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有神論 철학의 三昧와 解脫 : Rāmānuja의 Viśiṣṭādvaita 철학을 중심으로

국문 초록 (Abstract)

본 논문은 인도철학 전 역사를 통해서 有神論的이며 他力的 전통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는 라마누자(Rāmānuja, 1017-1137) 사상에서 발견되는 三昧와 해탈을 밝혀보고, 그 내용이 自力的 전통과 어떻게 다른지 규명해 보고자 했다.
三昧와 해탈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수행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그 결정적인 과정이 바로 명상이다. 라마누자는 명상을 박티(bhakti)와 同致시키는 그만의 특유의 해석으로 전환해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명상이 지니는 본래의 자력적 의미에 박티라는 타력적 수단을 결합해서 자력을 바탕으로 한 타력적 유신론의 명상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특히 라마누자는 명상의 성취 내지는 삼매에 대해서 빠딴잘리(Patañjali)의 무상삼매無相三昧와는 다르게 사랑하는 자와 받는 자의 인격적인 만남 속에 살아 움직이는 유상삼매有想三昧를 천거하고 있다. 이는 신과 인간의 본래적 차이를 정신과 육신의 관계로 해석하는 차별적 존재론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 결과 個我의 해탈의 상태를 우선 ‘브라흐만brahman과의 유사함’을 결과로 얻음을 말하고 있다. 동일함은 아니다. 하지만 라마누자는 해탈자에게 브라흐만과 비교해 동일한 향수와 덕성의 실현을 허락함으로써 인간의 무한함을 설명하고 있다.
비록 간단한 상식적인 有神論的 체계를 서술한 것 같지만 본 본문은 有神論의 취의를 한껏 살린 라마누자의 철학체계 속의 三昧와 해탈을 통해 보다 활발한 有神論 연구의 길을 연 것에 의미를 둔다.

목차 (Table of Contents)

• 1. 들어가는 말
• 2. 박티 요가, 명상(dhyāna)과 그 결과
• 3. 해탈의 의미
• 3.1 신과 인간의 관계 회복으로서의 해탈
• 3.2 해탈한 영혼의 경험 분석
• 3.3 有身解脫(Jīvanmukti)
• 4. 나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