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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무가적 측면에서 본 〈신중타령〉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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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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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273(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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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동해안굿에서 불리는 무가 〈신중타령〉을 소개하고자 마련되었다. 〈신중타령〉이란 ‘신중’ 또는 ‘신중애기’라 불리는 여성신의 내력을 설명하는 본풀이로서 민중의 여성이 겪는 고통과 청춘과부의 애달픈 일생을 노래한다는 특징을 지닌 구비서사시이다. 이 서사시는 천애의 고아로 힘들게 자란 여성이 혼인하여 청춘에 과부가 되었으며, 시집살이의 설움을 견디지 못하고 마침내 중이 된다는 내용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와 같은 유형의 서사는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는 일반적 보편서사로, 보통 서사민요로 전승되는 것이 예사이다. 그런데 동해안 지역에서는 이것이 특별하게 서사민요는 물론 서사무가로도 불리고 있음이 발견되었다.
〈신중타령〉은 서사무가와 서사민요 사이에 심각한 갈래적 혼란을 야기하는 자료이다. 〈신중타령〉에서 발견되는 무가와 민요의 교섭 양상은 종래의 무가가 민요화 되었다고 보는 보편적인 관점과는 구분된다. 여기서는 신성한 인물의 세속화나 흥미 위주, 골계적 요소 등의 문제가 대두되지 않으며, 일상적 인물의 비극적 삶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신중타령〉의 주인공은 신성(神聖)한 인물이 아닌 비극적 삶을 영위한 민중의 일반 여성이며, 신령으로 위하고 모시는 것이 아니라 어르고 달래줘야 하는 위무의 성격에 가까운 신격인 점이 드러난다. 그렇기에 이 무가는 신령서사시나 영웅서사시가 아닌 범인의 내력을 보여주는 범인서사시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신중타령〉을 서사무가로 볼 수 있는가?’하는 문제가 제기되었다. 이러한 논쟁에도 〈신중타령〉을 서사무가로 봐야 하는 연유는 이 무가가 갖는 서사적 · 의례적 기능에 있음이 확인되었다. 신중은 상위신격이 아닌 하위신격에 머무르는 신격이다. 하위신격이기 때문에 신직을 부여받는 특별한 서사적 결말이 존재하지 않으며, 의례적으로도 독자적인 굿거리를 배당 받지 못한 점이 드러난다. 그럼에도 〈신중타령〉과 같은 신격의 의례가 본풀이로 구현되는 것은 무속서사시의 새로운 전환이라는 관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 무가는 본래는 여성이 전유했던 여성 서사시였으나, 조선후기 무속에 편입하게 되면서 무속서사시로서 공감과 치유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The study was arranged to introduce a 〈Sinjung-Taryeong〉 Shamanic Songs called in the Donghaeangut. ‘Sinjung-Taryeong’ is a story about the history of the female god, called ‘Sinjung’ and is a poem that features the sad life of a widow and suffering of women the people. The epic tells the story of a woman who grew up as an orphan married and became a widow, unable to endure the pain of living with her in-laws and eventually became a monk. This type of epic is a universal narrative type with a nationwide distribution. It is usually handed down to epic folk songs. But the East Sea Coast regions, This narrative type is passed down not only to epic folk songs but also to shamanic epics.
〈Sinjung-Taryeong〉is a source of serious confusion between Shamanic Epic and epic folk songs. The negotiation aspect of Shamanic Epic and folk songs is distinct from the universal view that traditional Shamanic Epichas become. Here, the tragic life of everyday characters is emphasized. The main character of 〈Sinjung-Taryeong〉 is not a sacred figure but a woman in the general public who lived a tragic life. He is not sacred but close to a divinity that needs to be comforted. This Shamanic Epic is not a divinity story or a hero epic. It is particularly meaningful in that it is an epic story that shows the criminal’s.
Is 〈Sinjung-Taryeong〉 a shamanic epic? The reason why you should view 〈Sinjung-Taryeong〉as a shamanic epic is because of its epic and ceremonial functions. Shinjung is not a high divinity but a lower divinity. There is no particular narrative ending that is granted a new position because it is a lower divinity. Ritualistically, it was not allocated its own the tune of gut. Nevertheless, it is important in terms of the new transition of shamanistic epic that the ritual of deity such as 〈Sinjung-Taryeong〉 is embodied in bonpury. This shamanic epic would have originally been a female epic. However, when that was incorporated into shamanism in the late Joseon Dynasty, that would have been in charge of empathy and healing as a Shamanic E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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