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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山의 李光地 易學에 대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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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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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55(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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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小考의 목적은 淸代 初期의 經學家인 李光地가 전개한 易學觀에 대해서 茶山 丁若鏞(1762-1836)이 가한 비판의 내용을 분석하려는 데 있다. 필자는 이광지 역학의 특색을 다음의 세 가지 측면에서 고찰하고, 이에 대한 다산의 비판을 고찰하고자 한다. 첫째, 李光地의 역학은 청대초기에 새롭게 형성된 경향성의 한 斷面을 보여준다. 청대 초기에는 서양의 數學이 도입되어, 전통적 經學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였는데, 그 결과, 易學의 영역에서는 幾何學이론을 易學에 접목시켜 해석하려는 시도도 행해지게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시도는 주로 소위 算學家들에 의해 이루어졌는데, 이러한 算學家들의 영향은 李光地의 역학해석에도 반영되고 있다. 그러나, 다산은 幾何家의 이론이 一世를 풍미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幾何家들의 이론은 周易과는 하등 관계가 없다고 본다. 따라서, 幾何學을 역학에 접목시켜 해석해보려는 이광지의 시도가 갖는 의의에 대해서도 지극히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둘째, 이광지는 反朱子學的 학풍의 선봉에 섰던 毛奇齡과는 정반대의 학풍을 전개했던 인물로서, 程朱理學의 계승을 표방하고 있다. 그러나, 다산은 이광지가 그러한 명분과는 달리 실제로는 朱子이론의 핵심으로부터 괴리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한다. 예컨대, 卦變說은 朱子易學의 중심이론인데도 불구하고, 이광지가 이를 폐기하였으니, 아무리 그가 朱子를 독실하게 믿는다고 자처할지라도, 더이상 朱子의 학문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하마터면 滅失될 뻔한 위기에 처하였던 괘변설의 命脈을 회복시킨 것은 朱子의 공로이지만, 겨우 복구된 괘변설을 폐기시킴으로써. 다시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 것은 李光地의 씻을 수 없는 과오이다. 따라서, 다산은 이광지가 역학사의 정통성을 크게 훼손시킨 잘못을 범하였다고 비난하고 있다. 셋째, 이광지는 『周易折中』에서 易의 天·地·水·火를 西洋의 四元素說과 비교하고 있다. 다산은 西人들의 4元素 개념을 “造化之元”, 즉 우주생성의 근원적 質料 혹은 아르케(arche)로 본다는 점에서 이광지의 견해에 찬동한다. 『周易』의 乾·坤·坎·離의 개념은 서구인들의 4원소의 개념과 모순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일치한다. 다산역학의 체계내에서, 天·地·水·火는 雷·風·山·澤을 생성하는 근원적 세력으로서, 만물이 그로부터 생성되고 변화되어 나오는 원천이다. 그러나, 다산은 乾·坤·坎·離로부터 雷·風·山·澤이 도출되어지는 과정에 관해서는 이광지와 견해를 달리한다. 다산은 李光地가 사리에 맞지 않는 잘못된 가설을 제기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 가설이 또한 畵卦의 本旨와도 어긋난다고 본다. 『주역』의 「계사전」에서는 자연세계의 생성원리를 "易有太極, 是生兩儀, 兩儀生四象, 四象生八卦“라는 명제로써 설명한 바 있다. 다산과 이광지는 太極이 兩儀를 생성하고, 다시 兩儀가 四象을 생성하는 변화과정에 대해서는 견해가 일치하였지만, ”四象生八卦“의 과정에 관련하여 兩者가 견해를 달리 한 것이 된다.
더보기The purpose of my paper is to analyze Tasan(茶山) Chongyagyong(丁若鏞)’s criticism on Li Guangdi(李光地)’s interpretation of Yijing. Tasan’s main tenets regarding Li Guangdi’s viewpoints will be examined in the following three aspects. Firstly, Li Guangdi’s interpretation of the Yijing shows the newly developed trend in the early period of Ching Dynasty. The introduction of the western Geometrics into the academic society of the early Ching period had stimulated the so called Chinese Arithmeticians to apply the geometrical models into the Yijing interpretation. Li Guangdi was not an exception in that attempt. However, Tasan was very skeptical about Li Guangdi’s attempt to introduce geometrical paradigm into the Yijing interpretation. Although the influence of Geometricians was overwhelming in that period, Tasan pointed out that theories of the Geometricans had nothing to do with the Zhouyi. Secondly, Li Guangdi assumed himself as an successor to Zhuxi. In this respect, he stands in an opposite side from Maoqiling(毛奇齡) who was extremely critical towards Zhuxi(朱熹)’s scholarship. However, Tasan doubted whether Li Guangdi could be entitled to have Zhuxi’s heirship because Li Guangdi differed in many respects from Zhuxi. No matter what Li Guangdi’s insistence might be on the inheritance from Zhuxi, it would fall under suspicion if he should have raised an objection to Zhuxi’s guabian theory which belongs to Zhuxi’s main tenets. Therefore, Li Guangdi should be blamed for having spoiled the orthodoxy of Yijing exegetical tradition by discarding the guabian theory. Thirdly, Li Guangdi compared the four symbols of the Yijing, i.e., the Qian(乾), the Kun(坤), the Kan(坎), and the Li(離) with the Four Elements Theory of the western philosophical tradition in which the nature consists of four basic elements, i.e., the heaven, the earth, the water and the fire. With that regard, Tasan gave his approval to Li Guangdi’s assumption that four symbols could be seen as the four primordial matters of generating the creation of the universe. But, Tasan differed with Li Guangdi in terms of the process in which four secondary elements of nature, i.e., the Zhen(震, Thunder), the Xun(巽, Wind), the Gen(艮, Mountain), and the Dui(兌, Lake) are produced from four basic elements. According to Tasan’s insistence, Li Guangdi’s assertion is not only based on the wrong inference but also contradicts with the basic principle of drawing the Trigrams or Hexag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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