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중국도교의 관점에서 살펴본 동학의 사상과 수행 : 도교 내단(內丹) 및 부주(符呪) 수행과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 Rethinking Donghak in the perspective of Chinese Daoism in pre-modern period
저자
최수빈 (서강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33-375(43쪽)
KCI 피인용횟수
7
제공처
This paper is for re-examining the elements of Daoism in Donghak of Korea. Especially, focuses of this paper are on two essential ways of self-cultivation of Donghak, Cultivating Mind and Moderating Qi(Sushim-Jeongki, 修心正氣), and the talisman(符) and invocation(呪) practices.
The basic ideas and principles of Sushim-Jeonki(修心正氣) cultivation are similar to those of the Joint Cultivation of Inner nature and Vital Energy(Xingming Shangxiu), the pivotal self-cultivating technique of Inner Alchemy of Daoism in the aspect that the focuses of them are in balanced and harmonious cultivating mind and body, or spirit and qi energy for obtaining the Ultimate Qi(Jiki, 至氣), or the nature of Hanullim of the entire cosmos, leading the adept to realize the principle of the universe and encounter with Hanullim in his own self as the micro-cosmos The practices of invocation or talisman of Donghak also have a common characteristics with that of Daoism. The practice of talisman and invocation in Donghak is not merely magical skill for popular religious activity but a pivotal way through which adepts interiorize the cosmic principles and realize the union with the ultimate reality of Donghak, Hanulnim. The functions and principle of invocation or talisman practice of Donghak are much like those of Daoism. From the ancient times, Daoists has used the talisman and invocation in their religious practice as one of ways to attain Dao, that can not be perceived by sensory organ and be explained by words or logical thinking. The talisman and invocation of Daoism are very important elements of mystical practices in Daoism, using the various symbolic signs, syllables, or words for attaining Dao, ineffable, unperceivable and inexplainable reality.
The religious characteristics of Donghak have many things in commom with Daoism including its syncretical and thoughts of three religions and its popular religious forms
본 논고에서는 동학의 ‘수심정기(修心正氣)’, 그리고 주문(呪文)이나 부적 수행법을 중심으로 동학의 종교관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그것을 고찰하는 방법으로서 중국의 도교(특별히 중국 근세도교)의 내단, 곧 성명쌍수(性命雙修)의 수행법, 그리고 부주(符呪)의 수행법과의 비교를 시도하였다.
‘수심정기(修心正氣)’는 심성과 기(氣)의 완전한 회복과 조화를 통해 인내천(忍耐天)을 경험하고 실현하는 가장 핵심적인 동학의 수양법으로서, 본래 한울님과 하나인 인간의 완전한 본래성을 회복하여 천지, 곧 우주와 하나 되는 기술이다. 수심정기를 중심으로 한 동학의 수양은 심-기(心-氣), 신-기(神-氣)양방면의 수행을 도모한다는 면에서, 도교 내단(內丹)의 성명쌍수(性命雙修) 원리와 유사한 구조와 내용을 가지고 있다. 성명쌍수(性命雙修)는 간단히 말해서 정신과 육체의 균형 있는 수양을 통해 득도를 이룩하는 방법으로서, 소우주인 인간의 정기신(精氣神)의 연마를 통해 우주의 근원적 원기(元氣), 혹은 선천지기(先天之氣)를 회복하고 나아가 도(道)와 하나가 되는 법이다. 다시 말해, 성명쌍수의 수행과정은 심신의 소통과 통일로부터 시작하여 대우주와 인간의 통일, 즉 천인(天人)의 통일로 완성된다. 이상과 같은 내단수행의 특성은 수심정기 수행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수심정기의 수행은 마음과 기의 균형 있는 공부를 통해 우주에 충만한 지기(至氣)로서의 한울님, 그리고 자신 안에 내재되어 있는 인격적 존재로서의 한울님을 동시에 만나는 수행이라는 점에서 도교의 내단과 동일한 수행의 메커니즘을 소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동학과 도교의 수행의 공통적 특성은 주문과 부적을 이용한 수행법에서도 발견된다. 동학에서 부와 주의 수행, 특히 주문수행은 동학 수행의 핵심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주문이나 부적에 대해서 단순히 주술적 힘에 의존하는, 미신적인 종교행위라고 평가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동학을 비롯한 동아시아 종교의 부주수행 안에는 심오하고 다양한 종교적 상징과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그것이 담당하고 있는 종교적 기능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동학에서 주문은 시천주(侍天主)의 중요 수단이며 수심정기를 위한 구체적인 수단이 된다. 동학의 주문은 대우주의 이치를 담고 있는 천서(天書)로서, 주문수행은 우주적 이치를 궁구하고 내면화하는 수단이다. 영부(靈符)역시 주술적인 치료수단이 아니라 마음과 기운을 조화롭게 하며 시천주의 뜻을 가르치는 수단이 된다. 즉 동학의 부적과 주문은 단순한 주술적 도구들이 아니라 동학의 사상과 교리를 내면화하고 체득하는 중요한 수단인 것이다.
도교에서도 부와 주는 천서(天書)요 천음(天音)으로서 그 안에 천상계와 우주의 비밀을 담고 있다고 여겨진다. 따라서 부와 주는 그것에 담긴 우주의 질서와 원리, 그리고 힘을 내면화함으로써 득도에 이르는 중요한 성선(成仙)의 수단이다. 부와 주에 담긴 언어와 표상들은 비의적(秘義的)인 의미를 담고 있는 새로운 언어이다. 이러한 비의적이고 비언어적 의미를 통해 도교인들은 언어를 통한 사변을 통해서 도달할 수 없는 무언(無言)의 도에 접근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수행법 뿐 아니라 도교와 동학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공통점을 보인다. 동학에서 보여주는 삼교합일적 성격과 대중종교적 성격, 그리고 유토피아 이상향 제시나 사회변혁적 성격 등은 명청 ...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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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12-2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urnal of Donghak Studies -> The Korea Journal of Donghak Studies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 | 0.7 | 0.6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8 | 0.55 | 0.797 | 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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