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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自由)의 상실, 그 고통에 대하여 = 李銳의 소설『人間』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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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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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579(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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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인간다운 삶을 이루는 데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자유(自由), 표현의 자유에 대한 연구이다. 사회적 존재인 인간이 가진 표현의 욕구는 인간의 기본적 욕망만큼이나 큰 욕망이자 권리이다. 표현의 자유에 대한 제한이나 억압은 개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주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피할 수 없는 무자비한 고통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억압, 상실된 자유에 대한 요구, 목소리 내기는 행복에 대한 추구이자 치유(사회적/개인적)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표현의 자유가 제한되고 억압된 현실에서, 자유에 대한 요구 자체는 불이익이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 되기 쉽다. 그러할 때 표현의 욕구, 갈망은 모습을 바꾸고 위장하며 욕구를 표출할 출로를 찾는다. 찾음, 위장, 갈구 등으로 표현되는 문학적 언어와 몸짓들은 고통을 벗어나 치유를 갈망하는 간절함의 한 표현이다.
자유의 상실이라는 (사회적/개인적) 고통 속에 놓인 많은 ‘개인’들의 이야기, 그 중에서도 표현의 자유를 요구하다가 囹圄의 몸이 된 劉曉波의 목소리와 李銳의 환상서사인『人間』은 이러한 맥락에서 겹쳐지고 포개진다. 두 지식인의 이야기는 현실/환상, 직설/은유를 씨실과 날실로 삼아 하나의 텍스춰(texture)를 이루어낸다.
13억의 인구, 56개의 민족이 섞여있는 중국의 현실에서 자유롭게 피어나는 꽃들은 ‘순결한 화원’을 가꾸는 데 방해가 되는 독초로 간주되어 꽃피울 수 있는 기회조차 박탈당한 채 추방된다. 표현의 자유가 제한되고 억압된 현실에서 작가는 고통스러운 현실을 그대로 전달하지 않고, 환상이라는 베일을 씌워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환상서사는 가장 소극적이지만 역설적으로 가장 역동적인 대응방식이 될 수 있다. 이 글은 표현의 자유를 빼앗긴 현실 속에서 각자의 언어를 찾아 은밀히 표현함으로써, ‘나’와 ‘너’, ‘우리’의 ‘말하지 못하는 고통’, 그 鬱症을 덜어내려는 노력, 치유를 갈망하는 목소리를 듣기 위한 노력이다.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investigate the significance of the freedom, and to investigate discrimination and persecution against the different species(異類) in this world, reveled in a novel, Renjian(人間). This novel is one of the "(Myth) Re-telling" series, which is re-written by Chinese writers LiRui(李銳) and ZhangYun(蔣韻). These writers re-write the Chinese myth, the Legend of the White Snake(白蛇傳). The legend is changed into a new fantasy novel, Renjian(人間). In this story, QiuBai(秋白) was a white snake in a previous life. The background of the novel is the era of "letting a hundred of flowers blossom and a hundred schools of thought contend(百花齊放, 百家爭鳴)" in 1956. But those who think differently are not considered flowers, but a poisonous herb, so QiuBai(秋白) who complains about her work and communist government is considered as different species, discriminated, expelled out of the world, by the name of justice. There is no freedom to think differently, to express freely, so Quibai is expelled out of the world. This novel can be said criticism of the "letting a hundred of flowers blossom and a hundred schools of thought contend(百花齊放, 百家爭鳴)" in 1956, and at the same time, criticism of the present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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