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우리철학의 현황과 과제(1) - 근대 전환기 ‘철학’ 용어의 탄생과 외래철학의 수용 문제를 중심으로 - = The Current Status and Goals of Woori-Philosophy - The Birth of the Term “Philosophy” and Acceptance of Foreign Philosophies in the Modern Transition Period -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6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00.0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39-63(25쪽)
KCI 피인용횟수
6
제공처
소장기관
‘Philosophy’에 대한 번역어로서의 ‘철학(哲學)’ 용어는 일본사람인 서주(西周, 니시 아마네)에 의해 전통철학의 배제와 근대 서구중심주의적인 문명관을 반영한 개념이다. 이 개념은 근대전환기에 한ㆍ중ㆍ일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사상계에 빠르게 확산되었다. 일제강점기에 활동했던 현대 한국의 철학 1세대들은 대부분 어려서부터 서양식근대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다. 그들 가운데 일부는 독일, 프랑스, 미국 등 서양과 일본에서 유학하고, 일부는 경성제국대학 철학과에서 공부하였다. 경성제국대학의공부 시스템은 동경제국대학을 모델로 삼고, 동경제국대학은 서양의 선진적인 국가의 교육 시스템을 모방하였다. 또한 경성제국대학은 조선의 식민화를 공고화하기위한 일본 정부의 정책에 부응하였다. 이 때문에 경성제국대학 철학과의 주요 교과목 역시 현실 문제와 비교적 관련이 적은 관념론 중심의 ‘서양철학’ 과목이 주류를 이루었다. 따라서 그들의 사유와 연구 또한 대부분 ‘서양철학’ 중심이다. 이 무렵전통철학은 제도권 안에서 독자적으로 설 기회를 갖지 못하고, 제도권 밖에서 연구되었다. 이 때문에 이 당시의 많은 사람들에게 ‘서양철학’은 보편적인 철학이고, 전통철학은 특수한 ‘동양철학’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러한 관점은 편견이지, 사실이아니다. ‘동양철학’과 ‘서양철학’ 속에는 각각 특수와 보편이 공존하고 있다. 그런데 철학계의 이러한 불균형적인 풍토는 해방을 맞이하고 산업화를 지나, 21세기가 진행 중인 현재에도 여전히 우리 사회에 팽배하다. 이러한 현실은 철학의 실천 활동과 학문의 균형적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국의 철학계는 철학의 현실적 의의와 균형적 발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이제 우리도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적합한 우리의 철학을 연구하여 의미 있는 이론을 생산해야 한다. 외국이론을 무비판적으로 소개하고 전파하거나, 이전에 형성된 철학을 맹목적으로 지지하고 복원하는 것으로 우리의 철학적 임무를 다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문제를 주체적으로 탐구하고 해결할 수 있는 우리철학을 정립해야 한다. 그 철학은 협애한 민족주의나 편협한 국수주의적인 성향을 띠지 않아야 한다. 그 철학은 비록 특수한 상황을 토대로 하여 성립하지만, 여러특수한 상황들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새롭게 형성되는 공통의 공속의식을 구성원들이 공유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곧 이러한 철학은 한국의 특성을 바탕으로 하면서 한국인의 정서와 정신을 깊게 반영하여 성립시킨 보편성을 지향하는 합리적인 이론 및 외국으로부터 전래되었지만 맹목적으로 그것을 추종하지않고 한국의 실정에 부합할 수 있도록 주체적으로 새롭게 구성한 이론 등을 아우른다. 이러한 철학이 바로 ‘우리철학’의 중요한 내용이다.
더보기The term “zhexue” 哲學 was coined by Japanese scholar Nishi Amane 西周 as a translation for “philosophy.” It is a common understanding that the translation “zhexue” was coined to signify the denial of Eastern traditional philosophy and acceptance of Western values. The translation was widely accepted by East Asian scholars. The first generation group of Korean modern philosophy was active during the Japanese control and received Western modern eduction. Some of them studied abroad in Japan and Western countries including Germany, France, and the United States. Some also majored in philosophy at Keijo Imperial University (KIU) at Seoul. The educational system of KIU was mainly from that of Tokyo Imperial University, which accepted Western systems at the time. KIU was utilized to consolidate Japanese colonial control over Korean Peninsular. This is why the curriculum of the philosophy department at KIU was full of Western idealism courses which had little concern with practical and comtemporary issues. Most of their research topics were also about Western philosophical traditions and Korean traditional philosophy was widely neglected. For this reason, Western philosophy was viewed as universal and Korean traditional philosophy was understood as something particular under the name of “Eastern philosophy.” However, this understanding is biased and is not a collect approach, since Eastern and Western philosophies they all comprise universals and particulars in them. Much too our regret, such a wrong understanding of Eastern and Western philosophies are still pervasive in the 21st century. Now, there is a growing request to break down such a wrong approach to philosophical traditions and Korean philosophers should do their part to promote practical dimensions of philosophy and to make balanced approaches to Eastern and Western philosophies. Now is the time to formulate philosophical theories appropriate to Korean current issues. We are not supposed to introduce foreign theories blindly, and our goal should not be limited to the restoration of and support for Korea traditional philosophies. We need to have a thorough understanding of Korean current issues and should establish our own philosophical system, “woori-philosophy.” Woori-philosophy is not a nationalist or Korean ethnic-centered approach. Though woori-philosophy is based on Korean particular situations, it pursues interrelated and holistic approaches which can promote a strong sense of community and mutuality. In other words, woori-philosophy is designed to find harmonious points between Korean particular spiritual traditions and Western philosophical perspectives, and aims at developing philosophical theories which can give practical and independent solutions to Korean current problems.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8-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8-07-01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인문학연구소 -> 인문학연구원영문명 : Institute of Humanities -> Institute of Humanities, Chosun university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4 | 0.54 | 0.4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5 | 0.42 | 0.978 | 0.41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