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식민도시 대전의 기원과 도시 공간의 형성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39(33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이 글은 한국의 6개 광역시 중 하나이자 충청도의 수위도시인 대전시의 탄생과정을 정리한 것이다. 1905년 경부선철도의 부설을 계기로 발전한 근대도시라는 일반적인 인식 외, 지금까지 대전의 도시형성사에 대한 논의는 그다지 활발하게, 그리고 치밀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 결과 시계열적 고려 없이 현재의 대전광역시 경계 안에 들어와 있는 전통시대 ‘공주(公州)’와 ‘회덕(懷德)’, ‘진잠(鎭岑)’ 지역을 모두 뭉뚱그려 단일한 대전의 역사를 구성하거나, 회덕이 대전의 뿌리라는 잘못된 인식이 하나의 상식처럼 통용되게 되었다. 이 글에서는 대전 지역사를 전통시대로부터 이어지는 지속이 아닌 ‘단절’의 시각에서, 20세기 초 일본 식민권력에 의해 대전이라는 공간이 재발견되는 과정과 그것의 결정적인 계기가 ‘대전역의 설치’를 하나의 사건으로 보고, 그 역사적 맥락을 재구성해 보았다. 그리고 대전역의 설치와 함께 대전으로 이주한 일본인들의 현황, 즉 이민자들로서 그들이 마주했던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들, 더불어 그것에 의해 조건 지어진 그들의 정착지를 중심으로 당시 대전이라는 신도시의 내부가 어떻게 디자인되었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렇게 탄생한 대전은 대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특이한 모습을 띠게 되었는데, 그러한 이유로 당시 대전에 거주했던 한 언론인은 대전을 “기형도시”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대전은 서울이나 대구와 같은 내륙 도시로 철도와 함께 성장했지만, 앞의 두 도시와 달리 일종의 개척도시로서 비슷하면서도 다른 발전 경로를 거쳐 근대도시의 모습을 갖춰나갔다. 즉 대전은 주변 지역과의 관계에서 처음부터 높은 위계성을 확보함으로써, ‘원주민’인 한국인들과 경쟁하며 그들의 공간을 침탈해 들어가는 방식 대신, 주변 지역이 자연스레 대전 안으로 흡수되어 들어오게 만드는 방식으로 근대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춰나갔다. 그 결과 도시 내 일본인들의 헤게모니와 중심성이 줄곧 유지되었고, 그들 스스로가 대전을 조선의 ‘작은 일본’으로 인식하게 될 만큼 독특한 도시문화 혹은 식민성을 그 내부에 깊이 새겨 넣었다.
더보기This paper deals with the birth process of Daejeon (大田), one of six metropolitan cities in Korea and the Primary City in Chungcheong-do. Daejeon is well known as a modern city that has developed with the construction of the Gyeongbu line railway in 1905. However, actual research on the history of city formation in Daejeon has not been done actively or in detail. As a result, the history of Daejeon was formed by bundling up traditional “Gongju(公州)”, “Hoedeok(懷德)”, and “Jinjam(鎭岑)” areas within boundaries of the current Daejeon Metropolitan City without considering time series. The misconception that Hoedeok is the root of Daejeon was spread as a common sense. This article attempted to deal with the local history of Daejeon from the perspective of ‘discontinuations’ rather than ‘continuations’ that had continued from the traditional era. In that position, I reconstructed the meaning and historical context of the process of rediscovering the space of Daejeon by Japanese colonial power in the early 20th century and its decisive moment, the installation of Daejeon Station. Then I explained how the inside of the new city of Daejeon was designed, centering on the situation of the Japanese who moved to Daejeon. In other words, early urban spaces of Daejeon were deeply related to settlements related to various problems they faced. Daejeon, which was born in this way, took on a number of unique features both inside and outside. For that reason, a journalist who lived in Daejeon at the time described Daejeon as a "deformed city." Daejeon, like Seoul or Daegu(大邱), is an inland city that has grown along with railroads. However, as a planted city, Daejeon took on a similar but different path to become a modern city. For example, Daejeon has secured a high level of hierarchy from the beginning in relation to surrounding regions. Therefore, Daejeon gained its status as a modern city through the process of naturally absorbing spaces of native Koreans rather than invading them. For that reason, the hegemony and centrality of the Japanese were consistently maintained and the unique urban culture or coloniality was deeply engraved inside Daejeon so that they themselves recognized Daejeon as the "small Japan" of colonial Joseon.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54 | 1.54 | 1.1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 | 0 | 1.726 | 0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