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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전>의 영웅인물 연구 - 인물의 인정 욕구를 중심으로 - = A Study on Heroic Characters Appeared in Jangbaekjeon - Focused on Desires for Recognition in Charact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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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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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321(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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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전>은 조선 후기에 흥행했던 고전 영웅소설로, 황제를 수호하는 것이 최선의 목표가 되는 여타의 작품과는 다르게 기존 국가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 내용이 중심 사건으로 그려진다. 주원장과 장백의 두 주인공이 등장하여 영웅적 위용을 드러내며 명의 건국을 두고 경쟁하지만, 결국에는 역사와 마찬가지로 실제 인물인 주원장이 최종의 승리자로 등극한다. 이때 장백이 우세한 군사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대결을 지속하지 않고 기꺼이 황제의 자리를 내어 놓는 장면에서 이 작품의 개성이 드러난다. 이러한 선택을 한 장백이 영웅인물로 적절하지 않다고 여길 수도 있겠으나, 인정 욕구를 바탕으로 주인공을 살피면 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여지가 마련된다.
인정 욕구는 자신의 가치를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어 하는 것으로, 대등 욕구와 우월 욕구, 지배 욕구로 나눌 수 있다. 대등 욕구는 타인과 동등하게 인정받고자 하는 것이고, 우월 욕구는 타인으로부터 자신의 명예심과 자긍심을 인정받고자 하는 것이며, 지배 욕구는 타인의 자유와 존엄성을 빼앗으면서까지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고자 하는 것이다.
첫째, 대등 욕구의 추구는 가족애의 실현으로 이어진다. 장백은 대등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누나 또는 양부인 스승과의 관계를 지속하고자 하는데, 이는 가족으로부터 보호받고 사랑받고자 하는 욕구의 발현이다. 주원장은 장소저와의 결연 장면에서 대등 욕구를 잠시 보이는데 우월 욕구를 달성할 때까지 대등 욕구의 실현을 미룬다.
둘째, 우월 욕구의 추구는 애민의 실현으로 연결된다. 타의로 가족의 품을 떠나게 된 장백은 동료들을 만나 사회적 관계에 눈뜨면서 운명이 다한 나라에서 살아가는 백성의 처지를 이해하게 되고 우월 욕구를 추구하기 시작한다. 주원장은 우월 욕구를 생래적으로 지닌 존재로, 여러 인물의 예언을 통해 그것을 확인 받으며 천명을 이행한다.
셋째, 지배 욕구의 추구는 잠시만 나타날 뿐 곧 대등 욕구로 회귀한다. 장백은 주원장이 먼저 명을 건국했다는 사실 때문에 경쟁의식에 사로잡혀 지배 욕구를 드러낸다. 그러나 누나가 명의 황후라는 것을 알고는 황제의 자리를 과감히 포기하고 누나와 함께할 수 있는 대등 욕구를 선택한다. 주원장은 일찌감치 천명을 실현한 인물이므로 지배 욕구를 가질 필요가 없었다.
<장백전>은 상상 속 인물인 장백이 역사 속 인물인 주원장에게 패배하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인정 욕구의 실현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두 주인공 모두 승리한 것이다. 주원장은 황제에 등극하여 천명을 완수하였고, 장백은 가족의 상봉으로 완전한 가정을 이룰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만인의 지도자가 되는 삶이나 따스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삶 모두를 긍정한 것이 이 작품이 지니는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In Jangbaekjeon, there are two leading characters named Juwonjang and Jangbaek. Those two main characters appearing in this story compete each other. Eventually, the leading figure of the history, Juwonjang becomes a final winner. Even though he had superior military power, his will to make a decision to give up the emperor's place was unusual. In the perspective of desire for recognition, it is easy to understand those two heroic characters and their behaviors.
Firstly, the pursuit of equality desire leads to the practice of family love. Jangbaek tried to continue his relationship with his sister or his teacher who was his step father to satisfy his equality desire and this represents his desire to be protected from his family and to be loved. Juwonjang briefly reveals his desire for equality and this stands for his attitude which puts off his equality desire until the superiority desire is achieved.
Secondly, striving superiority desire leads to realization of loving people. Leaving his own family, Jangbaek happens to meet colleagues and becomes to open his eyes to social relationships. It makes him understand the situation of the people living in a fateful country and he starts to strive the superiority desire. Juwonjang was originally born with innate superiority desire proven by the prophecies of various figures and he fulfills his destiny.
Thirdly, the pursuit of the desire for ruling only appears for a while and soon returns to the desire for equality. Jangbaek becomes competitive with the fact that Juwonjang was the one who found the Ming Dynasty first and reveals his desire for ruling. After Jangbaek finds out that his sister became the empress of Ming Dynasty he boldly gives up the opportunity to be an emperor and chooses the desire for equality which stands to be with his sister. Juwonjang is a person who realized his destiny, so he didn't have to be obsessed with desire for ruling.
Jangbaekjeon is a story that Jangbaek, an imaginary man is defeated by Juwonjang, a historical figure. In terms of realizing the desire for recognition, both heroes had won finally. Juwonjang became an emperor and completed his fate. Jangbaek also made a perfect family with his family reunion. The positive attitude for a life as a leader of all people or a life going back to the warm family is the charms of this literary work.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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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1-0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JOURNAL OF HUMANITIES STUDIES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4 | 0.44 | 0.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8 | 0.36 | 0.658 | 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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