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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회세계엔 ‘전형’이 반드시 필요할까? = 알프레드 슈츠의 ‘전형성’ 개념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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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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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5(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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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사회세계의 전형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슈츠(Alfred Schutz)의 ‘전형성(typification)’ 개념에 초점을 맞추었다. 아울러, 슈츠의 이론과 함께, 전형성에 대한 내이튼슨, 버거, 그리고 러크만의 접근도 면밀히 검토되었다. 구체적으로는, “이들 사회학자들(핵심적으로는 슈츠)의 저작에서 나타난 전형성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를 전형(성)의 특징을 통해 재구성하였다. 그리고, 본 논문에서는 그 특징들 중 가장 중요한 ‘전형의 펀재성’에 주목하면서, “왜 사회세계엔 반드시 전형이 필요한가?”의 문제, 즉, 전형이 사회세계의 존립을 위해서 전제조건이 되는 이유에 대한 설명과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이 논문에서, 전형 없이는 사회세계의 개인들이 서로 의사소통과 사회적 관계를 맺는 것이 어렵다는 결론에 이른 사회현상학자들의 사회학이론이 부각된다. 그들에 따르면, 사회세계내의 성원들이 서로의 행위를 이해하고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전형들의 사용이 필수불가결하다는 것이다. 또한 나아가 그들에게 있어, 그러한 전형들로 이루어진 ‘전형화된 세계’야말로 그 세계내의 성원들이 그 전형화된 세계 속에 안주해 있는 동안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세계로 이해되고 있기 때문에, 본 논문에서 주로 언급된 사회학자들에게 있어 ‘전형’이란 사회세계가 존재하려면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필수조건으로 간주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더보기This paper addresses the typificatory nature of society per se. To do this, this paper focuses on the concept of typification elaborated by Alfred Schutz. In addition to Schutz, approaches of Maurice Natanson, Peter Berger, and Thomas Luckmann, to the problem of typification are also carefully examined. More specifically, raising the question, 'What are the features of typification in a social world provided by Schutz, Natanson, Berger and Luckmann?,' this paper tries to outline the major characteristics of typification. Furthermore, this paper attempts to offer an analysis of the manner in which typification should be necessary, in order for a social world to exist, emphasizing the ubiquity of typification. This article revisits a significant conclusion provided by the above leading sociologists, that, without typification it is absolutely impossible for members of a social world to communicate with each other and to understand one another's behavior. Consequently, it is plausible to argue that the use of typification among members is a necessary condition for the possibility of social relationships and the existence of a social world. Finally, this paper examines the aforementioned sociologists' founding that a typified world provides members of a society with certainty and comfort, only while the members reside in a typified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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