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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설과 여래장에 대한 진제의 사유 一考 = the Theory of Nine Types of Consciousness and Tathāgatagharb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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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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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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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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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72(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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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불교 유식학 연구자들은 9식설의 출발을 진제(眞諦 : Paramārtha 499-569)에게 자리매김하면서, 그가 동아시아에서 전파한 유식설은 이미 여래장사상과 결합한 사상을 중국에 전파하였다고 보기도 한다. 이것은 진제 유식학과 현장계열의 법상유식의 차이를 연구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출발점을 제시하는 견해의 하나이다. 또 다른 흐름은 변용된 동아시아 심식설의 형성자를 지론종 남도파 및 그와 관련된 진제의 제자들인 중국의 섭론학자들에게 두는 견해이다. 두 견해는 여전히 평행선으로 연구결과가 이어지고 있으며 어느 쪽으로 완전하게 기울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진제가 9식설 혹은 그와 관련해서 아마라식(阿摩羅識)이라는 용어를 제창했다고 하는 견해는, 진제이후 전개된 다른 문헌의 증거들을 통해 형성된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 본 논문에서는 실제로 진제의 어떤 문헌에서도 제9식이 아마라식이라는 용어가 등장하지 않지만, 존재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결정장론』「구식품」에 의거하여, 중국에서는 아마라식과 제9식이 진제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홍전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음을 확인하였다. 한편 아마라식은 實性인 淨識으로서의 성격이 분명하며, 곳곳에서 전의법이라고 하고 있으므로 아려야식과의 관련성 속에서 여래장의 염정성을 검토해보고자 했다. 진제문헌 속에서 여래장은 정식이지만 전의에 의한 것이며, 중도적 성격으로 표현되고 있는 곳도 있어서 염정성이 함께 한다고 볼 수 있는 문맥이 발견된다. 따라서 진제에게서 여래장과 동등한 지위라고 생각되는 아려야식의 성격은 염정화합식으로 보았다고 추정할 수 있다.
더보기Many scholars of the Yogacara school in Chinese Buddhism place Paramārtha(眞諦: 499~569) at the start of the theory of nine types of consciousness, regarding his transmission of the theory of consciousness only into East Asia as already combined with the thought of Tathāgatagharbha in China. This reflects an important perspective on the starting point for investigating the difference between Paramārtha’s tradition and Xuanzhuang’s(玄奘, 602~664) Faxiang(法相) tradition in the study on the school of only consciousness. Another perspective regards the scholars in the southern branch of the Dilun School and the disciples of Paramārtha in the Shelun School in China as responsible for the formation of the transformed theory of mind and consciousness in East Asia. These two perspectives still continue to produce equally important research results, there being no expectation about which perspective will become dominant. Concerning the supposition that Paramārtha proposed the theory of nine types of consciousness or the term of amala-vijñanā(阿摩羅識) in relation to it, this is thought to have been formed through the other textual evidences developed after Paramārtha. This article ascertains the comparatively high probability of the wide circulation in China of the observation that the term of amaluoshi and the ninth type of consciousness were proposed by Paramārtha. On the other hand, the amala-vijñanā is explicit in its character as the pure consciousness that is real nature, being mentioned as the dharma of zhuanyi(轉依) in various places, which makes it possible to investigate its nature of pollution and pureness in relation to alaya consciousness. The tathāgatagharbha is pure consciousness, but it is also dependent on zhuanyi, in which context there is found the possibility of reading that pollution and pureness go together. Therefore, we can surmise that alaya consciousness, which is thought to be equal in status with tathāgatagharbha by Paramārtha, can be seen with high probability as the consciousness in which pollution and pureness are combi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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