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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식과 여래장 사상의 융합 -眞諦(499-569)의 여래장 해석과 티벳불교의 他空說을 중심으로- = Integration of Buddha-nature theory into Yogācāra Ideas -Paramārtha and Tibetan Other-Empt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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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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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06(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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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유식사상과 여래장사상의 융합이 불교사상사에서 처음으로 분명히 드러난 眞諦(Paramārtha, 499-569)를 통해 그 융합의 양태가 무엇을 기반으로 해서 이루어지는지를 살펴보고, 이런 진제의 이해가 후대의 티벳 불교에서 소위 他空(gzhan stong)설이 보여주는 융합의 양태와 어떤 점을 공유하고 있고 어떤 점에서 차이를 보이는지를 살펴보려는 것이다.
진제의 여래장 해석이나 삼성설 해석에서 가장 큰 연결고리는 진실성의 두 측면 중에서 불변이 진실성/진여를 자성청정심과 연결시키고 이를 매개로 해서 아말라식과 여래장 개념을 포괄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진제에게 있어 여래장 개념의 포섭은 유식학파의 개념을 사용하여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소극적인 것이다. 이는 진제가 활동했을 당시 인도불교의 사상사적 맥락에서 볼 때 충분히 납득이 가지만, 그럼에도 진제는 『불성론』 등의 저작에서 『보성론』을 활용했다고 지적되듯이 유식사상의 맥락에서 여래장 사상의 함축성을 포용하려고 시도했다.
그리고 티벳불교의 타공설을 논의할 때, 나는 여래장사상과 삼성설에 초점을 맞추어 여러 타공론자들의 관점을 비교해서 제시했다. 그럼으로써 타공설이 하나의 흐름이 아니며 유식과 여래장 문헌에 대한 다양한 해석관점에서 나온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최초의 ‘타공론자’로서 진제의 특징적 사고는 삼성설에서 불변이 진실성을 분별성과 의타성의 비존재로 해석한 것에 있다. 이는 다른 유식논서에서의 진실성의 정의와 비교해 다른 점으로서, 우리는 이 해석이 후대 될포파의 타공설과 동일하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진제는 여전히 유식사상가로서 될포파처럼 이를 유위법을 완전히 초월한 무위법으로 간주하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이런 진제의 해석이나 될포파의 해석은 진제 이후 동아시아와 티벳불교에서 진행된 여래장 사상의 소위 ‘기체론적’ 전개와 관련하여 유사한 사상적 패턴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될 가치가 있을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how Paramārtha (499-569) attempted for the first time in the history of Buddhist thought to integrate the Yogācāra thought and the Buddha-nature theory, and based on that, to understand the varios mode of the so-called Other-emptiness theories (gzhan stong). In doing so, I tries to show the varieties of the mode of fusion and what points it differs from the later Tibetan Buddhism.
The major melting point in Paramārtha’s thought consists in the interpretation of two aspects of the accomplished nature (pariniṣpanna-svabhāva): unmistaken and unchanging aspect. In particular, Paramārtha interprets the latter one as the natural purity of mind, by way of which the concept of *amala-vijñaana and Buddha-nature can be connected with each other. It is, however, to be noteworthy for the proper understanding of Paramārtha that the integration of the Buddha-nature idea into his Yogācāra-based systematization shows the restriction in some degree. This seems to be quite convincing, if we consider the background of Indian Buddhism, when Paramārtha was still active. Nevertheless, some of his texts demonstrate his interests in the Buddha-nature idea, which can be shown through the translation of Treatise on *Buddha-gotra (佛性論).
And when discussing the Other-emptiness theory in Tibetan Buddhism, I compared the viewpoints of some important scholars, who belong to the circle of Other-emptiness with each other with regard to the concept of Buddha-nature and Three Nature (svabhāva). In doing so, I follow the idea of recent scholars that there are various forms of Other-emptiness, and their differences can be traced back to the different understanding of the issues in these theories.
In my former article, I suggested that Paramārtha may be “the first Other-emptiness thinker” in the history of Buddhist thought. The reason for this evaluation is, among others, that he insists on the non-existence of parikalpita-svabhāva and paratantra-svabhāva in the accomplished nature (pariniṣpanna-svabhāva). This is his unique viewpoint in that he clearly expresses this idea in his translations and compositions, though vaguely implied in the Yogācāra texts. It is also worth noting that his interpretation of the three nature in this point is very similar to that of Dolpopa, the founder of Other-Emptiness theory in Tibetan Buddhism. Whereas Dolpopa argues that the state of Other-emptiness which is tantamount to the unchanging aspect of the accomplished Nature can not be described in terms of the conditioned factors, but it completely transcends all the characteristics attributed to the conditioned factors, Paramārtha still remains faithfully in the main idea of Yogācāra school. In this regard, his interpretation together with Dolpopa's deserves our attention in that it shows similar interpretative patterns of the Buddha-nature ideas in East Asian and Tibetan Buddhism.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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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 KCI후보 |
2015-03-19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Korean Institute for uddhist Studies -> Korean Institute for Buddhist Studies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7 | 0.77 | 0.6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9 | 0.55 | 1.569 | 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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