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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麗 僧錄司의 설치와 운용 = A Study of the Establishment and Development of "Seungloksa" of Goryeo Dynasty
저자
원영만 (고려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韓國佛敎學(The Journal of the Korean Association for Buddhist Studies)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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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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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면
199-217(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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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ing Goryeo Dynasty, there was more active development in bureaucratic system and Buddhist thought than any other period, which was caused by the organic connection with different historical background, such as the relationship between a Royal family and the aristocracy or military regime, and bureaucratic system and thought development, etc. until the Buddhist sects formed.
The "Seungloksa" system of the earlier Goryeo was in the settled-down period so that it was extremely simplified in its position and function. In other words, the system had a function chiefly on rank among the ascetic practitioners in Buddhist Order rather than on national position or duty. In this vein, it seems that the "Seungloksa" system tried to do its role as the bridge linking the nation and Buddhist Order for the more harmonious communication, and it appears to be in the stage of preparation in the early Goryeo period.
In the middle of Goryeo, the "Seungloksa" system was set up more institutionally and entered upon a stable period than the previous one. All duties under the command of "Seungloksa" was controlled by the Central Government. Consequently, the role of "Seungloksa" came to entrusted with a part of national administration and policy execution.
In the late part of Goryeo, the idea of Central Bureaucratic office was more strengthened than before. The status of Buddhist Order was far more raised to a higher position through the "Seungloksa" system in the earlier and middle part of Goryeo. However, in the late Goryeo, "Seungloksa" tended to take factions of strength in an intimate connection with the political circles rather than taking an intermediating role to take an all-encompassing policy for the Buddhist Order.
To be short, "Seungloksa", systematized and actually carried out in Goryeo, backed the priest Bureaucratic system and took an essential role in leading all Buddhist Orders.
고려시대에는 제도적 측면과 더불어 불교사상이 그 어느 시대보다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이와 같은 발전양상은 왕실과 문벌귀족 혹은 무신정권과의 관계, 종파불교적 성격으로 발전되기까지 제도․사상적 전개 등 여러 가지 시대적 배경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따라서 고려 불교사상에 관한 연구에 있어서도 승록사를 비롯한 여러 불교 제도적 측면이 고려되지 않을 수 없다. 고려왕조 설립 후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설치된 승록사의 존속기간은 왕조의 흥망과 함께 했다고 보여 진다. 그만큼 고려 불교사와 깊은 연관성이 있는 승록사에 관해 고려 초기․중기․후기의 시대구분을 통해 승록사의 운용과정을 보도록 한다.
고려시대의 승관제는 삼국시대의 기존체제와 더불어 중국의 승관제 관련 제도의 세부적 내용을 적극 수용하면서 다층적으로 전개되었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해주는 실질적 제도이자 관청의 역할을 했던 僧錄司는 고려 전기에 형성, 조선시대까지도 그 맥을 잇고 있다. 고려전기 승록사 제도는 정착 시기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 직책이나 기능면에 있어서 지극히 단순화되어 있었다.
다시 말해서 국가적 직책이라기보다는 불교교단 내부의 法階를 중심으로 하는 기능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불교교단이 좀 더 체계성을 갖추고 국가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조직적인 관제가 매개체 역할을 했으며, 고려 초기에는 준비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고려 중기에 들어서면 승록사가 이전 시기보다 제도적으로 확립되고 안정기에 들어선다 할 수 있다. 승록사 소속의 모든 직책은 중앙에서 직접 관리하는 체제가 이루어졌고, 이에 따라 초기 승록사 역할뿐만 아니라 국가 행정 및 정책 수행의 일부를 대신 하는 역할도 위임받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고려 후기에는 중앙 관리 직제의 개념이 좀 더 강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고려 전기, 중기에는 승록사 제도를 통해 불교교단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는 결과도 분명 존재하였다. 그러나 후기에 들어서면서 불교교단 전체를 아우르는 매개체 역할보다는 오히려 정치권과의 밀접한 관계 속에서 세력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고려 시대 제도화되어 본격적으로 시행되었던 승록사는 승관제를 뒷받침해주기도 하고 반대로 불교교단 전체를 이끌어가는 역할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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