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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담의 전승 상의 특징과 사회적 의미 = The Characteristics of the Transmission of Crime Stories and Their Social Mean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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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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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도시전설의 하나인 범죄담을 연구대상으로 하여 인터넷을 기반으로 자료를 수집, 분석하였다. 한국 범죄담은 소재에 따라 유괴형, 살인형, 인신매매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전통적인 이야기의 변이라기보다는 현대사회에 새롭게 형성되거나 외부에서 들어온 이야기들이 흥미 위주로 유통되다가, 실제 범죄들과 혼용되어 새로운 이본을 형성하면서 전승되었다. 범죄담 전승의 가장 중요한 맥락은 ‘불안의 감정’이기에 실화나 경험담처럼 이야기의 사실성을 강조한 범죄담을 통해 불안을 표출하거나, 역으로 범죄를 모면하는 이야기들이 생겨나기도 했다.
현대 사회 공포의 대상은 비현실적인 존재에서 범죄로 변화하였으며, 범죄라는 특수한 사건이 일상적으로 벌어질 수 있다는 사실과 경고가 범죄담의 중심적인 주제이다. 또한 사회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전승되면서 허구와 사실의 경계가 모호한 점이 특징이다. 범죄는 누구나 경험할 가능성을 가진 공포이며, 범죄담은 이에 대한 불안의 서사이다.
In this paper, crime stories, particularly the legendary ones of the city , were examined, and the data regarding them were collected from the Internet and analyzed. The crime stories of Korea can be categorized into kidnapping, murder, and human trafficking depending on the content. Rather than as variations of the traditional stories, they were recreated for modern society, or the stories introduced from outside were circulated along with real crime stories, and the new versions passed down. The most important context with regard to the transmission of crime stories was “the emotion of anxiety”; therefore, uneasiness was expressed through the crime stories emphasizing the truth of a story, such as by calling it a true story or a story narrating a personal experience. However, stories relating to escaping from a crime were also created. Modern society has now moved from being afraid of the unreal to being afraid of crime. The fact that different types of crimes occur daily is the main subject of crime stories. In addition, since these stories are closely related to the events that occur in society, their typical characteristic is that the boundary between fiction and the reality becomes unclear. Anyone can become a victim of crime, and narration of crime stories produces tremendous levels of anxie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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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4 | 0.74 | 0.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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