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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의 에토스: 톨스토이의 『부활』을 중심으로 = Ethos of Shame: A study on Tolstoy’s Resurrection
저자
조혜경 (대구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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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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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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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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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면
155-176(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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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analyze Nekhlyudov's shame in Tolstoy's novel 『Resurrection』 and to find out what kind of connection it has with the theme of the novel. The novel deals with the process of the spiritual resurrection of the two main characters, but the fact that the resurrection of Katyusha is defined from the point of view of Nekhlyudov, and the change and maturation of Nekhlyudov, like an alter ego of the author who sees through such resurrection of Katyusha, is the main axis of the novel. In Nekhlyudov's spiritual journey, shame plays an important role in his transformation and awakening.
Since shame is a heterogeneous and autonomous emotion, and can be related to narcissism and self-love, the cause of shame, attitude toward shame, and the process of overcoming it should be carefully examined. Nekhlyudov felt shame and even guilt in front of his mean past, and tried to overcome the shame on a self-centered level. However, he acknowledges that he cannot judge and condemn anyone, and realizes that he must forgive his sins, and he realizes the need for sympathy and compassion for Katyusha and furthermore, love for humanity. Shame is a necessary emotion for the realization of righteousness at the individual level as well as the social level, but if it is not properly overcome, it will only lead to hypocrisy and pretense to overcome personal suffering. It must not be forgotten that the purpose of overcoming shame is not to alleviate one's suffering and purify oneself, but to move toward the practice of brotherly love through understanding and forgiveness and solidarity with others. That is the ethos of shame.
본 고는 톨스토이의 소설 『부활』에 나타난 네흘류도프의 수치심을 분석하면서 그것이 소설의 주제와 어떠한 연관성을 갖는지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소설은 네흘류도프와 카튜샤, 두 주인공의 정신적인 부활의 과정을 다루고 있으나 카튜샤의 부활은 네흘류도프의 관점에서 정의된 것이라는 점, 그리고 그러한 카튜샤의 부활을 간파하는 작가의 분신과도 같은 네흘류도프의 변화와 성숙이 소설의 주요한 축을 이룬다는 점에서 네흘류도프의 정신적인 여정에서 수치심은 그의 변화와 각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치심은 타율적인 감정이자 자율적인 감정이며 자기애와 타자애와 연관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치심의 원인, 수치심에 대한 태도, 수치심의 극복의 과정 등은 면밀하게 검토되어야 한다. 네흘류도프는 자신의 비열한 과거 앞에 수치심, 더 나아가 죄책감을 느끼고 자기중심적인 차원에서 수치심을 극복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자신이 누군가를 판단하고 정죄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죄를 용서해야 함을 깨닫고 나서 카튜샤에 대한 동정과 연민, 더 나아가 인류에 대한 사랑의 필요성을 깨닫는다. 수치심은 개인적 차원뿐만 아니라 사회적 차원에서 의義의 실현을 위해 필요한 감정이지만 그것이 제대로 극복되지 못한다면 개인의 고통을 극복하기 위한 위선과 가식을 초래할 뿐이다. 수치심 극복의 목적이 자신의 고통을 경감하고 자신을 정화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이해하고 용서하며 타인과의 연대를 통한 형제애의 실천으로 나아가야 함에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것이 바로 수치심의 에토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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