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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논문 : “자혜의원(慈惠醫院) 계승론”과 대학 “개교기년(開校紀年)” 조정 문제 = “Succession to the Jahae Clinic” and Adjustment of “The Year of School Establis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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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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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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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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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177(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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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자혜의원을 대학병원 더 나아가 대학의 역사적 시발점으로 볼 수 있는 것인지 그 가능성을 검토하고, 이것이 대학 “開校紀年재조정”을 둘러싼 여러 논의들 속에서 어떠한 의미를 갖는 것인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자혜병원 계승론”과 관련하여 진행된 제반논쟁, 특히 최근 각각 개원 100주년을 기념한 바 있는 서울대학교 병원과 경북대학교 병원의 사례를 집중적으로 검토하였다. 그 결과 서울대학교 병원측의 대한의원 계승론은 일부의 찬성에도 불구하고 연세대학측과의 주도권 다툼, 서울대 동료 교수와 서울대병원 노조의 반대, 민족문제연구소측의 비판에 직면해 있는 바, 계승론 자체가 계속 유지되기 어려운 상황에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2010년 10월 서울대 평의원회에서 “개교 원년을 1946년으로 유지하고, 대한제국 시기 법관양성소가 설립된 1895년은 개학 연도로 받아들이기”로 한 바있어 더욱 그러하다. 한편 경북대학교는 2007년 “경북대병원 100주년 기념행사”에 직면하여 “同仁醫院의 歷史的眞實은 侵略을 위한 宣撫行爲”라는 의견을 내어 비판하면서 “동인의원의 정체를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는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동창이 많은 것 같아 다시 한 번그 역사적 진실을 약술하고 병원사 왜곡을 경고”하는 등 경북대학교병원의 역사계승 문제는 일차적으로 “동인의원의 계승” 문제를 매듭짓고, 그 다음으로 “대구자혜의원 계승론”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거치고 나서야 결론지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당시 자혜의원에 대한 조선민중의 대응과 반응이 어떠했는가에 대한 정보와 자료가 지극히 제한되어 있으며, 그나마 일제에 의해 왜곡 되었을 가능성이 많은 까닭에 자혜의원의 정체성과 역사적 위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는 힘든 점이 많았다. 다만 의지할 곳이라고는 조선총독부의 시혜의 이름을 빌린 의료통치 정책의 지배를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조선민중의 입장에서 자혜의원이 어떠한 의미를 갖고 있었을 것인지 다시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보아야 하고, 이를 위해서 자혜의원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의 수집과 분석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남대학교병원의 “광주자혜의원 계승 및 100주년 기념 및 전남대학교 개교기년 재조정” 문제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제언함으로써 논의를 매듭지었다. 첫째,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주장하는 공공성, 장소성, 역사성이 타당한가에 대하여 충분한 검토를 마쳐야 하고, 둘째 이를 위해 광주자혜의원과 관련된 자료를 보다 광범위하게 수집 분석하여 “자혜의원 계승론”에 대한 학문적 뒷받침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셋째, 만약 자혜의원 계승론을 토대로 전남대학교 역사를 100년으로 잡는다면, 전남대학교병원의 전통이 서양의학의 일방적 수용과 식민통치 수단에 있었다는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고 “濟衆”의 논리와 민족의학사의 전통을 계승한다는 차원에서 한의학에 대한 대승적 접근과 접목이 필요할 것이다. 넷째, 전남대학교의 역사가 60년에서 100년으로 늘어나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논리적 설명이 필요할 것이고, 다섯째, 전남대학교 개교기년 재조정 논란은 제도와 형식의 계승이 아닌 인적, 정신사적 맥락 속에서 계승 의식을 풀어가야 할 것이다.
더보기The study is intended to review the possibility of if we can see the Jahae Clinic as the historical starting point of the University Hospital or the University, and what it means in various discussions on “Readjustment of the year of school establishment”. For the review, I researched general debates on “the succession to the Jahae Clinic” and especially, focused on the cases from the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and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which recently celebrated the 100th Anniversary. According to the research, the insistence on the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s succession to the Daehan Clinic is difficult to be kept, even if there is partial consent, because of the fight for hegemony between Seoul National University and Yonsei University, objection from Seoul National University`s faculty and the labor union, and IRCA (Institute for Research in Collaborationist Activities)`s criticism. In October, 2010, SNUS(The Seoul National University Senate) announced that “SNU would accept Year 1946 as the First Year of the University and Year 1895 when the Training School for Judges was established in the Greater Korean Empire, or Daehan Empire as the Year of the School Establishment”. In 2007 with the celebration of the 100th Anniversary,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complained that “the historical truth of the Dongin Clinic is that it`s a placation activity for the Japanese invasion”. Thus, the matter of the historical succession of Kyungpook University Hospital requires to solve “the succession to the Dongin Clinic” first, and then “the succession to the Daegu Jahae Clinic” before the conclusion. But unfortunately, the information and materials about the period have been quite limited, especially, on what the people`s reaction to the Jahae Clinic, and even remaining materials might be distorted by the Japanese Imperialism, which means that it is difficult to study the Jahae Clinic`s identity and its historical status in detail. What we could depend on and research is the meaning of the Jahae Clinic to Chosun people who were forced to be governed by the medical policy in the name of Jahae meaning charity in Korean. The prerequisite for that is to collect and analyze various materials related to the Jahae Cli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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