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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대구문인화파(大邱文人畵派)"의 형성과 변천 연구 = A Study on "Daegu Literary Artist`s School" in the 20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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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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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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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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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497(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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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은 19세기 말 20세기 초에 이르러서야 八下 徐錫止(1826~1906), 石樵 鄭顔復(1833?~?), 秋帆 徐丙建(1850~?) 등의 서화가들이 출현하였으나 1920년대부터는 전통 서화와 양화 모두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그중에서 전통 화단은 묵죽과 묵란 등 문인화를 중심으로 3세대에 걸친 직접 사승으로 그 맥이 이어졌다. 대구문인화의 開祖에 해당하는 1세대 石齋 徐丙五(1862~1936)는 詩書畵를 교양으로 겸비했던 전통시대 지식인으로 자신의 시와 서예, 회화 창작 활동과 아울러 嶠南詩書畵硏究會를 설립하여 지역 서화계의 구심점을 형성하고 후진을 양성하여 대구의 문화적 역량을 진흥시켰다. 그 중심 시기는 1920~30년대로 서병오의 활동으로 말미암아 사군자화를 주류로 하여 전통 서화계가 형성되었고, 이후 詩書畵一律을 중시하는 창작정신에서 비롯한 寫意 화풍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2세대의 대표적 인물은 서병오가 발탁한 제자인 竹農 徐東均(1902~1978)이다. 서동균은 전문 작가로서의 삶을 살면서 서예와 회화작품을남겼고 嶺南書畵院 등을 통한 꾸준한 교수활동으로 대구의 많은 서예가와 문인화가를 길러냈다. 1950~60년대는 서동균이 영남서화원을 설립하고 활발한 활동을 한 시기로서 그는 묵죽을 비롯한 사군자와 화훼, 산수, 기명절지 등 여러 분야의 그림을 다 잘 그렸고 글씨도 잘 썼으나 서병오와 달리 漢詩에는 큰 조예가 없었다. 서동균에게 배운 千石 朴根述(1937~1993)은 1970년대에 묵죽으로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국무총리상(1976년) 등을 수상하는 등 두각을 드러낸 대구문인화의 3세대에 해당한다. 박근술은 文氣 높은 簡逸한 묵란과 묵죽을 남겼으며, 스승의 스승인 서병오에 대한 3편의 논문 등 학구적으로 문인화를 탐구하여 대구문인화의 고유한 전통을 확고하게 하였다. 박근술은 서동균의 書? 중 회화만을 계승하여 서예는 다른 제자들에게로 이어진다. 근대기 미술에서 書와 畵의 분리는 20세기 초에 이루어졌으나 대구에서는 3세대에 걸쳐 점차적으로 시서화가 분리되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시서화일률을 중시하는 문인화의 창작정신이 오래도록 유지될 수있었다는 점 또한 대구문인화의 한 특징이다. 20세기 대구지역 전통회화는 다른 지역과 달리 사군자화를 주 영역으로 고수하면서 묵죽과 묵란 중심의 寫意 화풍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특징은 학문과 시문서화의 전통교양을 중시하는 대구지역의 문화적 분위기와 시서화를 겸비했던 서병오로부터 3세대를 거치면서 스승과 제자 사이의 직접 사승에 의해 계승되었다는 점에서 비롯하였다고 생각된다. 일 백 여년 가까운 기간 동안 특정한 지역에서 사군자화의 전통이 이어 졌다는 점, 문인화의 창작정신에서 비롯한 寫意 화풍이 지속되었다는 점, 스승과 제자의 직접 전수에 의해 서병오→서동균→박근술의 3대로 이어졌다는 점 등에서 대구의 문인화는 20세기 한국미술사에서 ``大邱文人畵派``라는 하나의 유파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보기This these is written to have a better understanding on literati painting(文人畵)[the four gentleman paintings(四君子畵)], which is one of the streams of arts in Daegu in the 20th century. Including Korean empire period succeeded Choseon dynasty, modern period overlapped with Japanese colony, liberation and contemporary time after the Korean war, art in Daegu for the last 100 years in the 20th century made a great achievement in various area of western art flowed in newly with existing paintings and calligraphic works, which is recorded in the Korean modern-contemporary art history. Above all, literary artist`s style in Daegu formed a unique style of painting, which considers the spirit of literary artists as important. And it has been carried on the legacy for three generations as immediate teacher-pupil connection. The center figure among the first generation of Daegu literary artists is Seok-jae Seo Byeong-o(石齋 徐丙五, 1862~1936). He is a typically cultured person, who mastered poems, paintings, and calligraphic works. He was very active in making his own works, and he also founded ``Kyonam Association for research on poems, paintings and calligraphic works(嶠南詩書畵硏究會)``, and it helped to disciple. But compare with Seo Dong-kyun, who painted various things, Park Gun-sul devoted himself to painting bamboo, so that he could body out the art spirit, understanding the inner side of the objects, deeply in spite of the transition of the time. Literati painting in Daegu has kept the consistency of the four gentleman paintings, which is like the spirit of the literary artists, even though the poems and the calligraphic works are dropped out in the passage of time of three generations. Moreover, it is considered as the reason that it formed a style of painting which can be named as ``Daegu literary artist`s school(大邱文人畵派)``, because it has been taught directly from the teacher to the disci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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