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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논문 : 호남문화와 감성담론의 다층 1 ; 기묘사림의 예술감성과 호남화단 = Artistic Sensitivity of Gimyo Sarim and a Character of Honam artist`s Cir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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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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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07(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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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사림은 조광조의 문인이거나 개혁정치의 일환으로 개정된 현량과로 등용된 인물들이다. 이들 중 작품이 남아있거나 서화로 이름난 문인들은 양팽손, 신잠, 김정, 고운, 최수성, 김구 등이다. 사화가 일어났을 때 이들은 대개 30세 전후의 의기 왕성한 시기로 이제 막 벼슬길에서 뜻을 펼칠 즈음이었다. 이러한 때에 뜻을 같이 했던 스승과 동료가 하루아침에 사사되고 유배되는 참담한 상황은 이들에게 씻을 수 없는 비애와 좌절감을 안겨주었다. 그래서 기묘사림들은 시와 그림에 자신의 복잡한 심회를 담아내었다. 최수성이나 김정은 사화 직후 사사되어 사화가 안겨준 비분강개한 심정을 회화에서 찾을 수는없으나, 신잠은장흥유배후묵죽을 더 많이 그렸으며 양팽손과 고운등은 낙향후 서화에 잠심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논문에서는 기묘사림들의 전칭 작품과 제화시 등을 통해 이들의 감성이 어떤 형태로 작품에 표출되었는지 살펴보았다. 작품을 사군자, 산수화, 영모화로 나누어 보았고, 이에서 기묘사림들의 절의 정신과 은일사상, 그리고 불의에 맞선 기개가 예술로 꽃 피운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림을 그린문인화가들 뿐만 아니라 같은 아픔을 가진 사림들은 서로의 그림에 제화시를 남겨 돈독한 우의를 다졌고, 서화에 자신의 심회를 담아 표출함으로써 정서적 교감을 이루었다. 기묘사림의 절의정신과 예술 감성은 사화를 당한 문인 자신에 그치지 않고 확산되면서 후손들로 이어져 호남문화 형성에 영향을 주었다. 호랑이를 그리던 고운의 기개는 손자인 고경명의 의병활동으로 이어졌다. 양팽손의 묵죽에서 보인 절의정신은 아들과 손자들의 의로운 죽음으로, 그리고 양산보의 풍류의식이 낳은 소쇄원은 16세기 시가문학의 본산으로서 호남문화의 중요한 축을 이루었다. 윤구에서 보였던 예술 감성은 윤선도를 거쳐 윤두서로 이어져 조선 후기 화단의 빗장을 여는 선구적 화풍을 이루었다. 이는 윤덕희, 윤용 뿐아니라 외손인 다산 정약용에게도 영향을 미쳤으며, 19세기 소치 허련을 통해 근 현대로 이어졌다. 이들 기묘사림들의 절의정신과 예술 감성은 호남문화의 중요한 한 축을 형성하였다.
더보기Yang Paeng-son, Sin Jam, Kim Jeong, Go Un, Choi Su-seong and Kim Gu who were Gimyo Sarim(Confucian scholars who fell victims of Gimyosahwa) were famous for their works of calligraphy and painting. They belonged to a literary circle led by Jo Gwang-jo and were appointed to Hyonryanggwa which had been revised for reformative politics. When a calamity of scholars occurred, they were in early thirties when they started their official career. At that time their teachers and colleagues were sentenced to death or exile, which gave them ineffaceable sorrow and despair. Confucian scholars represented their complex mental attitudes in their poetry and painting. Sorrowful indignation was not found in paintings by Choi Su-seong or Kim Jeong as they were sentenced to death immediately after the calamity, but Sin Jam painted lots of Chinese ink painting of bamboo after he was exiled to Jangheung and Yang Paeng-son were immersed in calligraphy and painting after he returned home. This study analysed how sensitivity of scholars was represented in their painting and poetry. It categorized their works into Sagunja(an oriental painting of plum-blossom, orchid, chrysanthemums and bamboo), landscape paintings and Youngmohwa(painting of animals) and discovered that their integrity, hermitage and unyielding spirit were represented through art. The Confucian scholars who felt sorrow for the calamity as well as the literary artists consolidated their friendship through writing poetry on each others` painting and represented their mental attitudes in their calligraphic writing and painting which led to emotional sympathy. Integrity and artistic sensitivity of Gimyo Sarim were succeeded to junior scholars, which became an important axis of Honam culture. The integrity of Go Un who drew tigers led to Go Gyeong-myong`s leadership of righteous troops. Yang Paeng-son`s integrity shown in his Chinese ink painting of bamboo led to righteous death of his son and grandsons. Soswaewon derived from Yang San-bo`s taste for the arts has become a main axis of Honam culture as a headquarter of poetry literature of the 16th century. Yun Gu`s artistic sensitivity was inherited to Yoon Seon-do and Yoon Du-seo, which was a base of innovative painting circle of late Joseon period. It influenced Dasan Jeong Yak-young, a maternal grand-son as well as Yoon Duk-hee and Yun Yong, and became an origin of artistic hometown Honam through Huh Ryon in the 19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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