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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실존주의 비평과 신인간론 연구 = A Study on Existentialist Criticism and the New Man in the 1950s
저자
이평전 (서원대학교)
발행기관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THE INSTITUTE OF THE HUMANITIES YEUNGNAM UNIVERSITY)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11-334(24쪽)
KCI 피인용횟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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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se of this paper is looking up how the new man emerged in the debating process over the existentialist criticism, and how to encounter the contemporary ideological circumstances.
The 1950s, the era in which the logic of compliance and resistance worked by the power subjects accepting ideology, shows the compression process of the separation and combination of ideology and existentialism since the Korea War. It means that a symbolic flow representing the new man meets the discussion of existentialism.
In the literary Criticism, existentialist literature has been largely negative assessment because of the problems that lack of theoretical matching, and borrow the concept arbitrarily. Nevertheless, existentialism plays an important role in literary history by driving the discussion of the modernization and enlightenment in the period.
The pure literature, symbolized by Kim Dong-ri and Joe Yeon-hyeon, seems to separate the politics and literature in the process of differentiation with existentialist literature, but it actually was the cause of strengthening anticommunism ideology. In the late 1950s, such an existentialism has been transformed into a kind of liberal ideology, and imagines the new enlightenment man of depth driving the aspirations of modernization that is different from the Western philosophical existence of the surface.
In addition, the existentialism by combining with people literature reveals a more distinguished ideological orientation since the Korea War. The humanitarian man was created as a alternation to overcome the realistic crisis criticizing the enemy by defending humanism in time of war, and on the other hand being a negative value of human existence itself.Thus, both people literature and existentialist literature oriented the humanitarian new man and pursued the ethical man as its concrete shapes. The ethical man refers to a man who can read critically the historical experience of the Korea War and switch it as the ideological dimension.
In conclusion, the new man is the result made by the country's modern planning and violence to form the irresistible ideological ethics(anti-communism)of survival and the adaptive subjects.
이 글은 실존주의 비평을 둘러싼 논쟁 과정에서 제기된 신인간론이 어떤 맥락에서 등장하고, 또 당대 이데올로기적 상황과 어떻게 조응하는가를 살피고 있다. 1950년대 ‘신인간론’을 표방하는 상징적 흐름은 실존주의 담론과 교호하면서 당대 이데올로기를 수용하는 권력 주체들의 순응과 반발을 압축해서 보여준다. 이는 한국전쟁 이후 이데올로기와 실존주의의 결합과 분리 과정의 재현이라고 할 수 있다.
문학 비평사에서 실존주의 문학은 그 이론적 정합성의 부족과 개념의 자의적 차용에 따른 문제 때문에 대체로 부정적 평가를 받아 왔다. 그러나 사실 실존주의는 이 시기 근대화와 계몽의 담론을 추동하면서 문학사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예컨대, 김동리와 조연현으로 상징되는 순수문학론은 실존주의 문학과의 차별화 과정에서 정치와 문학을 분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반공이데올로기를 강화함으로써 오히려 문학과 정치를 일원화시켰다. 이때 실존주의는 일종의 자유주의 이데올로기로 변형되고 표층의 서구 철학적 실존 담론과 다른 근대화의 열망을 추동하는 심층의 계몽적 신인간형을 상상한다.
또한 한국전쟁 이후 실존주의는 휴머니즘론, 민족문학론과 결합 하면서 더욱 뚜렷한 이념적 지향을 드러낸다. 전시 상황에서 휴머니즘을 옹호하며 적을 비판하거나 인간 존재 가치 자체가 부정되는 현실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서의 휴머니즘적 인간이 탄생한 것이다. 이처럼 민족문학론과 실존주의 문학론 모두는 휴머니즘적 신인간을 지향하고 그 구체적인 모습으로 윤리적 인간을 창안한다. 윤리적 인간이란 단순히 사회 속에서 선을 목표로 도덕규범을 지키며 사는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전쟁이라는 역사적 체험을 비판적으로 읽고 이데올로기적 차원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인간을 말한다. 그러나 이렇게 만들어진 신인간은 반공주의라는 거부할 수 없는 생존의 이데올로기적 윤리와 순응적 주체를 주조하려는 반공국가의 기획과 폭력 앞에 애초의 실천적이고 행동주의적인 자유로운 실존적 인간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형, 굴절되고 만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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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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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95 | 0.95 | 0.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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