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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시에 내포된 자발적 소외와 ‘설움’의 정념 = The Spontaneous Alienation and the Pathos of 'Distress' in Kim Su-Young'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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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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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order to clear of the conscious-oriented clue leading Kim Su-Young's poetry, this discussion tries to illuminate the fact that the pathos penetrating his early poems was the distress gearing deeply into the isolation as spontaneous alienation differing from the general adaptive mode of the alienated. Focusing on his very modest personal aspect by withdrawing from his aspect of worrying over history and times, this discussion also tries to take notice of the phase of 'livelihood' that he recognised through his concrete experiences and senses, and of the spontaneous alienation and the pathos of distress which were derived from that phase.
Of his some biographical facts in very close connection with his poems of livlihood, his experiences in the Geoje-do POW camp and his wife Kim Hyun-Gyung's deviation especially are to be seen as the major factors strengthening the 'becoming-hetero- geneous of consciousness' in his poems of livelihood. When a situation as his wife's deviation happened to him to crush his pride fatally, his response to it was not to absorb himself in the activity(labor) making his livelihood prosperous but more enhanced to secure a position to distinguish him form livelihood in the distance. This enhancement often appeared repeatedly by the becoming-heterogeneous of consciousness in his livelihood.
The pathos appearing in close adhesion to this attitude of livelihood is to be the 'distress.' His pathos of distress was generated in his do-nothing among the laboring people. In relation to the attitude of life intending not to deceive both other and 'me,' that pathos was generated in his wishing for things of other dimension within livelihood, and in his aspiring to prove his greatness. His intending toward do-nothing and distress was to be spontaneous rather than passive even if it took a reactive form against the repression of livelihood, since it was both his spiritual activity and pathos being practiced “because there is what I wish.” The distress as pathos being practiced “because there is what I wish” is to be seen as what contained already its dignity in itself. In this time, the alienation as isolation was generated between do-nothing and livelihood, solitude and livelihood, distress and livelihood. The position of this alienation is to be a painful position to attain its spiritually compensatory values.
본 논의의 목적은 김수영의 초기 시를 관통한 정념이 설움이라는 사실과 그 설움이 소외된 자의 일반적 적응양태와는 다른 자발적 소외로서의 고립((isolation)과 깊이 연동되어 있다는 점을 밝힘으로써 그의 시세계를 이끌었던 의식지향의 단초를 명확하게 하기 위함이다. 이때 역사와 시대를 고민했던 김수영의 면모로부터 물러나 그의 지극히 사소한 인간적 면모에 초점을 맞추고 구체적 경험과 감각을 통해 인식한 ‘생활’의 국면과 그로부터 파생한 자발적 소외와 설움의 정념에 주목하고자 하였다.
김수영의 생활시편과 몇몇 전기적 사실은 매우 긴밀한 관련을 갖는데, 그 가운데 특히 거제포로수용소 체험과 부인 김현경의 일탈은 그의 생활시편에 담긴 ‘의식의 異質化’를 강화시킨 주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아내의 일탈과 같이 치명적으로 자신의 자존심을 실추시키는 사건이 일어났을 때 김수영의 대응방식은 생활을 윤택하게 만드는 활동(노동) 쪽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생활과 거리를 두고 생활과 자신을 구별해줄 수 있는 위치를 확보하는 쪽으로 더욱 강화된다. 그것은 생활 속에서 겪는 의식의 이질화를 통해 반복적으로 드러나곤 한다.
이와 같은 생활 태도와 밀착되어 나타나는 정념이 ‘설움’이라 할 수 있다. 김수영의 설움의 정념은 노동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無爲의 상태로 있을 때 생성된다. 그것은 남과 ‘나’를 속이지 않으려는 삶의 태도와 관련하며 생활 속에서 생활과는 다른 차원의 것을 소망하는 데서, 자신의 위대함을 입증하려는 열망에서 비롯된다. 그의 무위와 설움은 “내가 바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실행되는 정신의 활동이며 정념이라는 점에서, 생활의 억압에 대한 반동형식을 취할지라도 수동적이라기보다 자발적이라 할 수 있다. “내가 바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실행되는 정념인 설움은 그 안에 이미 긍지를 내포한다고 볼 수 있다. 이때 무위와 생활 사이, 孤絶과 생활 사이, 설움과 생활 사이에서 고립(으로서 소외가 발생한다. 이 소외의 위치는 정신적 보상가치를 얻기 위한 고통의 지점이라 할 수 있다. 김수영은 생활에 좌우되지 않는 소외의 위치를 만듦으로써 ‘서러운 긍지’를 내면화하고 생활에 흡수되지 않는 자의 정신세계를 보존하고자 했던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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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2-1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Learned Society of the Korean Culture -> The Association for Korean Cultural Studies | KCI등재 |
2010-02-1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Korean Culture Journal -> The Review of Korean Cultural Studies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7-0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A study of Han Min Jok's culture -> THE Korean Culture Journal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6-1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Learned Society Of Han-Min-Jok'S Culture -> The Learned Society of the Korean Culture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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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 | 0.6 | 0.5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9 | 0.59 | 1.042 | 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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