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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 트러블: 퀴어적 전환과 퀴어 공연미학 = Performance Trouble: Queer Turn and The Aesthetics of Queer Perfor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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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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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의 목적은 퀴어적 전환(Queer Turn)의 새로운 패러다임 하에 한국 퀴어 공연 미학의 성과와 한계를 살펴보고, 이러한 공연 미학이 조망하는 정체성의 정치학을 ‘퍼포먼스 트러블’이라는 개념으로 제안하는 것이다. 여기서 퀴어란 광의적 의미에서 이성애 이외의 비규범적 섹슈얼리티, 몸들, 욕망 주체의 포지션의 범주를 가리키는 포괄적인 용어다. 연구 대상은 제3회 퀴어연극제 공연인 <자유의 살롱>, <홍은빌라>, 제1회 페미니즘 연극제 중 하나인 <미아리고개예술극장>, 그리고 이태원 트렌스젠더바의 드랙퀸 퍼포먼스다.
본론에서는 우선 이론적 지평과 실제 공연 미학을 검토하는 부분으로 나뉜다. 이론적 지평을 살펴보는 자리에서 섹스, 젠더, 섹슈얼리티, 그리고 퀴어의 개념 관계들을 정리한 뒤 젠더 트러블이 곧 퍼포먼스 트러블임을 밝힌다. 이어지는 실제 공연 미학을 조망하는 부분에서는 각각 해당하는 공연들의 퀴어 미학의 성과를 헤아려본 후 그 한계점을 고찰하고 ‘퍼포먼스 트러블’이라는 정체성의 정치학을 이러한 공연들이 얼마만큼 달성했는지 가늠하려 한다.
성적 정체성의 구성요소가 매끄럽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간격, 모순, 충돌, 공명, 초과, 열림의 감각을 가지고서 위치될 때 퀴어성(Queerness)은 발현된다. 비규범적 섹슈얼리티의 실천들은 분석 범주로서의 젠더의 안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젠더의 의미를 남성성/여성성의 기존 개념으로 한정짓는 관점들을 반박하게 된다.
반복 자체를 가능케 하는 이성애적 젠더의 규범을 어떻게 탈자연적으로 반복하고 또 위치 변경할 것인가와 관련된 실천적 문제에 퀴어의 섹슈얼리티는 개입할 수 있다. 버틀러가 강조한 것처럼 performativity의 퍼포먼스로의 환원은 명백히 오류이지만, performativity와 퍼포먼스, performativity와 연극성의 두 가지 개념은 서로를 지속적으로 비춰주면서 상호 참조 지점으로 기능한다. 규범화된 이성애적 젠더의 규제적 작업에 반대하는 행위, 법을 다르게 반복 인용하는 ‘수행성(performativity)’의 행위를 통해 젠더에 트러블을 내는 사건적 과정은 수행성에 연극성을 담보로 하는 행위적 속성, ‘연행성(performativity)’이 증식하는 과정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즉 젠더 트러블은 ‘수행성’의 행위에 다층적이면서도 기생적이며 비일관적인 ‘연행성’이 분리된 듯 하면서도 깊이 연루되는 과정, 퍼포먼스 트러블의 또 다른 이름이다.
젠더 트러블, 퍼포먼스 트러블을 통한 젠더 정체성의 해체는 정치성 해체가 아니라 오히려 정체성이 해체되는 관점 자체를 통해 정치성을 확립한다. 바깥에서의 소속감을 확립하고, 방향상실감을 노동자의 상황에 중첩시켜 외재화하며, 음탕한 축제와 신성성의 비애를 섞는 식으로 일단 기존 퀴어 공연은 퀴어성을 형상화하는 데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이 공연들이 젠더 트러블, 퍼포먼스 트러블을 급진적으로 보여줬는지에 대해서는 쉽게 수긍할 수 없다. 우리의 일상 세계는 실은 친숙한 이성애와 낯선 퀴어적 섹슈얼리티가 충돌하는 유동적 경계로 구성된다. 그러나 이성애자와 대립되는 것으로서 퀴어를 동종화하는 일은 금물이다. 그렇게 되면 퀴어는 또 다른 동일 범주의 정체성이 된다. 가독성과 비가독성이 혼재된 세상을 바라보는 견해의 복잡성, 비결정성을 실현할 수 있는 젠더 트러블, 퍼포먼스 트러블이 과연 퀴어공연에서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지 창작 현실의 면에서나 이론과 비평의 면에서나 숙고가 요청된다 하겠다.
This article’s aim is to examine the aesthetics of queer performance ring under a new paradigm of queer turn and suggest the concept of ‘performance trouble’ for the politics of identification figured by the aesthetics. Queer can be defined as an umbrella term for abnormal sexuality, bodies and positions of desiring subjects. To the end, this paper deals with the works of the third Queer Theatre Festival such as The Salon of Freedom, Hongen Villa, one of the first Feminism Theatre Festival, Art Theatre of Miari Hill, and drag queen performance in transgender bar in Itaewon.
The trend of queer studies attempts to eliminate the distintion between sex and gender, focus on sexuality, and foreground the unstable identification. Because of these points, it is different from feminism studies that emphasizes masculinity and feminity as categories of a historical analysis and understanding tool or gay-lesbian studies that stresses sexuality, nevertheless, pays attention to establishing the identification of homosexualist.
In Queer Theatre Festival, queers become actors and audiences. They form their own solidarity community, stage their respective performances, and see the theatrical works together. They seem to build their own small exclusive community for the theatres. Therefore, in terms of aesthetics, the Festival seeks to perform outside belonging for those who could not belong to any territory of normal heterosexuality.
However, Art Theatre of Miari Hill tries to describe that, in the world of regarding heterosexuality as normal, they could not have their own house where they dwell comfortably. They are here, at the same time, they momentarily haunt there as ghost. Hence, their bodies suffer from the loss of sense of direction, orientation, and place.
The body of dragqueen is a man’s and woman’s body. His body spans from a reading body as a man’s body and a read body as a woman’s body. This drag body displays the unstability implicit in gender representation. In patriarchal system, it is very difficult for one man not to appear as a man. Also, for him not to do behaviors of manliness causes him many dangers. As a result, we can observe the aspects of a pitiable victim, resentful shaman and collapsed angel from the drag queen who wear female clothes, despite of the risks and damages.
Gender trouble can be explained as a trial for questioning a solid identification conventionalized through heterosexual normativity. Thus, gender trouble links to that gender slips into queer, that is, to denaturalize the heterosexually repeated bodies’ styles via abnormal sexual practices. However, theatrical stages should be requested to complete another fortuitous aspects of this repetitive bodily practices in the historical accumulated situation. In sum, if gender trouble is queer practice, it is another name of performance trouble. relevant to theatrical behaviors.
The deconstruction of gender identification with gender trouble, performance trouble does not mean to negate the politics of gender. Rather, the perspective of the deconstruction of identification triggers to establish the politics of gender practice, because ender trouble, performance trouble testify that our world consist of the flexible border that the familiar heterosexuality and the strange queer sexuality. Thus, the aesthetics of queer performance becomes the politics of it with dissensus tracing the redistribution of heterogeneous sense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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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8-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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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7-05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한국연극학외국어명 : Journal of Korean Theatre Studies Association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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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4 | 0.34 | 0.3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6 | 0.34 | 0.825 | 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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