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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삽화를 통해 살핀 제주도 삼성신화의 문화 창출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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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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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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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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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4(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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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제주도 <삼성신화>에서 나타나는 세 가지 삽화의 의미를 분석하여 신화 전승자들의 문화 수용 및 창출 태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삼성신화>는 크 게 지중용출(地中聳出), 상주표착(箱舟漂着), 사시복지(射矢卜地) 삽화로 이루어 져 있는데, 여기서 아직 해석에 異見이 있거나, 의문이 드는 부분은 크게 두 가지이 다. 첫째, 제주도 땅에서 솟아난 남성 始祖가 이웃 국가에서 넘어 온 여성 시조와 결합하는 부분이다. 선행연구에서는 일본국(or 벽랑국)이라 명명되는 곳에서 넘어 온 여성 시조의 의미를 분석하는 데 있어 ‘국가 정체’ 혹은 ‘농경문화 도입’에 초점 을 두었다. 하지만 원문을 다시 꼼꼼히 살펴보면 ‘상주표착 삽화’에서 함께 밝혀져 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를 지금까지는 소홀히 다루고 있어, 본고에서는 이 부분 해석에 집중하였다. 즉, 여성 시조가 탐라로 들어올 때 타고 온 ‘목함(or 돌 상자, 옥함)’의 의미와 그들이 데리고 온 使臣과 세 여인의 服色의미를 신화적 관점에서 함께 살폈을 때, 그들의 정체성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이를 집중적 으로 분석하였다. 고찰 결과 紫色옷을 입은 사신은 세 명의 여인이 自國에서 지체 높은 신분의 여성들임을 나타내며, 탐라인들이 그들 문화와 교류하는 데 있어서 서 로 禮義를 갖추고 있음을 읽을 수 있다. 한편 그녀들이 상자에서 나올 때 靑衣를 갖춰 입었거나, 玉函상자 속에서 출현하는 것으로 그린 것을 보아, 그녀들의 상징 색과 문화 수용 태도를 알 수 있었다. 즉, 그녀들은 자국에서 새로운 문화(오곡, 망 아지, 송아지 등)를 가지고 들어오지만, 결코 고압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자기들이 ‘탐라(제주도)에서 새로운 인물로 거듭나고 있음’을 ‘청색(청의, 옥함 등)’으로 표현 하고 있다. 요컨대 탐라건국신화인 <삼성신화>에는 개방적이고 융합적인 외래문 화 수용 태도가 내재하여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둘째, <삼성신화>는 결국 ‘양, 고, 부’ 세 명의 성씨 시조가 외래문화를 가지고 온 여성들과 부족 국가를 형성해 가는 이야기인데, 여기서 세 명의 남성 시조가 가 진 고유 기능과 의미는 무엇인가 하는 문제이다. 이는 ‘지중용출, 사시복지’ 삽화가 가지는 독자적 의미와 더불어 ‘양괄식 구성’으로 세 명의 남성 시조가 화살을 쏘아 국가 터전을 마련하고, 결국 ‘수렵 능력’으로 탐라 문화를 창출해나갔다는 점에서 ‘자국 문화의 중심 역할에 대해 강조’하는 이야기임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문화가 창출하기 위해서는 결국 자기의 것을 얼마나 중심에 두면서 다 른 문화의 우수성을 어떻게 ‘자기화’ 시키느냐에 달려 있다. 즉, 제주도 <삼성신화> 는 ‘인물, 산물, 시스템, 외래문화’를 어떻게 ‘내 것’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보여주 고 있다는 점에서, 오늘날 ‘문화 융합’을 넘어 ‘새로운 문화 창출’에서도 여전히 귀감이 되는 바가 큰 작품이라 하겠다.
더보기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cultural acceptance and generation attitudes of mythological transmitter by analyzing the meanings of three illustrations in common regardless of a different version in Jeju Island's Samseong-shinhwa. <Samseong-shinhwa> consists of three main illustrations, where there are still differences in interpretation or two main areas that are questionable. First, the male founder who rose from Jeju Island is combined with the female founder who came from a neighboring country. In the previous study, the focus was on national identity or introduction of agricultural culture in analyzing the meaning of female poetry that came from a place called Japan(or Byeongnang-guk) However, if you look closely at the original text again, there is a part that should be revealed together in the be washed ashore illustration, which has been neglected so far, so the main article focused on interpreting this part. In other words, when looking at the meaning of the wooden box (or stone box, jade box) and the three women's clothing together when female progenitors entered Tamla, they were able to fully understand their identity from a mythological perspective. According to the study, the envoys dressed in red indicate that the three women are women of high status in their own country, and that the Tamla people have manners in interacting with their culture. Meanwhile, seeing them dressed in blue as they came out of the box or painted as they appeared in the jade box showed their symbolic color and cultural acceptance. In other words, they bring in new cultures (five grains, foals, calves, etc.) in their country, but they are never overbearing, and rather expressing themselves as new people in Tamla as jade box, blue clothes. In short, it can be confirmed that Samseong-shinhwa a Tamla founding myth, has an open and convergent attitude toward accepting foreign cultures. Second, Samseong-shinhwa is a story about three progenitor, Yang, Go, and Boo, forming a tribal state with women who have brought foreign cultures, where the three male ancestors have a unique function and meaning. This can be interpreted as an emphasis on the central role of the country's culture in that the three male ancestors shot arrows and eventually created Tamla culture with their hunting ability in addition to the independent meaning of illustrations. In order for a new culture to be created, it depends on how much one puts one's own at the center and how one magnetizes the excellence of other cultures. In other words, Jeju Island's Samseong-shinhwa shows how to accept persons, products, systems, and foreign cultures as me, which is still an inspiration for culture fusion and creation of new cul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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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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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9 | 0.49 | 0.4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4 | 0.41 | 1.24 | 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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