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李舜臣에 대한 인식의 변화과정 = Publicly Presented Images of Yi Sun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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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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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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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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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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忠武公 李舜臣은 임진왜란 시기 수군을 지휘하여 침략자 일본군을 물리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인물이다. 그러기에 수백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그는 우리 민족의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더욱이 1908년에 신채호의『성웅 이순신』이 발간된 이후 수십 년간 이순신은 우리 민족의 聖雄으로까지 인식되었다. 이러한 인식은 현대시기에 들어서도 1960 ~70년대 정부의 이순신 선양활동과 맞물려 국민 저변에 폭넓게 확산되었다. 특히 정부 선양활동의 일환으로 이순신과 연관된 지역과 기관은 추모행사와 유적지 정화사업 등을 통해 그의 업적을 알리는 데 기여하였다.그 결과 우리 국민들의 대다수가 이순신이 어떤 인물인지 알게 되었다. 그런데 1980년대 이후 이러한 이순신에 대한 성웅화 또는 신격화 경향에 대해 일부 역사학계의 부정적인 시각도 대두되었다. 이러한 시각은 민주화의 진행속도에 비례한 것이기도 하다. 예컨대 이들 학자들의 주장은 이순신이 임진왜란 시기 다대한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의 공적이 현대 시기에 너무 과도하게 평가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순신의 성웅사관과 순국사관 등은 지양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시각은 현재도 지속되면서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그러면 이 같은 인식이 생긴 배경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이순신에 대한 선양방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즉 이순신은 그동안 불세출의 영웅으로서, 성웅 또는 신과 다를 바 없는 존재로까지 간주되어 왔다. 이 현상과 관련하여 비록 지난 시기이지만 한 일본인의 지적이 주목된다. 즉 가와다 이사오(川田功)는 1911년에 발간한 『포탄잠재우기』라는 그의 저서에서 “대단히 실례인줄 알지만, 한국인들은 이순신장군을 성웅이라고 떠받들기만 할 뿐, 그분이 진정으로 얼마나 위대한 분인가 하는 것은 우리 일본인보다도 모르고 있는 것 같다.”라고 언급하였다. 이 말에 반드시 동의할 필요는 없지만 오늘날에도 음미할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또 한 가지 문제점으로는 이순신의 인품과 업적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동시대 인물인 元均과의 이분법적인 비교가 자행되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이를테면 이순신은 무결점의 인격자이자 全勝의 신화를 남긴 사람이고, 원균은 이순신을 모함한 인물이자 패전의 장본인으로 간주한 것이다. 그 결과 이순신이 성인이 된 반면에 원균은 역사의 죄인으로 인식된 것이다. 이러한 선양방법의 잘못으로 오늘날에도 이순신에 대한 인식에 논란이 있는 것으로 본다. 이와 같은 지적이 없더라도 우리는 이순신의 실체를 정확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오늘날의 이순신 像이 그려지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정확한 역사적 사실 추구를 통해 도출한 교훈을 현실 생활에 반영하는 자세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선적으로 전근대 시기 이순신에 대한 인식의 흐름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즉 이순신 생존 시기나 그의 사후 조정과 당대·후대 인물들의 이순신에 대한 인식을 고찰함으로써 현대의 인식이 생겨난 배경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이를 토대로 임진왜란 시기 정치권의 역학관계와 조선후기 왕들의 통치형태도 일부나마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본고에서는 이순신에 대한 인식의 흐름을 사료에 나타난 그대로 정리해 볼 뿐이다. 이를 토대로 한 당시의 정치적 역학관계나 집권자들의 통치행태에 대한 분석은 추후의 작업이 될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이순신의 활동시기였던 선조집권기에 조정이 이순신을 어떻게 인식했는가를 살펴본 후 순국한 직후 당대의 인물들에 의한 인식을 알아보고자 한다. 나아가 조선후기 왕들과 지식인들의 이순신에 대한 인식은 어떠했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위주로 선조를 포함한 역대 왕들과 조정 신료들의 이순신에 대한 인식 정도를 밝혀보고자 한다. 아울러 관련 인물들의 문집류에 나타난 내용들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더보기The name of Admiral Yi Sun Shin is renowned throughout South Korea ; he is probably the one historical hero the Korean people are most proud of. However, due to past misrepresentations, the Korean public has only a superficial understanding of the real man behind the publicly presented image. I believe we need to acknowledge the real Yi Sun Shin, not merely the myth. To do this it will be helpful to take a closer look at how his image came to be presented as it is today. Accordingly I have attempted to reconstruct from historical records, the public and scholarly perceptions of Yi Sun Shin over the years. I have organized my researches into three time periods, the first, that period covered by the reign of King Sun- jo(宣祖), being the time during which Yi Sun Shin lived and came to prominence. All of the records concerning Yi Sun Shin during this period come either from the King himself or from the members of the Imperial Court. And it is important to note that the security of Korea was under threat of war, making military successes and failures of prime concern to everyone. Yi Sun Shin s reputation was made during this time of war, and this reputation for courage and skilled leadership, continued into the second period. During this time, both Korean scholars and Chinese general write positively of Yi Sun Shin and his abilities. During the third and final period, that of the Chosun Dynasty, Yi continued to be seen in a positive light. It was at this time that Yi Sun Shin was deliberately promoted as a symbol of Korean patriotism. Possibly in order to prevent future wars. All the foregoing contributed to today s understanding of Yi Sun Shin, and it is therefore not surprising that he is worshipped as a national hero and symbol of Korean military prow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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