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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전>의 텍스트 읽기 -내포작가와 서술자를 중심으로 = Implied Author and Narrator in <Manse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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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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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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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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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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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270(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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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서사학 이론을 바탕으로 염상섭 중편소설 <만세전>을 텍스트 중심으로 다시 읽어보고자 한 논문이다. 기존 연구들의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고 참고하면서도, 특별히 <만세전>의 서술자와 내포작가를 중심으로 그 관계와 역할의 여러 국면에 대해 고찰하고 이를 통해 독자가 이 작품의 주제에 이르는 과정을 분석하였다. <만세전>의 내포작가는 주인공이자 서술자인 이인화를 통해 식민 사회의 혼종 상태와 그 사회의 구성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시류에 휩쓸리며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과 식민지 지식인의 뒤틀린 내면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보여주기의 서술 방식을 통해 <만세전>의 내포작가는 식민 정치가 사회 모든 계층에게 가져다 준 생활의 고달픔과 개인에게 닥치는 삶의 개척에 대한 고뇌를 사실 그대로 전하려는 서사 기획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인화는 때로는 관찰자의 위치에 있기도 하고, 때로는 자기 감시의 시선 주체가 되기도 한다. 자기감시의 결과가 서술자의 자기 반성적 논평을 통해 나타나는데, 이는 내포작가의 윤리성 때문이다. 서술자의 자기반성적 논평은 독자가 이인화라는 자기중심적 인물에게서 성찰적인 면을 발견하여 서술자를 한층 더 신뢰하게 만드는 효과를 준다. <만세전>은 독자에게 조금씩 다른 해석의 여지를 주는 복합적인 텍스트이며, 결코 평면적인 서술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인화의 개인주의적이며 현실주의적인 면모, 텍스트가 시작에서 끝까지 이인화의 사람 관찰과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에 대한 논평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 또한 삶에 대한 그 논평의 어조가 일관되게 분노와 냉소를 머금고 있다는 점 등의 암시들에서 공통적으로 ‘지금의 이런 삶은 묘지와도 같다’는 것과 더 나아가 ‘근대적 각성이 필요하다’는 내포작가의 메시지를 찾아낼 수 있다. 독자들이 작품을 읽는 방식은 각각 다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 서사 내에서 드러나는 서술자의 암시를 통해 독자는 텍스트 전체, 그리고 여러 독서의 가능태를 아우르는 내포작가의 의도를 읽어낼 수 있고, 따라서 독자의 다양한 독서 가능성과 그에 따른 새로운 비평 방식들 가운데에서도 내포저자의 논의와 그 의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할 수 있다.
더보기This paper attempts to re-read Yeom Sang-seop`s ‘Mansejeon’ with narrative theories focusing on the text itself. Acknowledging existing studies, this essay especially focused on analysing the narrator and the implied author in ‘Mansejeon’, and tried to figure out how the readers approach to the message of the text. Readers can find, in ‘Mansejeon’, the implied author`s intention to report the colonial reality that is weary, and to show the agony of a modern intellectual in a colonial society through Yi In-hwa`s narration. Yi In-hwa, the narrator of ‘Mansejeon’, usually observes people in the story, but monitors self sometimes because of morality that Implied author has. Yi In-hwa`s self reflective comments make readers trust him more as the narrator. Although ‘Mansejeon’ is complex text giving chances of different interpretation to readers, we can notice the message from the implied author that is ‘Your lives now are like cemetery and you need to awake’ using hints from the narrator. Readers can read stories in their own way. However, they eventually construct one implied author of the text embracing the whole narrative and possibilities of different readings. Therefore, discussion about Implied author is still useful and meaningful in the trend of postmodern criticisms or any new methodologies of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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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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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1-0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JOURNAL OF HUMANITIES STUDIES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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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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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4 | 0.44 |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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