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아쿠타가와(芥川)작품에 나타난 정신의 풍경
저자
손순옥 (중앙대학교)
발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INSTITUTE OF FOREIGN LITERATURE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8
작성언어
-주제어
KDC
8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21-142(22쪽)
KCI 피인용횟수
1
제공처
아쿠타가와 류노스케(1892∼1927)는 도쿄대학을 나온 지성작가로서 35세라는 짧은 생애를 자살로 마감하였기에 당시의 문단이나 사회에 끼친 충격이 컸다. 일본에서는 그의 소설을 「주지주의 미학(主知主義美学)」또는 「일본적인 우아한 정서 」라고도 일컫는다. 그러나 엄밀히 내용을 살펴보면, 주로『라쇼몽(羅生門)』에서 『속서방의 사람』에 이르기까지 구름 낀 흐린 하늘을 「멍하니」바라보고 있는 한 남자의 심상표현이 대부분이다. 아쿠타가와 자신이 읽은 책이거나, 다른 사람에게서 들은 이야기에 힌트를 얻어 쓴 것이 대부분인 그의 작품에는 다양한 자연풍경이 그려져 있지 않다. 풍경은 거의가 늦가을에서 초겨울에 이르는 음산한 날씨속의 해질 녘이었다. 그것도 자연에 대한 묘사는 매우 짧아 「어느 흐린 날 해질녘의 일이다.」라는 말로 모두가 정리될 수 있는 같은 표현의 반복에 불과하다. 부정적 역설, 불안, 권태, 공포 등과 같은 심리적인 것들로 행간이 메워져 있을 뿐이다. 이것은 「아동기의 불안과 역경은 성인기의 만성적 우울병을 일으킨다.」는 심리학자의 말 그대로의 아쿠타가와의 내면의 정신상태의 표출이라고 하겠다. 그 정신의 풍경이 해질 무렵의 낮게 드리운 검은 구름이나 세차게 내리는 비, 또는 땅거미 내리는 해질녘의 외톨이에 가탁되어졌다
고 생각된다. 태어나 얼마 안 되어 광녀가 된 엄마로부터 받은 충격과 그 엄마의 따뜻한 보호를 받을 수 없었던 아쿠타가와의 정신적 외상이 그의 작품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하겠다. 그 유전에 대한 불안과 잠재적인 열등감 등을 극복하기 위한 과정에서 몸소 겪어야 했던 작가 자신의 병적인 정신 풍경이었다. 여기에 덧붙여 아쿠타가와가 말한 자살의 원인이기도 한 「막연한 불안」은 바로 심리학에서 말하는 「nameless dread」이다.
Akutagawa Ryunosuke(1892∼1927), an intellectual author who graduated from Tokyo University, shocked the literary circles and society when he finished his life at the age of 35 by committing suicide. In Japan, his novels are called ‘intellectualistic aesthetics’ or ‘Japanese elegant emotion’.
However, a close examination of his texts reveals that his novels, from 『Rashomon』(羅生門) to 『A Man of the Continual West』(續西方の人), devote a great deal of space to expressing the mental image of a man who blankly gazes up at a cloudy sky.
His works are mostly inspired by the books he read or the stories he heard from others and do not include diverse natural landscapes. Almost all scenes are at sunset in the gloomy weather in late fall or early winter. His description of nature is so brief to the extent that it could be regarded as a simple repetition of ‘it is at sunset on a cloudy day’. Only the psychological things such as negative paradox, anxiety, weariness and dread are filling between the lines.
They could be regarded as the expression of Akutagawa's inner mentality as a psychologist pointed out that ‘the anxiety and adversity in childhood cause chronic depression in adulthood.’
His spiritual landscape must have been expressed as a lowly suspended black cloud or rough rain at sunset, or a single person at sunset when the dusk gathered.
It must have resulted from the trauma he suffered from the shock he got when his mother became a madwoman soon after he was born and the consequent absence of maternal affection. It was the morbid spiritual landscape that he had to go through while overcoming anxiety for the heredity, potential inferiority complex, etc. In addition to that, the ‘obscure anxiety,’ which Akutagawa said is the cause of suicide, is just the 'nameless dread' mentioned in psychology.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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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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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7 | 0.37 | 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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