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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윤리학에서 도덕적 가치갈등의 해결 = Resolution of Moral Value Conflicts in the Moral Philosophy of Menc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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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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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에게 인(仁)은 모든 덕들의 덕인 전덕(全德)이고 최상위의 도덕규준이다. 이러한 인에 기초하여, 도덕적 문제 사태를 파악하고[智], 직분과 관계에 걸맞은 덕목이나 합리적인 기준[義]을 설정하고, 나아가 그 기준에 따라 세부적인 규칙인 예(禮)를 입법하여 도덕을 실천하는 것이 맹자의 인의 윤리학의 체계이다. 그런데 도덕현실에서 인의의 윤리학을 실현하는 것은 그리 간단치가 않다. 전덕으로서의 인은 생명을 긍휼이 여기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러나 의(義)와 예(禮)는 인의 사랑을 분배하는 올바른 기준과 행위규칙에 관한 것이다. 맹자는 인간관계를 오륜(五倫)으로 정식화했지만, 비친면적 사회에서는 모든 인간관계를 오륜으로만 규율할 수 없으며, 오륜 내에서도 인의 사랑을 분배하는 기준을 놓고 가치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가치갈등을 해결하는 또 다른 제2의 기준이 요구된다. 맹자는 제2의 기준으로 공자가 주장했던 친친(親親)의 원리를 제시한다. 그것은 한마디로 가까운 사람을 가깝게 대하라는 것이다. 이로부터 친척, 이웃, 사회, 국가, 천하로 그 사랑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친친의 원리는 인간관계를 혈연적 유대와 가문의 사적인 이익에 갇히도록 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점을 우려하여, 맹자는 친친의 원리가 혈연과 사적인 이익에 갇히지 않도록 개체성과 공동체성간의 긴장과 조화를 늘 저울질 하는 이성적 노력과 중용(中庸)의 도(道)를 강조하였다. 가족이라는 혈연공동체 안에서는 엄격하게 따지고 나누는 합리성(義)보다는 정서적 유대감(仁)을 소중히 여긴다. 비친면적 이익공동체 사회에서는 그 반대이다. 여기서는 공정한 분배와 엄격한 합리성이 곧 인을 실현하는 바른 길이다. 맹자가 살았던 전국시대에는 바로 이러한 합리성이 더 요구되는 시기였다. 그가 상대적으로 의(義)를 더 강조하여 인의의 윤리를 정초한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더보기To Mencius, a specific individual benevolence (ren) is the highest level of moral criterion as well as the ultimate virtue of all humans (quande). The ethical theory of benevolence advocated by Mencius is systemized in the orderly process of realizing morality by identifying (zhi) moral issues based on the virtue of benevolence, establishing virtue items or reasonable standards (yi) depending on the duties and relationships, and enacting specific rules for decorum (li) based on the virtue items and standards. However, the moral condition in reality makes it difficult to put the philosophy of benevolence into practice. Benevolence as the ultimate virtue involves having compassion on life and loving others. The standards and the decorum regulate the righteous criteria and codes of conduct for the distribution of the love resulting from benevolence. Although Mencius formalized human relationships into five categories, calling for five disciplines (wulun). the society lacking face-to-face contact requires more than the five disciplines to regulate all types of human relationships. And even within the five types of relationships, value conflicts may rise regarding the criteria for distributing the benevolent love. Accordingly, another criterion is needed for the resolution of value conflicts.
As the ‘another’ criteria, Mencius presented the principle of being related to the family and relatives (qin qin), which had been originally advocated by Confucius. It in short refers to the affection for the kindred. From this affection, the subject of love would be extended gradually to the relatives, the neighbors, the society, the nation, and the world in order. However, the principle of the kinship-based affection is highly likely to enclose one’s relationships with the boundary of blood ties and the interests of his or her own family and relatives. With concerns on this possibility, Mencius highlighted the efforts based on reason and the Way (dao) to the Doctrine of the Mean (zhongyong), which together enable people to keep balance between the individuals and the community as well as tension and harmony they can create. When within a kin-group including a family, people are advised to cherish emotional ties rather than strict rationality. The opposite applies to an interest-based society that lacks face-to-face sociability. In this society, fair distribution and rigid rationality are the direct way to the realization of benevolence. The Warring States period that Mencius lived through was in special need of the very rationality. Here lies the reason why Mencius laid the foundation for the philosophy of benevolence and righteousness (representing yi) by putting a relatively bigger importance on the latter.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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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2-24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Korean Ethics Studies Association -> The Korean Association of Ethics | KCI등재 |
2014-02-24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urnal of Korean Ethics Studies -> Journal of Ethics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12-20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국민윤리학회 -> 한국윤리학회 | KCI등재 |
2006-12-20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국민윤리연구 -> 윤리연구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Korean Ethics Studies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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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3 | 0.43 | 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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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 | 0.4 | 0.578 | 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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