주의적 지식인들에 의해 조선사회에 내재적 개혁의 동력이 존재했음을 나타내는 증표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일본인 식민자들이 조선왕조의 몰락과 식민화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근거가 될 수도 있었다. 이는 근대적 수용의 맥락에서 조선의 식민자들과 피식민자 양측에게 <목민심서>가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이중적 효능은 정약용이 실용서로서 이 책을 저술하는 과정에서 현실을 생생하게 기술함으로써 이 책에 부여한 역설적 이중성의 귀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이중적 성격이 근대초기의 담론투쟁 현장에서 발효됨으로써, <목민심서>는 1930년대에 조선학운동을 이끄는 근대적 고전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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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9 | 0.79 | 0.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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