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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동북아시아 역내 인구 이동 고찰 : 일본 제국주의 세력권 내 인구 이동의 규모, 분포, 구성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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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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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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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34(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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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20세기 전반 일본 제국주의 세력권 내 인구 이동의 규모, 분포, 구성을 개설적으로 파악한 것이다. 연구대상은 제국주의 본국인 일본, 그 식민지인 대만 가라후토 조선, 조차지 관동주, 위임통치령 남양군도, ‘괴뢰’국가 만주국 내의 이주 인구이며, 각 지역의 인구 통계를 활용한 인구의 저량 분석을 중심으로 지역별 이주집단별 이주 인구의 규모와 구성(성별 연령 거주지 직업)을 고찰했다. 지역별 이주 인구의 규모와 집단 구성은 다음과 같다. 1940년 기준 이주 인구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만주국(약 220만 명)으로 조선인(약 60%)과 일본인(약 37%)의 비율이 높았다. 다음으로 이주 인구의 규모가 큰 지역은 일본(약 130만 명)으로 대부분 조선인(약 95%)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조선(약 75만 명), 대만(약 40만 명), 가라후토(약 40만 명), 관동주(약 21만 명), 남양군도(1939년 기준 약 8만 명)의 경우, 이주 인구의 규모 면에서는 지역별 격차가 컸으나 집단 구성에서는 지역을 불문하고 일본인이 9할 안팎을 차지하고 있었다. 특히 가라후토와 남양군도에서는 일본인 인구의 규모가 지역 전체 인구의 과반을 차지하면서 지역 인구구조 전반을 좌우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주집단별 인구 규모와 구성에서는 다음과 같은 양상과 특징이 보였다. 일본 제국주의 세력권 내 주요 이주집단은 조선인, 일본인, 중국인이었다. 1940년 기준 세력권 내 이주 조선인의 수는 약 258만 명으로 만주국과 일본에 집중되어 있었다. 조선인 이주는 이주 지역을 불문하고 점차 정주화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만주 거주 조선인은 주로 간도 등 조선과의 접경지대에 거주하며 농업을 비롯한 제1차산업 부문에 주로 종사했던 반면, 일본 거주 조선인은 주로 서일본 지역의 도시부에 거주하며 도시 노동자 계층을 형성하고 있었다. 같은 시기 일본 제국주의 세력권 내 이주 일본인의 수는 약 252만 명으로 세력권 전역에 분포했다. 일본인은 타 이주집단과 비교하여 높은 정주화 양상을 보였는데, 이주가 빨리 시작된 지역일수록 더욱 안정적이었다. 일본인의 거주지와 직업 구성은 대개 도시부와 제2차 제3차산업 부문에 집중되어 있었으나, 가라후토나 남양군도와 같이 전체 인구 중 일본인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지역에서는 거주 범위가 넓고 전 산업부문의 직업에 종사하는 경향이 강했다. 중국인은 일본 제국주의 비세력권 출신자이자 일본과 대립 관계에 있던 국가의 주민으로 이주 인구의 규모가 작았을 뿐만 아니라 성인 남성 위주의 단기 이주가 주를 이루며 높은 인구 유동성을 보였다. 이주 중국인의 거주지는 출신지로부터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집중되어 있었고, 상업 종사자와 제2차 제3차산업 부문의 노동자가 많았다. 일본 제국주의 세력권 내 이주 인구의 규모와 구성은 일본 제국주의와의 관계, 즉 제국주의 본국 출신자, 식민지 출신자, 비세력권 출신 외국인(국가 간 관계에 따라 격차 존재) 등의 위계가 작용하는 양상을 보였다. 해당 시기 인구 이동을 촉발한 요인, 인구 이동의 규모와 구성에서 보이는 격차의 원인, 인구 이동이 동북아시아 사회경제에 미친 영향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일본 제국주의와의 관계 외에, 동일 이주집단 내 구성원들의 다양성, 이주 시기에 따른 차이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심화 고찰이 필요하다.
더보기This paper is an overview of the size and composition of the migrant population in Empire of Japan--Japan, Taiwan, Karafuto(樺太), Korea, Kwantung Leased Territory(關東州), South Seas Mandate(南洋群島), and Manchukuo(滿州國)--, analyzed the size and composition(gender, age, residence, occupation) of the migrant population by region and migration group. As of 1940, Manchukuo(2.2 million) and Japan (1.3 million) had the largest migrant population. Manchukuo"s migrant population consisted of Koreans(60%) and Japanese(37%), and Japan"s migrant population consisted of Koreans(95%). The migrant population size of Korea (750,000), Taiwan(400,000), Karafuto(400,000), Kwantung Leased Territory (210,000), South Seas Mandate(80,000 as of 1939) were different, but Japanese accounted for around 90% in all regions. In particular, in Karafuto and South Seas Mandate, Japanese population accounted for the majority of the total population. The main migration groups in the Empire of Japan were Korean, Japanese, and Chinese. As of 1940, the number of Korean was about 2.58 million, resided in Manchukuo and Japan. Most Koreans in Manchukuo lived in the border area with Korea(as 間島), and engaged in agriculture. Most Koreans in japan lived in cities of Western Japan and belonged to the working class. During the same period, the number of Japanese was about 2.52 million and lived throughout the Japanese Empire. Most Japanese lived in cities and were engaged in the secondary and tertiary industrial sectors, but Japanese in Karafuto and South Seas Mandate lived in various regions and engaged in various occupations. Compared to Koreans and Japanese, the Chinese had a smaller migrant population and showed a short-term migration pattern centered on adult men. Chinese residents were concentrated in cities, and mainly engaged in commerce and urban labor. The size and composition of the migrant population in Empire of Japan showed a pattern in which the hierarchies of the Japanese(colonists), subject peoples, and ‘foreigners’ work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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