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한국 과학소설의 환상성 연구 : 오영민의 『화성호는 어디에』와 『마의 별 카리스토』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Fantasy of Korean Science Fiction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주제어
KDC
81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91-222(32쪽)
KCI 피인용횟수
1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본고는 한국과학소설의 특징을 규명하기 위한 시고로서 1975년 해동출판사에서 출판된 『한국과학소설전집』의 수록 작품 중에서 오영민의 『화성호는 어디에』와 『마의 별 카리스토』를 대상 텍스트로 삼고 있다. 오영민의 작품을 분석 대상으로 선택한 이유는 본고에서 분석하고자 하는 '비현실적이지만 실현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는' 과학소설의 특징을 파악하기에 적합한 텍스트라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분석의 대상이 되는 오영민의 두 소설은 과학소설 중에서도 우주 활극이라는 하위 장르에 속한다. 우주활극은 과학 지식의 토대 하에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결합되어 창조된 우주의 한 공간에서 인간과 외계종족이 조우하여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로서 비현실과 초자연, 논리와 설득력의 요소를 두루 갖춘 장르라고 할 수 있다. 2장에서는 과학소설이 창조해 낸 가상의 세계를 설명하기에 적합한 용어를 찾기 위해 '상상', '공상' 그리고 '환상'에 대해 살펴보았다. '상상' 은 문학작품을 창작하는 원동력으로서 작가의 창조 행위를 일컫는 보편적인 용어이다. '공상'은 과학소설의 작가나 독자가 창작과 독서의 과정에서 진행하는 정신행위와 관련되는 용어로서 '허무맹랑하고 허황한'의 의미를 전제한다. 이 때문에 오랫동안 과학소설의 수식어였음에도 과학소설을 가치 폄하하는 수식어로 비판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허무맹랑하고 허황한' 것에 대한 가치 평가를 한다는 그 자체에 오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상'을 다시 과학소설을 수식하는 용어로 부활시킬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본고에서 규명하고자 하는 과학소설의 '비현실적이지만 실현가능성 있는' 성격을 의미하는 용어로서는 '공상'보다는 '환상'이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그 이유는 '공상'은 창작 및 독서 과정에 수반되는 정신 '행위'에 대한 의미가 더 크기 때문에 비현실적이지만 실현가능성이 있는 '상황'을 의미하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환상'은 과학소설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학 장르의 특징이기 때문에 과학소설의 '환상'만이 갖는 변별점을 추출해내고자 시도했고 그 결과 과학소설이 '실현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가능하게 하는 문학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합리적 환상성'으로 명명하였다. 3장에서는 한국 과학소설의 '합리적 환상성'이 실제 작품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오영민의 『화성호는 어디에』와 『마의 별 카리스토』를 분석하였다. 우선 당대 사회의 현실과 사회적 소망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환상을 설정한다는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두 작품의 주요 사건은 공통적으로 은하계 탐사를 비롯한 우주 개발인데 당시 우주개발에 대한 관심이 전사회적으로 뜨거웠다는 사실을 고려해볼 때 독자들이 실현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으로 오영민은 당시의 과학기술로는 실현이 불가능한 사건을 제시할 때도 과학의 법칙과 이론들을 작품의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실현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때 실증과학이론 뿐만 아니라 유사과학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데, 이들 과학이론들은 사실성의 여부를 떠나 작품의 그럴듯함, 즉 합리성을 부각시키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오영민은 작품에서 서사기법으로 '묘사'를 사용함으로써 가상의 공간이나 상황, 인물에 대해 사실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였다. 미지의 행성과 실존하지 않는 외계생명체에 대한 생생하고 치밀한 묘사는 설득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과학소설은 허황하고 유치한 이야기를 그럴 듯하게 꾸며내어 독자들을 현혹시키며 현실의 모순과 한계를 담아내기보다는 저급한 재미만을 추구하는 장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과학소설이 꾸며내는 허황한 이야기와 그를 통해 전해지는 재미 역시 문학의 중대한 본질이다. 본고에서 제안한 과학소설의 '비현실적면서도 실현가능성 있는' 성격, 즉 '합리적 환상성'에 대해 분석이 과학소설에 대한 편견없는 이해와 평가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
더보기This paper is a study of the unrealistic features of science fiction. Unlike the realist novel, science fiction creates an unrealistic world, not reflecting the reality. But the unrealistic world of science fiction lets the readers have expectation about the feasibility. In the second chapter, it is decided that the feasibility of the unreality of science fiction is called a “rational fantasy “. In Chapter 3, to explore the features of “rational fantasy “, Oh Young-min's science novels, Where is the Mars and Callisto, Star of the devil were analyzed. Where is the Mars and Callisto, Star of the devil belong to space opera among science fiction, in particular. Being adventure stories on exploring Mars and Jupiter, the two novels are a fantasy, not reality concerning their backgrounds or events. But the two works have shown that the feasibility could be made. The first reason is that, in the 1970s, even common readers found the background and the event in the novels familiar on account of their own high interest in space exploration. The second reason is that the novels make themselves sound more convincing by introducing the scientific theory. The third reason is that the novels increase the reality with the description, when presenting a background or character. Because of the three reasons listed earlier, the science fiction of Oh Young-min can be determined to have a “rational fantasy.” It is interesting to read science fiction because of the illusion. But people have criticized that interest-seeking novels have a lower level than other ones. But illusion has long been the essence of literature. It is expected that the study on the fantasy of science fiction in this paper will contribute to eliminating the bias against science fiction.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5-04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한국문학논총외국어명 : Theses on Korean Literature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29 | 0.29 | 0.4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1 | 0.41 | 0.739 | 0.28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