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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화자, 화자, 그리고 이상적 화자 - 누가복음 23:39-43의 문학적 읽기 = The Unreliable Narrator, the Narrator, and the Ideal Narrator
저자
이우경 (연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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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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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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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741(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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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assumes that the conversation between Jesus and two criminals, found only in the Gospel of Luke, namely Luke 23:39-43 is a whole, single, and completed narrative text. The narrative criticism explains that in a unit of narrative text, not the real author and the real audience but the implied author and the implied audience are constructed, and those constructed communicate with each other, through the interaction between the narrator and the narratee. Luke 23:39-43 is about a conversation between Jesus and the two criminals on the crosses, and has a special feature in which only the words of characters lead the storyline. In addition, the implied author communicates his or her own intention and purpose through the conversation of the characters, assigning the roles of the narrator and the narratee to each character in the conversation. First, the implied author, the first criminal, ridicules Jesus. And then, the implied author, now the second criminal, shifts the role of the first criminal to that of narratee. Through the warning of the second criminal, he or she exposes that the ridicule of the first criminal is not merely ridicule but an expression of the fear of death. Judging from this, the first criminal’s fear that is hidden in his ridicule can be interpreted to be a confession of the implied author as the ‘unreliable narrator.’ The confession is the one about the past lack of faith of the implied author. Now the implied author, placing the second criminal in the role of the ‘narrator’, announces the innocence of Jesus and expresses the hope for future salvation. This declaration and the request are the confession of the implied author of his or her present faith. Finally, the implied author, designating Jesus as the ‘ideal narrator’, acknowledges the faith of the second criminal and, moreover, corrects the second criminal’s perspective of salvation. This is the ultimate message of the implied author toward the implied audience: that the implied author can also be the implied audience who should follow the words of Jesus as an ‘ideal narrator’, and that at the same time, the believers fearing not death, but God, can experience the present salvation.
더보기본 글은 누가복음에만 나타나는 예수와 두 죄수 간의 대화인 누가복음23:39-43을 하나의 단일한 완결된 서사물로 가정한다. 서사비평은 하나의서사물 안에서 실제작가와 실제독자가 아닌 내포작가와 내포독자로 구성되고, 그 내포작가와 내포독자는 다시 화자와 수화자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이야기를 전달하고, 전달받음을 설명한다. 누가복음 23:39-43은 예수와두 죄수들이 십자가 위에서 서로 대화를 나누는 내용으로서, 오직 그 등장인물들 간의 대화를 통해서만 이야기가 진행되는 특징을 지닌다. 그리고 해당 서사물의 내포작가는 세 명의 등장인물들 간의 대화 속에서 각인물들에게 화자와 수화자로서의 역할을 부여하고, 그 등장인물들 간의대화를 통해 내포독자에게 자신의 의도와 목적을 전달한다. 우선 내포작가는 첫 번째 죄수를 화자로 내세워, 예수를 조롱한다. 하지만 그 이후 내포작가는 두 번째 죄수를 화자로 내세워 기존의 첫 번째 죄수를 수화자의 위치로 변경시킨다. 그리고 두 번째 죄수의 훈계를 통하여 첫 번째 죄수의 조롱은 조롱이 아니라 오히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의 표현임을 폭로한다. 이로써 첫 번째 죄수의 조롱 속의 두려움은 소위 ‘믿지 못하는 화자’ 를 내세운 내포작가의 자기고백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고백은 내포작가의과거의 불신앙에 대한 고백이다. 이제 내포작가는 두 번째 죄수를 ‘화자’ 로 삼아, 예수의 무죄를 선언하고, 미래적 구원에 대한 희망을 요청한다. 이 선언과 요청은 바로 내포작가의 현재 신앙에 대한 고백이다. 마지막으로 내포작가는 예수를 화자로 내세워, 수화자의 위치로 변경된 두 번째죄수를 향하여 그의 신앙을 인정하고, 더 나아가 그의 구원관을 교정한다. 이는 내포작가 역시 ‘이상적 화자’인 예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내포독자가 될 수 있음을 나타내는 것과 동시에, 죽음이 아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신자는 바로 지금의 현재적 구원을 경험할 것이라는 메시지, 즉 내포독자를 향한 내포작가의 최종적 메시지의 전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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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23 | 0.23 | 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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