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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 석도 『화어록』의 "일획"에 대한 의미, 그 연구사적 고찰 및 특징 = 關于淸初石濤《畵語碌》中 "一畵"的含義、硏究史及其特征考察
저자
조송식 (조선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6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3-79(37쪽)
KCI 피인용횟수
3
제공처
소장기관
일획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석도의 예술사상 연구는 주로 이 일획의 의미를 밝히기 위해 진행되어 왔다. 그 결과는 한편으로 일획의 이해에 폭과 깊이를 제공하였지만, 다른 한편으로 일획을 어떻게 이 해할 것인가에 대해 혼란을 주기도 하였다. 이럴 경우, 일획의 의미에 대한 연구사적 정리가 석도의 예술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본 연구는 청초 석도 『화어록』의 ‘일획’에 대한 의미, 그 연구사적 고찰 및 특징을 밝히는 것이다. 일획에 대한 기존 연구는 역사적으로 몇 가지 특징과 의미로 나타난다. 첫째, 일획은 단순한 구체적인 실체에서 다양성을 지닌 추상적 의미로 나아갔다. 일획을 구체적인 조형적 선으로 보았던 것이 우주만물의 근원 인 도로 해석되었는데, 이 도는 처음에는 도가적인 의미에서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유불도 삼가의 도를 종합하는 것으로 발전하였다. 둘째, 일획의 논의가 철학을 표현하기 위한 것에서, 회화창작에서의 원칙 혹은 규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귀결되고 있다. 이는 석도 를 철학자에서 화가로, 『화어록』을 철학적 저서에서 예술적 저서로 돌려놓는 것이다. 셋째, 예술창작의 원칙인 일획에 대한 철학적인 기원은 선(禪) 사상으 로 귀결되고 있다. 이는 초창기 일획의 사상적 기원을 밝힐 때 유가, 도 가와 함께 들었던 것과 달리, 삼가합일에서 선종을 중심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넷째, 여러 학설로 인해 혼란을 일으키는 기존의 일획설은 그 내용의 일면을 가지고 있다. 일획은 조형적인 선의 의미도 있고, 우주만물의 근 원인 도를 체득하는 것이기도 하며, 선적 깨달음을 바탕으로 하기도 하며, 창작 전체 과정을 지도하는 원리이기도 하다. 즉 일획은 기존 여러 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화어록』 의 일획에 대하여 그 의미를 더욱 혼란스럽게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겠지만, 오히려 다양하고 풍부하게 하면서 더욱 명확하게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더보기對以“一畵”爲主而組成的石濤《畵語碌》的硏究, 主要就是探明 “一畵”的含義到底是什요? 以往的硏究成果一方面給本書提供了硏究素材,靈一方面在如何理解“一畵”的含義方面却帶來了不少困惑. 對 “一畵”的硏究進行系統的整理,其意義在于爲進一步理解石濤藝術論提供基礎. 本硏究主要分析了淸初石濤《畵語碌》中“一畵”的含義、硏究史及其特征. 第一, ``一畵’從簡單且具體的實體發展爲多樣幷抽象的意義. 以‘一畵’爲具體造形的線被解釋爲宇宙萬物根源的“道”, 此“道”最初從道家學說意義上的考釋逐漸成爲儒佛道三家綜合的“道”. 第二, ``一畵’的討論是從爲了表現哲學總結發展到爲了解決繪畵創作的原則或規律問題. 這時石濤從哲學家轉變爲畵家, 《畵語碌》從哲學著作轉變爲藝術著作. 第三, “一畵”的哲學性起源來源于禪學思想. 這是‘一畵’思想的起源與儒、道思想的不同之處, 타在三家合一中以禪宗爲中心. 第四, 由于幾種不同學說對‘一畵’的理解顯得흔混亂, 但是仍然有其參考價値. 在‘一畵’中不但存在造形線的意義, 而且體現爲宇宙萬物起源的“道”, 甚至將禪宗的覺悟看作基礎, 也是創作全過程的指導原理. 卽‘一畵’可以通過現有的幾種硏究成果來解釋. 這樣就是關于《畵語碌》的原貌, 不同解釋雖然顯得흔混亂, 但是其含義却表現得更加豊富和明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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