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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는 칸트가 비판하는 행복주의자인가? = Is Aristotle a Eudaemonist, as Kant criticiz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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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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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142(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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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칸트의 행복주의 비판은 아리스토텔레스를 적중하는가?」에 대한 반론인 「칸트의 도덕적 행복과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한 답이다. 뒤의 글의 주장에 따르면 아리스토텔레스에서 덕에 동반되는 쾌가 칸트에서와 달리 적극적 감성 관련성 및 덕과의 분리 불가능성이라는 특징을 갖기 때문에, `덕과 쾌의 결합으로서 행복`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는 그 동기에서 감성적 쾌를 배제할 수 없고, 따라서 아리스토텔레스의 기획은 칸트가 비판해 마지않은 `동기에서 감성적 쾌의 개입을 특징으로 하는 행복주의`에 속한다. 이러한 반론에 답하는 나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첫째, 칸트의 `자기 인격에 대한 만족`은 칸트의 `덕과 결합하여 최고선을 이룰 때의 행복`이 아니다. 둘째, `최고선의 구성요소로서 행복`보다, 그리고 `도덕적 행위에 대한 만족인 도덕적 쾌`보다 훨씬 내적으로 덕과 결합하는 `자기 인격에 대한 만족`은 덕과 `필연적으로 결합`하고 `불변적`이라는 점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덕과 쾌의 `분리 불가능성`과 쾌의 `비생성성`에 조응한다. 셋째, 칸트의 자기만족의 부정성에 조응하는 아리스토텔레스적인 것이 있는데 그것은 `쾌 없는 탁월성의 발휘`이다. 넷째, 도덕적 쾌가 덕을 동반하는 것이 아니라 도덕적 합리성을 핵심으로 하는 덕이 도덕적 쾌를 동반한다는 점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칸트가 비판하는 행복주의에 해당하지 않으며, `의지의 규정근거로서 칸트적 최고선`과 마찬가지로 `행위의 목적으로서 아리스토텔레스적 에우다이모니아`도 행복주의에 해당하지 않는다.
더보기This paper is a reply to Prof. Maeng`s paper “Kant`s moral happiness and Aristotle” which is a counterargument to my paper “Is Aristotelian happiness a target for Kant`s critique?” Aristotle is a eudaemonist, according to the counterargument, because Aristotelian happiness includes emotional pleasure and Aristotelian moral action is motivated by this moral pleasure. It is my assertion, that just as much as Kantian highest good determines a pure will, the Aristotelian one does so because virtue as an element of his highest good is constituted of deliberational desire, and because a moral pleasure is a product of this, not vice ver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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