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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논문 : 청대 유학과 순자의 재인식 = Qing Confucianism and Reunderstanding of Xun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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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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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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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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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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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33(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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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학사(荀學史)’는 비교적 최근에 시작된 연구 분야이다. 중국 대륙과 대만에서는 청대(淸代)의 순자학에 대한 연구가 최근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한국에서도 조선시대의 순자 이해 양상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들이 나오고 있다. 일본의 경우는 중국이나 한국에 앞서 에도시대의 순자 주석서에 대한 연구가 행해졌다.순자의 사상은 한대 이후 송, 명대와 청대를 거치면서 역사적인 부침을 겪었다. 이러한 점에서 순자 사상에 대한 이해와 수용 양상은 각 시대와 각 지역의사상적 풍토를 드러내 주는 하나의 지표이자 시금석이 되는 것이다. 현대의 연구자들이 ‘荀學史’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이 글은 청대 유학자들의 순자 사상 이해와 수용 양상을 고찰한 것이다. 청대는송, 명대에 순자에게 씌워진 ‘이단(異端)’이라는 굴레를 걷어 내고 순자를 중국학술사의 무대 위로 ‘복권’시킨 시기이다. 이러한 시도는 방법론적으로는 텍스트의 교감, 정리 작업과 엄밀한 문헌 고증에 기반한주석 작업을 통해 수행되었다. 그리고 사상적인 측면에서는 순자의 학통 문제, 성악설에 대한 새로운 이해, 순자의 경학사적 지위에 대한 재평가 등을 통해 이루어졌다. 청유들의 성악설 이해의 특징은 성악설과 성선설을 모순적이거나 대립적인 것이 아닌, 양자를 상보적이며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것으로 이해한 점에 있다. 이러한 이해의 근저에는 성선설과 성악설의 옳고 그름이나 이론적 정합성을 해명하는 일보다 그 두 이론을 적절히 병행시켜 인간을 선으로 이끄는 실제적 효용성을 더 중시하는 인식이 깔려 있었다. 송, 명대가 사서(四書)중심의 리학(理學)의 시대였다면, 청대는 륙경(六經)중심의 경학(經學)의 시대 였다. 륙경(六經)의 전수와 한대경학(漢代經學)의 성립이 순자를 통해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청대에 순자는 공자의 도통을 잇는 유학자이자 한학(漢學)의 비조(鼻祖)로서 존숭되었으며, 순자를 ‘경(經)’으로서 승격시켜야 한다는 견해가 제기되기도 하였다. 또한 순자의 유학사적 ‘학통’ 회복을 제도화하기 위해 공묘(孔廟)에 순자를 종사(從祀)시키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더보기It is only recently that the History of Xunzi Studies ( xunxueshi 荀學史) in pre-modern periods became a significant research theme. Except a few Japanese scholars who examined Edo period exegetical works on Xunzi, the study on Xunzi Studies in Qing dynasty period is the most latest study in China and Taiwan. In Korea, a few preliminary studies on Choson scholars’ understanding of Xunzi were published in the last decade. From Han to Qing dynasty periods, the historical position of Xunzi’s thinking has had its ups and downs. It is the very reason why the way of understanding Xunzi can become a touchstone to assay the intellectual ethos of each period and place. The changing attitude of understanding Xunzi in China had infulence on that of the contemporary Choson scholars. On this point, it is necessary to investigate the overall attitude of Qing confucianism in order to take a hint for that of Silhak實學in the late Choson period. This paper aims to explore how Qing Confucian scholars understood Xunzi. It will show how they cleared Xunzi’s name stigmatized as ‘heresy’ by Song-Ming Confucianism, and how they restored Xunzi to the arena of Confucian Studies of Classics. Qing Confucians’ such attempts had two vectors: Methodologically, they tried to produce a reliable text, by making coalitions and commentary works on the basis of rigorous textual criticism. Theoretically, they made various efforts to recast the intellectual lineage of Xunzi, and newly understand the “Treatise on Human Badness ( xinge性惡)”, so as to reassess Xunzi’s importance in the history of Confucian Classical Studies. The characteristic of Qing Confucian understanding of Xunzi is that theyregarded Xunzi’s treatise of “Human Badnes ” never be contrardictory oropposite to the claimof “Human Goodness” of Mengzi. On the contrary, they understood both arguments are complemental and even harmonious to each other. It is noteworthy that such Qing Confucian understandings did not intend to pursuit a logical consistency or the right and wrong of the twoarguments. Rather, they envisaged to juxtapose and balance the two so that they find an educational efficacy to lead people toward the Good. The Song-Ming period is often called as the time of ‘Study of Principle ( lixue理學),’ which had Four Books ( sishu四書) as its core textbooks. On the other hand, the Qing period is called as the time of ‘Study of Classics ( jingxue經學),’ which shifted its focus from Neo-Confucian doctrine to reunderstanding Six Confucian Classics ( liujing六經) especially based on pre-Qin and Han Confucian works. Arguing that the transmission of Six Confucian Classics and the establishment of Confucian Classic Studies owed Xunzi for everything, there occurred a movement to venerate Xunzi as a great Confucianist who succeeded the lineage of Kongzi, as well as the true originator of Han Classical Studies ( hanxue漢學). One even argued that the text of Xunzishould be ascend to the grade of Classics ( jing經). As for the National liturgical system, an attempt was made to restore Xunzi into Kongzi Shrine ( kongmiao孔廟) in order to confirm the essential position of Xunzi in the history of Confucian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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