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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문학사업 - 부르디외의 장이론을 통해 본 마르틴 발저의 『어느 비평가의 죽음』을 중심으로 = Literatur und Literaturbetrieb - Martin Walsers Tod eines Kritikers durch Bourdieus Feldtheo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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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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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 dieser Arbeit handelt es sich um Martin Walsers Roman Tod eines Kritikers, in welchem der deutsche Literaturbetrieb kritisch thematisiert wird. Auf diese Untersuchung wird Pierre Bourdieus Feldtheorie angewandt.
Bourdieu versteht unter den Begriff Feld einen sozialen Raum, in dem auf eigener Logik, eigener Geschichte und eigenem Kapital basierte autonome Regeln herrschen und die Macht durch die Kräfteverhältnisse zwischen Akteuren oder Institutionen hierarchisiert wird. Nach Bourdieu ist das literarische Feld ein Feld der Macht, in dem die symbolischen Kämpfe um die literarische Legitimität erfolgen. Bourdieus Literatursoziologie überwindet einerseits den kantischen Subjektivismus durch die Enthüllung der Fiktion der charismatischen Ideologie und der umgekehrten Ökonomie, und andererseits den marxistischen Objektivismus durch die Begriffe wie Habitus und symbolisches Kapital.
Walsers Tod eines Kritikers war ein Skandalroman, der einen antisemitischen Diskurs auslöste. Dies liegt nicht zuletzt darin begründet, dass der Roman als ein Schlüsselroman den ständigen Zwist zwischen Walser und seinem jüdischen Kritiker Reich-Ranicki widerspiegelt. Insbesonders spielt der Roman als ein Literaturbetriebsroman auf die Auswüchse des deutschen Literaturbetriebs an und parodiert aus der Sicht des Autors die Machtverhältnisse zwischen den Autoren, dem Kritiker und den Medien. Da geht es um die Autorität des Kritikers gegenüber den Autoren und ihren Werken; mit seinem Roman verteidigt Walser den Autor gegen seine Kritiker.
‘문학사업 Literaturbetrieb’은 작가의 손에서 독자의 손에 이르는, 즉 문학 텍스트의 생산, 분배, 수용의 전 과정에 포함된 기관, 심급, 개인들 및 그들 상호간의 관계들의 총체로서 이해되어야 한다(Richter 2011, 7-9). “문학사업소설 Literaturbetriebsroman”(Assmann 2014, 476)로 분류되는 발저 Martin Walser(1927∼)의『어느 비평가의 죽음 Tod eines Kritikers』(2002)은 작가, 비평가, 출판인 그리고 매체의 상호관계 속에서 작동되는 독일 문학사업의 현주소를 패러디하고, 특히 문학매개의 한 형식인 TV 문학비평을 그 중심에 놓는다. 이 작품은 문학사업의 주요 권력 기재인 베스트셀러의 요건을 갖추고 있는데, 첫째 마르틴 발저 그 자체가 독일문학시장의 브랜드라는 점이다. 그는 1955년 47그룹을 통해 데뷔한 이후 수많은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문학적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스타 비평가인 라이히-라니츠키 Marcel Reich-Ranicki(1920∼2013)와의 공공연한 반목으로 문단과 대중의 주목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운젤트 Siegfried Unseld(1924∼2002) 생전의 주어캄프라는 막강한 출판사를 배후에 둠으로써 문학시장 내에서 이미 높은 경제적 이윤을 보장한다. 둘째, 문학사업에서 작품은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대중의 취향을 무시할 수 없는데, 이때 특정한 문학장르의 선택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발저는 『어느 비평가의 죽음』의 단행본 출간 이전에 이 작품을 FAZ에 연재소설 형식으로 실을 것을 기획했는데, 이는 최소한 FAZ를 구독할 수 있는 독자를 겨냥한 것이며 독자의 반응에 따라 내용수정이 가능하고, 매회 긴장감 있는 내용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는 점에서 작품의 권위는 물론 대중성 및 상업성을 전제로 한다. 또한 『어느 비평가의 죽음』은 비평가를 살해한 범인이 누구인가를 쫒는 전형적인 추리소설의 구조를 가지는데, 추리소설은 판매부수에 매우 유리한 위치를 점한다(Richter 2011, 10). 뿐만 아니라 ‘모델소설 Schlüsselroma’이라는 형식을 취함으로써 독자에게 가상과 실재의 혼재 속에서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를 추적하는 재미를 줄 수 있다. 셋째, 이 작품은 당시 FAZ의 편집장이었던 쉬어마허 Frank Schirrmacher에 의해 촉발된 반유대주의 논쟁에 휩싸여 전후 독일문학사에 기록될 문학스캔들의 정점에 서게 되었다(Doane 2002, 203). 이 스캔들은 수많은 비평가와 유력 매체들을 통해 수개월에 걸쳐 병행텍스트들을 생산했고, 심지어 작품 그 자체는 물론 재정적 위기를 겪고 있던 FAZ의 판매부수를 올리려는 발저와 주어캄프 그리고 쉬어마허의 계산된 마케팅 전략이 스캔들을 도발했다는 의혹이 제기될 정도였다(Henscheid 2002, 83-87; Horn 2014, 175; Köhler 2004, 240-242).
본 연구는 스스로 문학장려와 문학매개 등 문학사업의 다양한 혜택을 받으며 성장한 발저가 『어느 비평가의 죽음』을 통해 독일 문학사업의 민낯을 폭로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때 문학장을 역동적 권력장으로 규정한 부르디외 Pierre Bourdieu(1930∼2002)의 ‘장 이론 Feldtheorie’을 작품분석의 틀로 삼아 발저의 소설에 대한 반유대주의적 접근을 극복함은 물론 부르디외의 사회학적 개념의 효용성을 증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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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2 | 0.2 | 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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