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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산문화 ‘곰(맥)-마고삼신-매’ 표상의 기원과 변천 = A Study on the Origin and Transition of ‘Bear(Maek貊) - Magosamsin (麻姑三神) - Hawk’ Symbol of Hungshan Culture(紅山文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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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219(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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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7000년경 신석기 후기 동북아 일대에서는 ‘여신, 태아, 신수’ 생명 표상이 널리 나타났다. 신수는 족휘이기도 하여 종족적 문화적 차이를 가늠케하는데, 요동지역이 주로 곰·매였던 반면 요서지역은 도마뱀·돼지·사슴·매 등이었다.
B.C.4000년경 홍산문화에 이르러 요동·요서지역의 생명 표상들이 형태나 의미면에서 완전히 새로워졌으니, 우하량 여신묘·적석총의 ‘곰(맥)-마고삼신-매’ 표상이 그러하다. 이는 선도 삼원오행적 세계관의 요체인 ‘수승화강’ 사상, 더 나아가서는 사람이 땅에서의 생명력이 소진된 후 하늘의 생명력으로 돌아간다는 대우주 차원의 수승화강, 곧 ‘조천’사상을 표현한 것이었다. 이는 홍산문화기 선도제천문화 발전을 보여주는 시금석이다.
동북아 조기 신석기 이래 다양한 신수들(곰·도마뱀·돼지·사슴·매 등)이 있었으나 홍산문화기가 되자 요동지역의 대표 신수였던 곰·매가 부상, 요동·요서를 막론하고 대표 신수의 지위에 오르게 되었다. 이즈음 배달국이 개창되고 배달국의 주족인 맥족(웅족+환웅족)이 요서지역으로 진출하였던 정치사회적 변화가 신수의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동북지역에서 배달국 개창을 계기로 ‘곰(맥)-마고삼신-매’ 표상이 정형화되었던 것과 달리, 황하 일대 중원지역에서는 배달국에서 중원지역으로 이주한 웅(맥)족의 후예들에 의해 토착 화하족사회의 유서깊은 도마뱀·악어류 신수가 용으로 경신되었다. 또 화하족과 산동 일대 동이족의 쟁투 과정에서 ‘용·봉’ 표상이 생겨났다. 또한 화하족의 전통적인 도마뱀·악어류 및 호랑이 신수가 중국도교로 흡수되어 ‘용·호’ 표상 및 ‘용-서왕모-호’ 표상도 생겨났다.
맥족계 ‘곰(맥)-마고삼신-매’ 표상, 또 뒷날 중국의 영향을 받은 맥족계 ‘용-마고삼신-봉’ 표상은 종족의 신수 차원이 아니라 수승화강-조천사상을 표현한 선도 상징의 차원이었다. 현재 중국학계가 그들이 익숙한 화하계 용·봉 표상의 관점으로 맥족계 ‘곰(맥)-마고삼신-매’나 ‘용-마고삼신-봉’을 해석하는 것은 바른 접근법이 아니다.
Around B.C.7000 of the late Neolithic Period, Ki(氣)-energy symbols such as ‘Goddess, conceptus(胎芽), animal totem’ were widely seen in Northeast Asia. The animal totems in Liaodong(遼東) areas were mainly ‘Bear·Hawk etc’ since the early Neolithic Period, while the animal totems in Liaoxi(遼西) areas were ‘Lizard·Pig·Deer·Hawk etc’.
Around B.C.4000 of Hungshan Culture, Ki-energy symbols of Liaodong and Liaoxi areas were completely renewed in form and meaning. That was just ‘Bear(Maek)-Goddess(Magosamsin)-Hawk’ symbol in Niuheliang(牛河梁) Shrine(Goddess Shrine) and stone mound tombs around Goddess Shrine. This symbol expressed ‘Suseung-Hwagang(水昇火降) thought’, the essence of the idea of the five natural elements of the three dimensions(三元五行論) of Korean Sundo(韓國仙道). ‘Suseung-Hwagang’ means primarily the law of circulation of human Ki-energy. On the other hand, it also means ‘Jocheon(朝天)’ thought that the energy of the human body is returned to the ultimate Ki-energy of the universe(Magosamsin) after his death. This symbol, which expresses the idea of Suseung-Hwagang and Jocheon, shows the full-fledged development of the Sundo Heaven rituals(仙道祭天) culture.
Since the early Neolithic period in Northeast Asia, there have been various animal totems such as Lizard·Pig·Deer·Hawk etc, but by Hungshan Culture, Bear·Hawk, which were the representative animal totems of Liaodong area, were raised to the representative animal totem regardless of Liaodong and Liaoxi areas. This suggests that the Bear-totem tribe, Maek tribe(貊族) has become the hegemon of Northeast Asia. Around B.C.4000, the political and social changes in which Baedalkook(倍達國) was opened and Maek tribe(Ung tribe(熊族) + Hwanung tribe(桓雄族), present-day Korean People) of Baedalkook entered Liaoxi area led to that change.
Unlike the stereotype of ‘Bear(Maek)-Magosamsin-Hawk’ across the Northeast Asia, which encompasses the Liaodong and Liaoxi areas after the opening of Baedalkook, the traditional lizard·crocodile totem of Huaxia tribe(華夏族) was renewed as Dragon totem by the descendants of the Ung (Maek) tribe who migrated from Baedalkook to Zhongyuan中原 areas in the Yellow River areas.
And the ‘Dragon(龍)-Phoenix(鳳)’ symbol was created during the fight between Huaxia tribe and Dongyi tribe(東夷族). In addition, traditional lizard·crocodile and tiger symbol of Huaxia tribe were absorbed into the Chinese Taoism, resulting in ‘Dragon(龍)-Tiger(虎)’ symbol and ‘Dragon(龍)- Xiwangmu(西王母)-Tiger(虎)’ symbol.
’Bear(Maek)-Magosamsin-Hawk’ symbol of Maek tribe and ‘Dragon-Magosamsin-Phoenix’ symbol of Maek tribe influenced by Chinese culture, were not totems but rather Sundo symbols of ‘Suseung-Hwagang and Jocheon’ thought. It is not the right approach for the Chinese academic community to look at ‘Bear(Maek)-Magosamsin-Hawk’ and ‘Dragon-Magosamsin-Phoenix’ symbols of Maek tribe as the viewpoint of ‘Dragon-Phoenix’ symbol of Huaxia tribe that they are familiar 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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