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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에트 중앙아시아 고려인 문학과 계봉우 = Korean Literature in Soviet Central Asia and Gye Bon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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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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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0(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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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계봉우(필명 북우 혹은 뒤바보)가 민족어 교육에 참여했던 초기 소비에트 중앙아시아 고려인 사회 상황과 민족어 교육 현황을 소개한 후, 그가 남긴 문학 분야의 필사본 저술 가운데 <조선문학사>와 『레닌기치』 신문에 발표된 여섯 편의 시 작품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데 있다. 그 동안 계봉우의 <조선문학사>나 그의 창작 시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조선문학사>에 적용된 시대 구분과 갈래 분류에 나타난 계봉우의 견해를 안자산의 『조선문학사』에 대한 그의 부정적인 비평을 바탕으로 검토해보았다. 계봉우는 시대 구분을 ‘발아기’, ‘생육기’, ‘장성기’, ‘번영기’로 나누었는데 얼핏 보면 문학 내적인 기준을 적용한 것 같지만 실제 내용을 살펴보면 왕조사를 바탕으로 한 문학 외적 기준을 따르고 있다. 이는 안자산이 택한 문학 외적 기준을 적용한 시대 구분과 같은 것이다. 갈래 개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지만, 유감스럽게도 계봉우는 <조선문학사>에서 자신의 의욕과는 달리 어떤 독창적인 견해를 제시하지는 못했다. 계봉우 스스로가 밝힌 것처럼, 김태준의 문학 분류 방법을 채택할 수밖에 없었고, 갈래에 관한 내용 역시 당시 간행된 안자산 등의 저서들에 언급된 범위를 넘지 못하고 있다. 계봉우가 자신이 집필한 <조선문학사>에 대해 “내용이물론 빈약하며 솜씨가 서툴러 論斷이 물론 詳明치 못할지니 安自山의 것과 무슨 다름이 있으랴”라고 한탄한 것은 안자산에 대한 자신의 부질없는 비판에 대한 후회의 고백이나 다름없다. 계봉우의 <조선문학사>에 대해어떤 의미를 부여한다면 소비에트 중앙아시아 고려인 사회에서 시도된 첫민족 문학사라는 점이다.
『레닌기치』에 발표된 시가 모두 여섯 편이라고 단정한 뒤, 필명이 ‘뒤바보’가 아닌 ‘바보’로 발표된 시들도 계봉우의 작품임을 규명했다. ‘바보’가 계봉우의 필명으로 이미 다른 저술에 사용되었던 점과 문장의 특성과 연을 구분할 때 사용한 부호 등이 동일함을 들어 ‘바보’가 계봉우의 필명임을 입증하였다. 시 작품에 나타난 주제는 풍작에 대한 기쁨과 스딸린을 흠모한 작품으로 <꼴호즈의 밀가을>ㆍ<이날에>ㆍ<보배>가 있고, 레닌이 주도한 시월혁명을 찬양한 작품으로 <할아버지의 눈물>이 있고, 조선을 해방시킨 소비에트 군대와 스딸린을 예찬한 작품으로 <나의 늒김>과 <해방 삼주년>이 있다. 모든 작품에서 일관되게 소비에트 체재나 지도자를 찬양하고 있는데 이것은 소비에트 사회의 우월성을 강조하도록 한 소련의 문학창작 방향을 반영하였기 때문이다. 계봉우의 시 작품의 특징은 일정한 선동선전용 목적을 위해 창작된 시적 긴장이 결여된 행사시라고 할 수 있다.
This article aims to introduce the situation of Korean literary world of Soviet Central Asia and the situation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where Gye Bong-U (penname Bugu or Dwibabo) has deployed educational and creative activities, and to investigate in priority Gye Bong-U’s manuscript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and six poems published in the Lenin kichi. So far, there has not been any comprehensive discussion neither on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nor on his creative poems.
Based on the period division and genre classification referred in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we examined Gye Bong-U’s literary point of view through his severe review on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by An Jasan. Gye Bong-U divided the period in four: germination, growth, development, and prosperity. At a glance, it seems that he has applied the internal literary criteria, however if we examine in detail the contents, we know that he simply followed the external literary criteria based on dynastic history. This is the very period division of An Jasan, who referred the external literary criteria. In genre classification, to our regret, unlike his desire Gye Bong-U could not suggest any original opinion in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As Gye Bong-U himself revealed, he had to adopt Kim Taejun’s literary classification and could not overcome the limits described in the existing books written by An Jasan etc. Gye Bong-U himself valued his manuscript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that “not only its contents were poor due to absence of reference materials but also its conclusion were not clear due to my poor skill, it was not different from that of An Jasan”. Such lamentation is nothing but a confession of regret about his idle thought on An Jasan. Nevertheless, if we grant a meaning to Gye Bong-U’s manuscript ‘History of Korean literary’, it is the first attempt in Korean society of Soviet Central Asia to write a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Affirming that there are six poems published by Gye Bong-U in the Lenin kichi, we have cleared up that pomes published not only by ‘Dwibabo’ but also by ‘Babo’ are Gye Bong-U’s works. The penname ‘Babo’ was already used as his penname in journalistic articles and the poetic particularity and usage of certain mark in stanza division by ‘Babo’ are the same in the poems by ‘Dwibabo’. Regarding poetic themes, there are the joy of good harvest and admiration for Stalin in < autumn of wheat in Kolkhozes >, < This day > and < treasure >; the praise of the October revolution led by Lenin in < Tears of grandfather >; the admiration for the Soviet army, which liberated Korea and Stalin in < My feeling > and < Third anniversary of liberation >. Throughout all poems, the poetic narrator praises leaders of the Soviet Union and its system. It is because the direction and guideline of literary creation of the Soviet Union, which accentuates the superiority of the Soviet society, was consistently reflected in the poems. The characteristics of Gye Bong-U’s poems can be defined as an occasional poetry lacking poetic tension created for a specific purpose for agitation propaganda.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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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6-07-1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stitute of Korean Studies -> Center for Korean Studies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5 | 0.75 | 0.6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2 | 0.59 | 1.314 | 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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