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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조선 정전집, ‘현대조선문학선집’ 연구 서설: 1980년대 중반 이후『현대조선문학선집(1∼53)』 (1987∼2011)을 중심으로 = An Introduction to A Study on ‘An Anthology of Modern Josun Literature’, A Collection of North Josun Canons: On ‘An Anthology of Modern Josun Literature(1∼53)’ (1987∼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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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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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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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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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176(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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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may also imagine that North Josun is ‘the most isolated and mysterious state’ or ‘an irrational state’. But it is neither an irrational state nor puzzling existence, which is also applied to its past. Unlike our imagination, at the present point of time, we need to study North Josun literature not with the ‘image’ distributed by the media and made from common sense but with objective ‘object’.
『An Anthology of Modern Josun Literature(1-53)』was reconstructed mainly by Giyoung Lee, an author of ‘proletarian literature’, and others, but it also restored many authors who had been classified as authors of ‘bourgeois literature’ like Gwangsoo Lee and others. When this anthology was re-created and monopolized, poems, fictions, dramas, essays, criticisms and so on were not only rearranged from ‘literature of enlightenment’ to ‘literature in the early 1940’s’ but also the ‘revolutionary songs’ called the ‘creations’ by Ilsung Gim’ and others were included. The anthology tried to reconstruct or re-create a topographical map of Josun literature in the magnetic field of ‘subjective literature theory’, which tried to put together not only ‘anti-Japanese revolutionary literature’ but also ‘bourgeois literature’ and ‘proletarian literature’ from the viewpoint of ‘ethnic cultural heritage’. That is, it is a project with the concentric structure with ‘anti-Japanese revolutionary literature’, which was said to be Ilsung Gim’s ‘creation’, as a nucleus. Therefore, it is needless to say that from the viewpoint of subjective art and literature theory it is cultural political planning which has rearranged each work by scouting for a new meaning in it.
Just as ‘A Complete Collection of Modern Literature’ of South Korea is ‘a product of high culture’ under a capitalistic system, ‘An Anthology of Modern Josun Literature’ of North Josun is ‘a political advertisement’ under a socialistic system. In fact, collections of canons were reconstructed in different ways according to a capitalistic or socialistic system, or such desire was revealed. In the present reality, a study on North Josun literature may also enable me to find a new directionality or possibility beyond others’ eyes of South and North literature. Of course, a logic of self-relativization is necessary where the subject and others are put together and met beyond the subject’s subjectivity.
우리는 북조선이 ‘가장 격리되고 불가사의한 국가’나 ‘비이성적인 국가’라고 상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북조선은 비이성적인 국가나 수수께끼 같은 존재도 아니며 그랬던 적도 없었다. 또한 북조선 문학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하듯, 현 시점에서 우리는 미디어에서 배포되고 상식에서 만들어진 ‘이미지’가 아니라 객관적 ‘실물’을 갖고 북조선, 또는 북조선 문학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해방전편’『현대조선문학선집』은 ‘프롤레타리아문학’의 작가인 리기영 등을 중심으로 재구성했지만, 이광수 등과 같은 ‘부르주아문학’ 작가로 분류됐던 많은 작가들도 복원됐다. 이 선집의 재창조와 전유 작업에서는 ‘계몽기 문학’에서 ‘1940년대 전반기 문학’까지 시, 소설, 희곡, 수필, 평론 등을 재배치했을 뿐만 아니라 김일성 등이 ‘창작’한 것으로 호명된 ‘혁명가요’들을 중심으로 배치됐다. 이는 ‘민족문화유산’이라는 관점에서 ‘항일혁명문학’을 핵으로, ‘프롤레타리아문학’과 ‘부르주아문학’을 서열화하고자 한 ‘주체문학론’의 자장에서, 조선문학의 지형도를 재구성 또는 재창조하고자 했던 것이다. 즉, 이 선집은 김일성이 ‘창작’한 것으로 말해진 ‘항일혁명문학’을 중심핵으로 근접성의 원리를 따른 동심원 구조를 가진 기획이다.(항일혁명문학 - 프롤레타리아문학 - 부르주아문학) 또한 이 선집은 역사와 문학의 상동성을 드러낸 강력한 증표이다. 이는 북조선의 역사와 문학이 빚어낸 강력한 정치적 욕망 또는 열망을 표출한 증좌이다. 따라서 ‘현대조선문학선집(해방전편)’이 주체문예론의 관점에서, 각 작품에 새로운 의미를 발굴하여 재배치한 문화정치적 기획임은 말할 필요도 없다.
또한 남한의 ‘현대문학전집’이 자본주의 체제의 ‘고급문화상품’이듯, 북조선의 ‘현대조선문학선집’은 사회주의 체제 하의 ‘정치선전물’이다. 이는 자본주의나 사회주의 체제에 따라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정전집을 재구성했다는 사실, 또는 그러한 욕망이 발현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근대문학의 관점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지금의 현실에서, 북조선 문학 연구는 남북 문학이라는 타자의 시선을 넘어선 새로운 방향성 또는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게 할지도 모른다. 여기서도 주체의 주관성을 넘어 주체와 타자를 아우르고 만나는 자기 상대화의 논리가 필요함은 물론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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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20-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재인증)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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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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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0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통일정책연구외국어명 : Unification Policy Studies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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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 1.39 | 1.39 | 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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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 1.82 | 2.05 | 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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