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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논문 : 한국/학의 근대성과 로컬리티 ; "조선(朝鮮)" 로컬리티와 (탈)식민 상상력 -이효석의 『화분』과 『벽공무한』을 중심으로- = 「朝鮮」ロ一カリティ一と(脫)植民の想像力 -李孝石の『花粉』と『碧空無限』を中心とし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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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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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KDC
8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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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29-259(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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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시기 `조선`을 둘러싼 지방성, 지역주의 담론은 1930년대 이후 제국 일본의 동아시아로의 지리적 확장 움직임 속에서 본격적으로 전개되었다. 특히 1940년대 전반 `국민문화(國民文化)` 시기에 활발하게 전개된 지방성에 대한 논의는 일본 문화를 중앙으로 하여 그에 대응하는 각각의 지방문화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가운데 발생하는 제국-식민지 사이의 헤게모니 투쟁의 한 국면을 보여준다. 당시 식민지 조선의 지방성 논의와 관련해서 가라시마 쓰요시(辛島驍), 데라다 에이(寺田瑛) 등 일본인 논자들은 조선문화 자체의 독창성을 강조하기보다는 국민문화의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는 역할을 강조했는데, 이는 국민문화라고 하는 정해진 범주 안에서 지방문화의 위치를 재정립한 것이었다. 이에 비해, 최재서, 김종한 등의 조선인 논자들은 이러한 지방성 담론을 전유해 조선문화의 새로운 지위를 확보하고자 했다. 한편, 이들과 달리 제국의 경계를 넘어 조선의 지방성에 대해 인식했던 이효석은 조선문화를 제국의 지방문화가 아니라 세계문화 속에서 바라보고 위치시키고자 했다. 그런 점에서 그의 소설 『화분』과 『벽공무한』은 `지방`을 벗어나 `세계`를 지향한 식민지 조선 지식인의 행위와 욕망, 그 좌절의 과정을 잘 보여준다. 『화분』의 서사는 식민지 조선 지식인이 제국의 지리적·문화적 경계를 넘어선 `세계` 속에 자신을 위치시켜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구축하려는 욕망을 보여준다. 그리고 『벽공무한』의 서사는 이러한 `구라파주의자`가 자신이 설정했던 경성/하얼빈, 지방/세계라는 지리적·문화적 경계의 동요 속에서 조선으로 되돌아온 과정을 그리고 있다. 결국, 이 소설들의 서사는 `제국`과 `식민지`가 중첩되어가고 있었던 `세계` 속에서 식민지 조선인이라는 아이덴티티를 탈각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더보기植民地期の「朝鮮」をめぐった地方性、また地域主義の談論は、1930年代以後帝國日本の東アジアへの地理的擴張の中で本格的に繰り廣げられていた。特に1940年代前半のいわゆる「國民文化」の時期に活發に展開された地方性に關する議論は、日本文化を中央とし、それに對應する各各の地方文化の位相を再定立する中で生じた、帝國と植民地との間のヘゲモニ一鬪爭の一局面を示す。當時、植民地朝鮮の地方性議論と關わり、辛島驍·寺田瑛などの日本人論者たちは、朝鮮文化そのものの獨創性を强調するよりも、國民文化の一翼を?うべきだという役割を强調したが、これは國民文化という紋切型のカテゴリ一の內で地方文化の位置を再定立したものである。これに對し、崔載瑞·金鐘漢などの朝鮮人論者たちは、このような地方性言說を受入れるかたわら、朝鮮文化の新たな地位を確立しようとした。一方、彼らとは異なり、帝國の境界を越える朝鮮の地方性を認識した李孝石は、朝鮮文化を帝國の地方文化ではなく、世界文化の中で眺め、位置づけようとした。その点から考えてみれば、彼の小說『花粉』と『碧空無限』は、「地方」から脫して「世界」を志向した植民地朝鮮の知識人の行爲と欲望が、結局挫折にいたる過程を明にあらわすのである。『花粉』の敍事は植民地 朝鮮の知識人が帝國の地理的·文化的境界を越えた「世界」の中に自分を位置づけ、自分のアイデンティティを新たに構築しようとする欲望を表している。そして『碧空無限』の敍事は、このような「ヨ一ロッパ主義者」が、自分の設定した京城/ ハルピン、地方/世界という地理的かつ文化的境界の動搖の內で、朝鮮へ回歸する過程を描いている。結局これらの小說の敍事は、「帝國」と「植民地」が積み重なりつつあった「世界」の中で植民地朝鮮人というアイデンティティを脫却するのが如何に難しいことであったのかを逆說的に示唆す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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